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이천시의회 산건위, 민생경제·맞춤형 일자리 집중 점검
제263회 임시회 지역경제과 업무보고… ‘햇빛소득 마을’ 초기 부담 완화 및 전통시장 종합 마스터플랜 촉구
이천시의회 송옥란 의원이 질문을 하고있다. 사진/배석환 기자
[윤주영 기자]=제263회 이천시의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경제재정국 지역경제과 및 일자리정책 분야에 대한 주요 추진 실적과 향후 추진 계획 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김동호 경제재정국장은 보고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내 소비 촉진, 현장 밀착형 일자리 매칭, 구도심 상권 활성화, 그리고 사회적경제 저변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경제재정국의 보고에 따르면, 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중장기 ‘지역 맞춤형 사회연대경제 행동플랜’을 조성하고, 일반 기업의 사회적기업 전환 컨설팅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15명의 전문 직업상담사를 현장에 배치해 맞춤형 일자리 상담을 강화하고, 공공일자리 및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실질적인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관고전통시장, 하이닉스 상권, 골목형 상점가 등에 공영주차장 확충과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공공배달앱, 소상공인 소비지원 정책을 연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시의원들은 정책의 실효성과 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송곳 질문과 함께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햇빛소득 마을’ 초기 금융 부담 완화 및 갈등 예방 대책 촉구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햇빛소득 마을 조성 사업’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의원들은 1MW 기준 총사업비 중 자부담(15%)과 융자금(85%)에 따른 금융 이자 부담이 농촌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1%대 금리를 적용하더라도 연간 850만 원 상당의 이자와 원금 상환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시 차원의 기금 설치나 정책적 지원 등 현실적인 자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설치 후 수익 배분 과정에서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명확한 내부 기준을 조기에 수립해 설명회 등에서 충분히 홍보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향후 태양광 설비의 수명과 유지관리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전문 위탁 관리 체계를 구축하거나, 마을 협동조합을 중심의 '유지관리 기금' 조성을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함께 전달됐다. 이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우수 선행 마을의 현장 견학과 벤치마킹을 확대해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전통시장 단발성 지원 탈피… 구도심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시급
상권 활성화 분야에서는 관고전통시장과 구도심 상권에 대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됐다. 의원들은 주차장 확충이나 상인 쉼터 조성 등 단편적·파트별 지원만으로는 마트 중심의 소비 흐름을 바꾸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시장 초입의 활용도가 낮아진 어린이공원 재구조화, 지하 공간을 활용한 주차 수요 흡수, 전통시장만의 독창적인 브랜딩 구축 등 구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마스터플랜'을 우선 수립한 뒤 단계별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 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을 지역 상가 회장단 등과 적극 공유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전통시장 내 쇼핑 카트 이용이 원활하도록 보행 바닥재 정비 등 세심한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여졌다.
라이프스타일 변화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 및 취약계층 편의 개선
일자리 정책 영역에서는 단순히 취업자 수라는 실적 달성에만 매몰되지 말고, 최근의 워라밸이나 삶의 방식을 반영한 '양질의 고용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더불어 폐지 수거 지원 등 취약계층 대상 복지 시스템과 관련해, 오토바이나 차량 등 이용자의 실효성 있는 이동 동선을 고려한 접근성 좋은 추가 거점 확보 및 타 지자체 우수 사례 벤치마킹의 필요성도 함께 거론됐다.
김동호 경제재정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의원들의 지적과 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제도적 기준 정비와 선진지 견학, 통합 마스터플랜 기획 등 종합적인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