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하지 말라고 하면 꼭 보란듯이 더 하는 남편.. 이혼하고 싶네요
결혼 15년 정도 되었고 아이 1명 있습니다.
결혼은 하다 보니 정확히 반반 했구요. 맞벌이로 출산휴가 90일 제외하고 결혼전에 입사한 회사에서 현재까지도 재직중입니다.
신랑은 비수기와 성수기가 명확한 직업이고 저는 회사원이다 보니 월 수입은 매번 다르지만 연봉으로 따지면 제가 조금 더 많거나 비슷할것 같습니다.
신랑은 결혼하고 1년 지나 지방에서 근무가 많아 1년에 집에 있는 기간이 총 50일 조금 넘는듯 합니다. 그래서 아이 양육은 어려서는 친정 도움 받았고 현재는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혼자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집에 오면 신랑이 하는거는 다 정리해서 내놓은 쓰레기 흡연 하러 갈때 버리는거 정도 입니다. 이건 제가 아이와 시간을 더 보내라는 배려에서 시작했고 집에 자주 오지 않다 보니 제 입맛에 맞춰진 살림을 건드리면 오히려 수습이 더 어려워서 지금까지도 그렇게 합니다.
살면서 다른 문제는 없었고 출산 초반에 일이 잘 안되서 1년 정도 생활비 못줘서 한1~2천 정도 빚 있다가 갚았고 최근에 하던 프로젝트가 날라가서 선급으로 지급했던것들이 다 빚으로 와 5천 빚을 가져와 두번에 돈 문제를 가져와 정리해줬었습니다.
저는 성격이 흔히들 말하는 쎈캐릭터 입니다. 아부 못떨고 아니면 아니지 구부러지는 성격 아닙니다. 제 기준으로 친정은 도움을 주는 편이고 시댁은 도움을 요구 하진 않지만 도움을 주지도 않습니다. 간단한 예로 저희 집은 아이 생일이며 신랑 생일까지 전부 챙겨 주지만 시댁은 결혼해서 저 뿐만 아니라 손주 생일도 챙긴적 없습니다. 제가 시댁에 받은거라고는 출산할때 100만원이 전부이지만 결혼 10년까진 제가 준게 10배는 넘는것 같습니다. 생일이든 명절이든 .. 하여 이후에는 아무것도 안 합니다. 받은 만큼만 주겠다라고 생각을 바꾸었다 보니 자연스레 만남의 횟수도 줄었습니다.
이런 결혼 생활을 하다 보니 남편으로서의 존중감 보다는 그냥 아이 아빠로서만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늘 말하기도 하고 좋은 아빠가 되게 하려고 살림처럼 제가 희생 하는것들도 있습니다.
종종 자기에 대한 존중과 감정을 원하는데 제가 받은게 없다보니 나오지도 않습니다. 해당 부분에 대해 제 생각도 설명했었습니다.
남편 성격은 남들이 보면 무던하지만 제가 보기엔 무심하다 느껴집니다. 그런 관계에 있다 보니 아이는 제 노력에도 불구 하고 아빠보다는 엄마를 찾고 더 따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지만 아직은 엄마 껌딱지입니다.
이 과정에 제가 생각하는 남편의 큰 문제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상대가 싫다고 하는 행동을 꼭 반복적으로 일부러 더 합니다.
예로 저희 아이는 남자아이지만 감정선이 여립니다. 하여 남이 괴롭혀도 참는 편이지 화내거나 발악하는 아이가 아닙니다. 근데 신랑은 그런 아이를 툭툭 건드립니다. 말도 부정적이만 신체적으로도 가만히 있는 애를 툭툭 때리고 엄마한테 오겠다는 아이 강제로 붙잡아두는등 그런걸로 아이가 울면 뭘 우냐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아빠가 집에 와도 반기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이와 둘이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일부러 집도 비우고 했고 아이가 게임하면 신랑한테도 그 게임 알려주고 해봐라 해서 둘이 시키기도 했습니다. 둘이 게임이라는 공통점이 생기다 보니 그나마 사이가 가까워져 그나마도 괜찮은데 .. 최악의 버릇이 한번씩 절 미쳐버리게 합니다.
