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우리 엄마 화법 좀 봐줘
우리 엄마 화법 어케 생각해
ㅁㅁ과
- 현실적으로 ㅇㅇ과보단 상대적으로 쉽고 올해 안에 가능성 있는 편.
ㅇㅇ과
- ㅁㅁ과보단 상대적으로 올해 입학은 어려운 편.
- 내가 몇년동안 원하던 과.
나: 난 ㅇㅇ과 가고 싶었다. 근데 엄마가 ㅁㅁ과 가라고 하지 않았냐.
엄마: 내가 언제 그랬냐. 너도 내년 입학이 목표라고 했으니까 ㅁㅁ과를 추천한 거다. 너도 “아무리 생각해도 ㅇㅇ과는 올해 안에는 힘드니 ㅁㅁ과가 낫겠다”라고 하지 않았냐.
나: 경제적인 상황에 맞춘 것 뿐이다. 우리 집 내년까지 나 지원해주기에 어렵다는 거 알아서 엄마 말 듣고 목표를 ㅁㅁ과로 낮춘 것 뿐이다. 엄마가 맨날 나보고 올해 안에 장학금 받아서 입학 해야한다고 하지 않았냐. 그리고 나서 내가 얼마전에 ㅇㅇ과 가고 싶다고 다시 한 번 말하니 엄마가 “ㅁㅁ과부터 가고 생각해라.”라고 하지 않았냐. 그럼 왜 그렇게 말했냐. 그 전부터도 엄마가 계속 “ㅁㅁ과는 어때. 별로야? 누가 ㅁㅁ과 갔는데 괜찮타더라. 가망있다” 계속 이러지 않았냐. 엄마가 원하는 대로 선택한 것 뿐이다. ㅇㅇ과에 난 미련이 남는다는 말을 하고 싶단 거다.
엄마: 그럼 ㅁㅁ과는 가기 싫다는 거네? 그럼 학원 왜 다녀. 다니지마. 앞으로 너가 돈 벌어서 다녀. 난 지원 못하겠어.
모든 대화의 끝이 엄마는 지원을 끊겠다. 이거임.
동생: (어릴때 한 초딩쯤)의대 가고 싶다
엄마: 그래. (학원 지원 시작)
(몇년뒤)
동생: (중딩)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다.
엄마: 뭐?? 의대가고 싶다 하길래 뼈빠지게 일해서 학원 보내놨더니 니가 하고 싶은 걸 모르겠다고? 그럼 그 비싼 학원 왜 다니냐.
다 끊어. 끊고 집에서 펑펑 놀아라. 나도 돈 없다. 지원 안해도 되지 않냐.
동생: (그게 본인 꿈인지조차 이제 모르겠다고 함)알겠다. 학원 끊지 말아달라. 열심히 하겠다.
동생이랑 나는 엄마 선택대로 살아옴. 모든 게 다 이런 식임. 내가 언제부터 원한 건지도 모르겠고 진정 원하고 있는지도 판단이 안 가는 것 같음.
엄마: 너 쌍수하면 정말 예뻐질 거야. 엄마 말 들어서 언제 피해 본 적 있냐.
나: (쌍수를 하더라도 아주 얇고 자연스럽게를 원함) 상담 가서 생각해보겠다.
엄마: 뭔 생각을 해보냐. 상담도 다 돈이다.
(상담중)
엄마: (실장이랑 의사한테) 얘 의견은 신경 쓰지 말고 화려하게 해주세요. 8mm가 좋을 것 같아요
나: 아니 난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엄마: 그럴거면 쌍수 왜하냐. 넌 미감이 없다. 헛소리하지말고 엄마 말대로 해라. 더 이뻐질 거다.
나: 도대체 누가 쌍수를 뽕을 뽑냐. 왜 내가 원하는대로 안되냐.
결국 엄마가 원하는 라인으로 쌍수 함. 내 의견 하나도 반영안됨.
