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외할머니 가슴에 대못박고 왔습니다
엄마가 20년 전에 아빠 명의로 빚지고 도망갔는데 외갓집이랑은 계속 교류하고 있습니다
아빠도 어릴때 돌아가시고 친할머니 손에 컸습니다
외갓집에서는 돈만 조금 쥐어주시고요
외할머니 보러 가끔 방문하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미숙한 모습을 보이면 저를 키워주신 친할머니를 들먹이면서 "니네 할머니가 그런 것도 안가르쳐주시드나" 하시네요
그 말에 욱해서 "우리 할머니가 무슨 죄가 있어요. 나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하셨는데. 외할머니가 나 키운 거 아니잖아요." 라고 막 쏘아붙였어요
외할머니가 조금 상처받으신 것 같더라구요
좀 지나니까 엄마 얘기를 꺼내시길래 엄마 지금 재혼했냐고 물어보니 "좋은 사람 만나서 살고 있다더라. 너네 엄마도 살아야지."하시네요
가슴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식들 내팽개치고 새남편 새자식들이랑 잘 산다네요
우리 아빠는 죽기 직전까지 애들 키운다고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고 나는 부모 없는 애로 자랐는데 엄마가 새 가정 꾸리고 잘만 산답니다
외할머니가 계속 헛소리를 하시는데 제가 시집갈때 꼭 엄마한테 연락해서 부르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어딨어요. 나 엄마가 버린 X이잖아요. 나 엄마 없어요. 부를 필요없어요."라고 말했어요.
그 말 듣고 외할머니가 옆에 있던 요양사 아주머니한테 "그런 소리 들어도 싸지?" 하고 묻는데 씁쓸해보이시네요
저도 못된 인간 된 것 같고 마음이 답답해서 글써봅니다
댓글 1
ㄴㅁ6시간 전
외할머니도 조카 무례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