제목처럼 하지 말라는걸 꼭 한,두번씩 보란듯이 또 합니다.
어제만 해도 오랜만에 집에와서 같이 외식하고 들어오는데 차에 아이가 두고 내린 축구공을 꺼내 바닥에 엄청 쎄게 튕겼는데 그 공이 천장 배관? 같은곳에 맞을 정도였습니다. 지하 주차장이라 소리가 엄청커서 정말 제가 소리 지르며 놀랐습니다. 그걸 다 지켜보고도 그걸 또 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람이 놀라는데 그걸 왜 하냐고 버럭 했는데.. 뭐 ~ 이러면서 그걸 두세번 더 합디다. 이게 이번 한번뿐이 아니라 자기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자기 한테 뭐 하지 말라고 하면 자기는 더 하고 싶다고 .. 신혼때도 설거지를 하고 있거나 하면 꼭 사람을 툭 때리고 갑니다. 저는 그게 너무 짜증나고 수치 스러운데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 말했는데도 보란듯이 두세번 또 하고 .. 아이도 하지 말라고 하면 꼭 그걸 보란듯이 하구요.. 지금 40대 중반인데도 마치 7살 짜리 남자아이처럼 그럽니다. 그럴때마다 저 밑에 꾹꾹 눌러왔던 감정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진짜 못살겠다 헤어지고 싶다라는 마음에 몇일간 화가나서 너무 짜증이 나요. 본인은 그러고 다음날 일하는곳으로 가거든요 .. 어제도 그러고 오늘 전 출근하고 아마 일하는데로 간거 같은데.. 그럴때면 전화도 받기 싫어서 저는 연락도 안합니다.
연락 횟수가 너무 줄어서 이제는 내가 죽어도 몇일 지나야 알겟다 싶은 정도 입니다.
왜 헤어지지 이러고 있느냐 . .하실수도 있는데 .. 오롯이 아이때문 입니다. 아직은 성장기 이고, 앞서 말했듯이 감정적으로 여린 아이고 감내 하는 스타일이라 ... 제 선택이 그 아이한테 미칠 영향이 어느정도일지 알기에 참고 있어요 ...
근데 진짜 제가 미치겠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건가 싶고 ... 아이가 성인되면 그땐 정리해도 되나 싶고 ... 왜 저런 못된 버릇이 있는건지도 참 .. 답답합니다.
계속 이런 상태로 살아야 하나 싶고 ......... 어렵습니다..
댓글 8
vcr12시간 전
집에 기여하는건 거의없이 수시로 빚만 져오고.. . 그렇다고 아이한테 잘 하는것도 아니고.. 왜 아이 때문이라하실까요..
ㅇㅂ(185.183)12시간 전
이혼하심이..
ㅂㅁㅇㅅ(249.129)12시간 전
아이가 아빠를 싫어하는데 왜 아이때문에 못 헤어진다는 개소릴 하는거지?? 애가 아빠랑 있으면 더 스트레스를 받겠구만~ 성인인 자기도 그렇게 짜증이 나는데 여리다는 자기 아인 아빠라고 얼마나 참고 있겠어?? 애 성격 다 버리겠네~~
no11시간 전
이혼하세요 머가 문제죠?
ㄷㅎ11시간 전
님 아이때문이란 말 하지 마세요. 그리고 오히려 저런 애비와 같 사는게 애 정서상안좋을겁니다. 이제 사춘 시작일텐데 그거 어떻게 감당하시려고요. 이혼 할 각오로 지르세요.
dd11시간 전
저런 성향이면 친구도 없었을건데. 어떻게 안 걸리고 결혼을 하고 번식을 했네. 그거 사람 우습게보고 무시하는거에요.
ㅎㅋㅂ(200.142)11시간 전
축구공 가지고 왜 두세번씩 그 질알을??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지 어휴
ㅇㄹ(247.22)11시간 전
말 안듣고 더 하는거 조카 짜증나지 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