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도 아닌데 매달 모이자는 시어머니

ㄴㄴ· 2026.08.04 22:05· 조회 274
결혼 첫 해에는 이게 다 이런 줄 알았음 처음에는 명절에만 시댁 모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한 달에 두세 번씩 연락이 왔음 "이번 주말에 다 모여서 밥 한번 먹자" "어머니 이번 주는 남편이 주말 근무가 있어서요" "그럼 토요일 점심이라도 잠깐 얼굴만 보면 되잖아" "...알겠어요 얘기해볼게요" 이런 연락이 명절도 생일도 아닌 평범한 주말에 계속 왔음 결혼 초라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시댁이 원래 그런 집인가 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맞춰갔음 두 번에 한 번 정도는 못 간다고 하면 또 다른 날로 잡자고 연락이 왔음 거절하면 거절한 게 끝이 아니라 새로운 날짜를 잡는 식이었음 근데 한 번은 진짜 황당한 일이 있었음 그날 오전에 시어머니한테 갑자기 문자가 왔음 "오늘 저녁에 다 같이 먹자 이미 준비해뒀어" 근데 그날 오래 전부터 잡아놓은 친구 약속이 있었음 대학 동기를 한 달 전에 잡아놓은 약속이었음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가면 안 돼 오늘?" "나 오늘 약속 있잖아 미리 잡아놓은 거라고" "약속 미뤄" "그게 쉽게 미룰 수 있는 약속이 아닌데" "엄마가 이미 준비해놨다는데" "그건 미리 얘기했어야 하는 거잖아 당일에 갑자기 문자 보내는 게 말이 돼?"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냥 가야지" 이 대화를 실제로 했음 결국 친구 약속 미루고 시댁 가서 밥 먹고 왔음 친구한테는 급한 일이 생겼다고 했음 집에 돌아오는 길에 뭔가 계속 쌓이는 느낌이 있었음 미안하고 찜찜하고 한편으로 화나는 감정이 같이 있었음 그 뒤로도 이런 일이 몇 번 더 있었음 그때마다 내 일정이 뒤로 밀리고 내가 맞춰가는 패턴이 반복됐음 한 번은 남편한테 이 방식이 힘들다고 말을 꺼냈는데 "그게 뭐가 힘들어?" "갑자기 당일에 불러서 무조건 가야 하는 게 힘들다고" "우리 집이 원래 그래" "나는 그 규칙을 모르는데" "결혼했으면 알아야지" 결혼했으면 알아야지라는 말이 제일 세게 남았음 내 일정이 예고도 없이 없어져야 하는 게 정상인 것처럼 말하는 논리가 솔직히 그때부터 뭔가 제대로 틀어지기 시작한 것 같음 그게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되다보니까 남편한테 뭔가를 얘기하는 게 점점 무의미하게 느껴졌음 얘기해봤자 우리 집이 원래 그래 라는 답이 나올 거라는 걸 알았으니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는데 그 시절 기억이 가끔 올라와서 씀 당일 통보로 가족 모임 소집하는 거 이게 정상인 가정도 있는 건지 이게 아니라는 게 맞는 건지 비슷한 경험 있는 분들 얘기가 듣고 싶음
댓글 9
ok1시간 전
본인 수준에 맞는 취급 받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억울하다고 글쓴건지 모르겠네요. 한달 전에 잡은 약속 내팽개치고 당일 문자 한통에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식사자리 가는게 맞나? 타인 시간 무시하면서 본인 시간은 존중 받길 원함? 시어미나 쓰니나.. 그냥 그냥 그리 사세요. 혹시 시가에서 쓰니 부부의 전반적인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면 사과할게요. 가는게 맞음.
ㅎㅎ(206.150)1시간 전
며느리 길들이는중
ㅗㅜㅑ1시간 전
남편 집안이 무식한 거지. 이게 헷갈린다는 건 이미 가스라이팅이 반은 성공했다는 거야
ㅇㅅㄹㅈ(243.217)1시간 전
그렇게 약속 미루고 가는게 멍청한거지 결국 다음에도 이래도 된다 당일에 약속 잡아도 된다 라고 생각하게 만든건 결국 본인이잖아요 못간다 안간다 안된다라는 말은 못함????
ㅇㅋ1시간 전
며느리,마누라 길들이는중..근데 그거 알아요? 남편이랑 시부모님도 길들여야죠 나한테 저런식으로 나오면. 일방적으로 니가 배려하라는건 아니지 웃겨진짜 결혼초때 내 시모랑 남편보는거 같네 왜 나보고만 맞추고 나만 참으래 홧병났었음 지들이 상전인줄 암
hkqg(137.187)1시간 전
님이 스스로 호구짓하니 님을 대놓고 무시하죠. 남편아 가스라이팅 그만해. 난 너와 행복하려고 결혼한거야. 일방적 희생과 배려를 계속 강요하면 내 마음은 내 심정은 어떨까?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내가 힘들다잖아. 내가 싫다잖아. 내가 참는거 그만하고 싶다잖아. 나도 내 의사를 존중받고 싶다잖아. 우리 부모님과도 미리 약속해. 그게 사람으로서 존중하고 존중받는거야. 내 의사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강행하는건 날 무시하고 하대하는거야. 정신차려. 니가 무시 할 만큼 내가 형편없는 인간이 아니야. 무시받아도 되는 인간이 아니야. 다시 말해. 내 삶을 어머님이 그리고 남편 니가 멋대로 결정해서 휘두르는건 오늘까지만 참을거야. 중요한일 아니면 내 스케줄대로 움직일거야. 가고 싶으면 남편 너 혼자가면돼. 난 앞으로 경조사 포함 양가 두달에 1~2번 참여할거야. 양가 합치면 12번이상이야 한달에 1~2번꼴로 양가 챙기는거야. 그정도면 매우 충분해. 그 이상은 당신 혼자 챙기는거야. 강요하지마. 그건 행복한결혼생활이 될 수 없어. 라고 당당히 말해요. 합의나 설득하려하지말고 통보하는겁니다. 난 분명히 통보했어. 나에게 강요하지말고 가스라이팅 하지마. 라고 하시고... 어머님이 전화오면 어머님 저 중요한 선약있어요. 남편은 시간될거 같으니 00씨에게 전할께요 라고 하고 전화끝어요. 화를 내거나 삐지면. 님이 더 서운해하고 더 속상하다고 저를 무시하는거라고 제가 사람이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개가아니잖아요. 자식한테도 의사를 물으시면서 저에게는 제의사는 왜 존중하지 않으시고 대놓고 무시하세요. 저도 소중한 딸이예요. 저 이맇게 무시받을려고 결혼한거 아니예요. 라고 당당히 말해요. 바보처럼 네네하니 무시받죠
ㅎㅇ58분 전
약속 미루는거 진짜 큰 실례에요. 어머님 일정이 있는데 매번 사과하고 다니면서 미뤄야해서 불편해요. 라고 말 해야돼요.
ㄱㅊ(137.4)40분 전
결혼했으면 알아야지 이게 제일 어이없음 ㅇㅇ 네 일정은 일정 아니냐고요
ㄱㅎㅎ27분 전
제일 이해안가는건 미루라는 말에 내약속 미루고 시댁가서 밥먹은것.. 저는 제약속 있음 남편만 가라고 했거든요. 남편도 혼자가서 땡땡이는 약속있어서 나 혼자 왔다라고 얘기해요. 왜 그러신거에요? 그러니 안고쳐지고 당일 급약속 오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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