쌍수 이후
나: 너무 두껍다. 후회된다. 전의 내 눈이 그립다.
엄마: 이게 비싼 돈 들여서 시켜줬더니 복에 겨웠다. 아무렇지 않은데 왜 너만 난리냐. 내가 너 밧줄로 끌고 가서 쌍수 시켰냐. 그렇게 싫었으면 너가 그 때 안 했으면 될 일이다.
나: 엄마가 다 선택하지 않았냐. 내 의견은 반영도 안한게 엄마였다. 난 자연스러움을 원했다.
엄마: 내 발등을 내가 찍었다. 그냥 가서 풀어라. 넌 앞으로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성형이고 뭐고 그 무엇도 안해줄 거다.
내가 이상한 건가. 우리 엄마는 뭐든 게 다 저런 느낌이야. 어케 생각해.
그러면서 엄마가 맨날 하는 말은
세탁비 5000원 오른 거 가지고 “하 너무 비싸졌다. 이제 거기 못 가겠다.” 이럼. 맨날 (엄마 친구 중 부자)는 얼마전에 몇 천짜리 목걸이 샀다더라. 남자 잘 만나서 인생이 핀 거다. 라고 하기도 하고,
동생이나 내가 학원을 어쩌다가 하루 빠지게 되면 “한달에 네 학원비에 얼마나 나가는지 아냐. 몇 백이다. 근데 그걸 빠지냐.”
그냥 뭐든 엄마는 돈을 붙이는 느낌이야. 그러면서 엄마랑 싸우면 항상 하는 말이
엄마: 난 너네한테 정말 충분히 해줬다. 이 경제적인 상황에 나보다 더 해줄 수는 없다. 난 노후도 없다. 너희에게 최선을 다했다. 감사를 바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제발 현실을 깨달아라.
나: 엄마는 항상 돈돈 거리지 않냐. 엄마가 우리한테 지원 하는 것도 안다. 그게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안다.
엄마: 내가 언제 돈돈 거렸냐. 무언가가 비싸다고 난 말도 못하냐. 내가 언제 네가 말한 것 중에 안해준 적 있냐. 너가 갖고싶다 한 것들은 어떻게든 해줬다.
나: 그것도 안다. 나도 아끼고 사는 거고 나도 우리 집 가난한 거 알고 있다.
엄마: 그래서 네가 언제 하고 싶은 거 못한 적 있냐. 네가 아끼고 살아서 그렇게 먹고싶은 것도 다 먹었냐.
나: 엄마는 항상 나보고 “네가 가지고 싶은 게 있으면 남들보다 몇 배는 노력해야한다”라고 하지 않냐. 매일 “장학금 못 받으면 그 대학 못 가.”라고도 한다. 엄마는 항상 돈돈 거리며 매일 비참하게 만든다. 누구는 현실을 모르는 줄 아냐. 왜 자꾸 그러냐.
엄마: 그게 현실이야. 너 장학금 못 받으면 거기 못가는 것도 현실이야. 더 열심히 하라고. 죽기살기로 하라고.
나: 안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지 않냐. 왜 아직도 동생이 눈치보며 먹는지 모르겠냐.
엄마: 그래서 이제까지 너가 원하는대로 안된 거 있냐. 다해줬잖아. 내가 돈돈 거렸다고? 그럼 어디 너 혼자 알아서 해봐. 너가 알아서 돈 벌어서 해.
엄마는 지원을 해줘도 항상 그게 얼마고, 얼마나 돈이 없고, 이번달에 얼마가 나가고. 그런 건 다 이야기함. 근데 그 정도가 심해서 나랑 동생은 무언가를 살 때마다 눈치를 봄.
엄마가 그러더라. “제발 정신과 좀 가봐. 너랑 이야기하면 벽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아”
매번 엄마랑 대화할 때마다 “넌 남들과는 사고가 달라 병원을 좀 가봐.”이래.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