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가장 어려운 일은
모르는 것을
모른 척하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끝까지 말하지 않는 일.
눈빛, 대화, 웃음,
머뭇거리는 이유,
그리고
숨기려는 마음까지도
우린 다 알고 있지만
끝내 꺼내지 못하겠지...
그 마음을 말하는 순간
지금의 우리가
더 이상 우리가 아닐 테니...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같은 마음으로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 척하는 것이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한
가장 조심스러운
우리의 방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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