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무례한 사람 만났던 일이 계속 생각나요.
안녕하세요.
몇 년 전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꽤 자주 생각나서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예전에 버스에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어요. 그런데 버스가 갑자기 정차하면서 제 왼쪽에 있던 아주머니가 제가 잡고 있던 손잡이를 제 손 위로 덮어 잡고 확 잡아당겼어요. 그 바람에 저는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넘어질 뻔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가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잡으시면 어떡해요?“라고 했더니 그 아주머니가 “그럴 거면 택시 타고 다녀.“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다른 손잡이를 잡으셔야죠. 왜 이미 잡고 있는 손잡이를 잡으세요? 넘어질 뻔했잖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같이 타고 있던 친구한테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제 욕을 하기 시작했고, 저는 “뭐하시는거에요? 다 들리거든요“라고 했습니다.
이 일 자체도 기분이 나빴지만 문제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이런 일이 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떠오른다는 거예요.
버스 사건뿐만 아니라 예전에 누가 저한테 무례하게 했던 말이나 억울했던 일, 창피했던 일들이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갑자기 떠오릅니다. 연관되는 상황도 아닌데 갑자기 생각나고, 떠오르면 그때처럼 다시 화가 나거나 창피한 기분이 들어요.
혹시 저처럼 몇 년 전 일들이 이유 없이 자꾸 떠오르는 분 계신가요?
그리고 버스 사건은 제가 예민했던 건지, 아니면 당시 제 반응이 이해되는 상황인지도 솔직하게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