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결혼전 이게 맞는지모르겠어여
결혼이 몇 달 안 남은 상황이긴 한데요.
점점 '결혼하기 전 누구나 겪는 메리지 블루인지' 아니면 '진짜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현재 남자친구는 자영업자이고 저는 일반 회사원이에요.
요새 자영업자들이 최저시급이나 알바생 문제로 속썩이는 일이 많다 보니, 그전에는 주말이나 일 끝나고 마감할 때마다 가서 도와주곤 했어요. 그런데 점점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게 영업시간을 늘리자고 하더라고요.
이젠 새벽에 가게를 열어야 하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아침에 같이 일어나서 가게 오픈을 도와주거나 제가 먼저 일어나서 혼자 나가 오픈을 해놓고 일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남자친구가 슬슬 오고, 오전에 같이 일하다가 제 출근 시간이 되면 회사로 출근해요.
퇴근하면 다시 가게로 가고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조금 예민한 성향이다 보니, 하루 동안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예민하게 틱틱거려요. 저한테 직접 화를 내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예민해서 저는 옆에서 눈치를 보게 돼요.
곧 결혼할 예정이고 경제력도 합치기로 했으니 그냥 열심히 도와주는 게 맞는 건지, 원래 예민한 사람이니 상대적으로 덜 예민한 제가 눈치를 보며 맞춰줘야 하는 건지 고민이 정말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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