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저는 괜찮아요 엄마아빠
어렸을 때 부터 “커서 사회생활 잘 하겠다” 라는 삶을 꽤 자주 들었던 나는 정말 커서 일도 잘 하고 사회생활을 잘 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거 같아.
먹고 사는게 이렇게 힘든 건지를 나는 이제서야 깨닫게 되네
그동안에 나는 얼마나 마음 편히 살아왔던 걸까.
엄마아빠의 조건 없는 사랑을 난 이제서야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거 같아. 나한테 둘 째라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서 고생이 많았다고 하지만 난 내가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생각해.
나 처음 알바 했을 때가 17살 이었는데 벌써 20살이야. 난 20살이 되면 뭐가 많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술과 담배에 제지가 없다는 거? 미성년자 일 때는 안 되는 점들이 다 허용이 된다는 거 말고는 모르겠어.
아직 내가 경험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잘 모르는 건가? ㅎㅎ
내가 지금보다 나이를 더 먹어서 경험이 더 많아진다면 오늘같은 날은 아무렇지 않게 여길 수 있을까.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닌 걸 아는데 내가 지친건지 의지가 약해진 건지 모르겠는데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고 외로워. 엄마 아빠한테 울면서 다 포기하고 너무 힘들다고 전화하거 싶은데 어떻게든 참고 견뎌서 더이상 엄마 아빠가 나를 걱정하지 않게 하고싶어
근데 지금당장은 어딘가에 숨고싶어. 혼자서 힘들어하면 난 언제쯤 괜찮아질까
댓글 1
ㄹㅇ9시간 전
20살에 이 감정 오는거 흔한데도 막상 닥치면 개버겁지 인정. 지금은 숨 좀 돌려야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