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 명의 자동차를 시누이 첫 차로 그냥 넘겨주잡니다, 제가 정이 없나요?

ㄹㄹㄹㅊ(207.88)· 2026.07.21 14:45· 조회 149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2년 차에 접어든 30대 초반 맞벌이 아내입니다. 주말 내내 남편과 이 문제로 고성이 오가고 결국 냉전 상태입니다. 남편은 저를 '피도 눈물도 없는 이기적인 짠순이'로 몰아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상식선에선 납득이 가질 않아 판결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결혼 전 제 돈으로 일시불을 주고 산 준중형 아반떼 차량이 한 대 있습니다. 연식은 4년 정도 되었지만, 출퇴근용으로만 조심히 타서 사고 한 번 없이 아주 깨끗하게 관리해 온 제 소중한 첫 차입니다. 최근 저희 부부는 남편 회사 근처로 이사를 오면서 남편 차 한 대만 두고, 제 차는 중고로 매각해서 나온 돈으로 대출금을 일부 상환하기로 합의한 상태였습니다. 시세 조회를 해보니 중고 매매가로 1,200만 원 정도 나오더군요. 그런데 며칠 전 저녁, 식사를 하던 남편이 쓱 제 눈치를 보더니 상상도 못 한 소리를 던졌습니다. "여보, 어차피 당신 차 중고로 팔려고 했잖아. 그러지 말고 이번에 운전면허 딴 내 동생(시누이) 첫 차로 그냥 넘겨주는 건 어때? 어차피 아는 사람한테 넘기는 게 속 편하고, 동생 첫 차로 딱이잖아. 가족끼리 중고 차값 받기도 뭐하니까 그냥 기분 좋게 선물로 주자."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100만 원, 200만 원짜리 물건도 아니고 1,000만 원이 넘는 자산을, 그것도 제가 결혼 전 제 돈으로 산 개인 재산을 시누이에게 무료로 넘겨주자니요. 너무 황당해서 "자기야, 미쳤어? 저거 중고로 팔아서 우리 대출금 갚기로 했잖아. 그리고 내가 내 돈 주고 산 차를 왜 아가씨한테 공짜로 줘? 정 주고 싶으면 아가씨한테 시세대로 돈을 받고 팔든가!"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 얼굴을 구기며 되려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군요. "야! 너 진짜 너무 계산적이다. 내 동생이 남이냐? 이제 막 사회 생활 시작한 대학생 동생한테 무슨 차값을 시세대로 다 받겠다고 그래? 어차피 당신 이제 안 탈 차고, 시누이 첫 차로 쿨하게 챙겨주면 시댁에서도 당신 얼마나 예뻐하겠냐? 그 몇백만 원에 벌벌 떨면서 동생한테 푼돈 받아내려는 네 모습 보니까 진짜 정 떨어진다. 넌 가족을 그저 돈으로밖에 안 보냐?"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 아내의 개인 자산을 통째로 기부하려는 '눈물겨운 가족애'라는데, 제 입장에서는 아내의 재산권을 무시하고 시댁에 생색내려는 지독한 무례함이자 염치없는 기만일 뿐입니다. 정작 남편 본인은 시누이한테 10원 한 장 안 보태주면서, 왜 제 피 같은 자산으로 시모와 시누이한테 좋은 언니 소리를 들으려 하는지 속이 터집니다. 결혼 전 제 돈으로 산 1,000만 원 넘는 차를 시누이에게 공짜로 안 준다고 '정 없다'며 비난하는 남편. 제가 정말 아까워할 게 아닌 일에 째째하게 구는 걸까요? 아니면 남편이 상식 밖의 적반하장을 부리는 걸까요? 출처
댓글 1
ㄴㄴ2시간 전
그건 선물이 아니라 강탈이네요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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