썰
산후조리를 도와준다는 친정엄마가 불편합니다..
결혼한지 4년차 되었고
27개월된 아들하나 키우고있고
현재는 둘째 임신37주차 입니다.
결혼 후 엄마와 정서적분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결혼전에 엄마랑 정서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을 못했고 경계를 많이 침범받아 그 영향으로 타인에게
선을 넘거나 선넘음을 당해도 인지를 잘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을 기회가 있어 저에 대한 분석을 했고
그 영향이 엄마의 양육방식임을 알게되어
많이 분노하고 해소하려는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결혼 후 남편과 저,엄마 사이에 여러 에피소드 들이 있었고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불편함을 여러번 얘기했더니
삶을 부정당하는느낌이라며 듣고싶어하지않고
저를 존중해서가 아닌 그저 본인상처받기
싫어 저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마저도 거리를 둔것이기에
조금은 편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저의출산이 임박해오면서
엄마는 저의 산후조리를 도와주고싶으셨는지
전화가와서 도와주겠다고 먼저 제안을 해오셨습니다.
이럴때 아니면 손주 볼일이 언제있냐고 하면서요.
이전에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었지만 엄마도 용기를 내시고
저를 도와주고싶은 마음이셨겠죠
근데 저는 솔직히 불편하고 도움받기 원하지 않습니다.
엄마는 현재 경도의 치매가 있으시고
무례한발언을 아무렇지않게 잘 하시는 분이고
잔소리와 간섭이 심하신데 본인은 의도가 좋으니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는걸 이해도공감도 잘 못하시는 분입니다.
저뿐만아니고 사위인 제 남편한테도 여러번 그러셔서
그걸 방어하는 제 입장에선 남편과 같이있는 시간을 오히려
제가 더 가시방석처럼 느껴지구요
그런데 엄마의 대화방식에서 저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엄마는"도와줄까?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줄게"의 뉘앙스가 아닌
'내가 도와주고 싶으니 도움을 받아라.'의 뉘앙스 입니다.
이때 아니면 손주를 언제보냐,
치매가 더심해지기전에 봐주고싶다,나좋자고 이러냐
니 도와줄라고 이모가 어디좋은데 가자는데도 거절했다
등으로 도움을 받지않으면 나쁜딸같은 느낌으로
제안을 하십니다 항상이런식의 대화가 반복되었지만
저는 죄책감을 죄책감인지 인지조차 못하고 지금껏
엄마의 통제방식대로 지내왔었고요...
저는이제 어느정도 분리되어 이것이 통제의 대화법임이
인지가 되고 엄마의 감정은 엄마가 감당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미 거절은 한 상황이고요...
근데 저는 엄마에 대한 싫은감정 불편한감정이
계속올라와 불편합니다....어느정도 감수해야할 과정임을
알면서도 마음이 좋지않아 저와 같으신 분이있을까 하여
글을 올립니다....
댓글 7
ㅎㅁ(191.233)21시간 전
마음 흔들릴때마다 애들,남편만 생각하세요 징글징글한 당신의 엄마때문에 지켜야 할 진짜가족이 고통스러울수도 있음
jx21시간 전
의사 표현을 정확하게 해야죠. 힘내세요
ok(239.209)21시간 전
쓰니가 잘 하고 있는걸로 보임. 쓰니가 엄마를 막지 못하면 피해는 쓰니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식들까지 받는다는걸 꼭 기억하길 바람.
ㅁㄴㄱ20시간 전
부모라해도 자식 자아를 흔들정도면 거리두는게 불효는 아니다. 아기낳아 행복해야할 시기에 부모때문에 지옥을 경험할꺼 뻔히알면서 고민하는거보니 정상은 아닌듯.
wc(160.32)20시간 전
엄마 대화방식이 나르시시스트 같은데 나르는 탈출이 답임
ㅇㅁㅇ(123.220)20시간 전
쓰니가 너무 순하고 엄마의 강압에서 아직 다 다 벗어나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한거임 착한건 좋은데 결혼 했잖아 쓰니만의 가족이 있고 그 중에 둘은 앞으로 쓰니가 지켜줘야할 아이들이야 쓰니가 가장 우선시 할 대상은 이 아이들이지 엄마는 아니야 그럼 마음을 조금 독하게 다잡고 그 불편함은 그냥 흘려보내 그리고 아직 안봤다면 미움받을 용기 이 책 진짜 추천해 이번 거절로 엄마한테 미움 받으면 어때 쓰니 잘못이 아닌데 엄마가 느끼는 분노 미움 원망 섭섭함 그건 모두 엄마가 알아서 할 문제야 쓰니가 어떻게 해 줄 수도 없고 해줘서도 안돼
xjhz20시간 전
저건 도와주는게 아니라 밀어넣는거지 조카 부담스럽네. 치매 핑계로 죄책감까지 얹는거면 도움 아니고 간섭임 손절이답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