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유품 찢은 강아지, 파양하라는 시댁... 제가 이상한 건가요?

Ggqzs(185.239)· 2026.08.02 16:30· 조회 224
안녕하세요. 결혼 3년 차 직장인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 전부터 함께 키운 5살 된 푸들이 한 마리 있어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아이라 저한테는 정말 자식 같은 존재고, 남편도 처음엔 정말 아끼고 사랑하며 키웠습니다. 사건은 지난 주말, 시댁에 방문했을 때 터졌어요.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시아버님이 생전에 직접 짜주셨다는 정말 오래된 손뜨개 숄이 하나 있거든요. 어머니가 가보처럼 아끼시는 물건이라 절대 손대지 말라고 신신당부하셨던 거예요. 그런데 제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호기심 많은 저희 강아지가 그 숄 위로 올라가더니 실밥을 다 풀어헤치고 군데군데 구멍을 내놓았습니다. 그걸 발견하신 어머니께서 정말 자지러지게 우시더라고요. 단순한 옷이 아니라 남편의 아버지, 즉 돌아가신 분의 마지막 온기가 담긴 물건이라며 통곡하시는데 저도 너무 죄송해서 무릎 꿇고 빌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어요. 어머니께서 진정되시더니 갑자기 "이 짐승을 어떻게 같이 사냐"며 당장 강아지를 파양하라고 요구하시더군요. 물건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이 아이가 우리 집에 들어온 이후로 집안의 평화가 깨졌고 이제는 소중한 추억까지 파괴했다면서요. 처음엔 남편이 "엄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강아지가 일부러 그랬겠어?"라며 제 편을 들어줬어요. 그런데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편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사실 나도 그 숄 정말 좋아했어. 아빠 생각나게 하는 유일한 물건이었거든. 당신이 관리를 잘못해서 벌어진 일인데, 우리 엄마가 얼마나 상심하셨겠어. 당분간 시댁 가기 힘들 것 같으면... 차라리 좋은 곳으로 보내주는 게 맞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데 정말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어요. 아무리 그래도 5년을 가족처럼 키운 아이를, 사고 한 번 쳤다고 다른 곳으로 보내라는 게 말이 되나요? 저는 절대 못 보낸다고, 제가 어떻게든 수선업체를 찾든 보상을 하든 하겠다고 했지만 남편은 이제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강아지한테만 미쳐있다고 화를 냅니다. 시어머니는 계속 전화 오셔서 "그 개가 내 집에 다시 발 들일 일은 없다, 파양하고 인증해라" 라고 압박하시는데 정말 숨이 막혀요. 강아지가 잘못한 건 맞지만, 생명을 물건처럼 치워버리라는 게 정상이 아니잖아요. 근데 남편까지 저렇게 나오니까 제가 정말 이상한 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진짜 억울하고 슬퍼서 잠도 안 오네요. 제가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원문
댓글 3
ㄷㄷ1일 전
시어머니 유품이 아니라 시아버지 유품 아님? 시아버지로 썼다가 시어머니로 바꾼 건지 엉망진창인데?
ㅇㅁㅇ1일 전
뭘 어떡해 주작을 그만쓰면 되지
gk1일 전
숄 하나로 파양은 개오바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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