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가족을 잃고 나서 남은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엄마가 돌아가신 지 이제 1년 조금 넘었음
처음 얼마간은 오빠랑 연락도 자주 하고 서로 챙겼는데
지금은 예전만 못함
저번에 오빠한테 전화했더니
"야 요즘 바빠서" 하고 딱 잘랐음
그냥 "어 그래" 하고 끊었는데 나중에 한참 생각하다가 울었음
가족이 줄어드니까 남은 가족끼리 더 뭉칠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게 잘 안 됨
각자 삶이 있으니까 그게 당연한 건데
그래도 이 더위에 명절도 없는 평범한 주말에 혼자 앉아서 엄마 생각하면
좀 씁쓸하긴 함
그래도 잘 지내고 있냐고 오빠가 먼저 연락 올 때가 있음
그럼 또 괜찮아지는 것 같고
이게 뭔가 균형이 있어야 되는 것 같은데 말하기가 애매함
비슷한 상황인 분들 계시면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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