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남편 유책으로 강제 딩크인데 .. 임신 잔소리하는 시어머니
안녕하세요.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결혼한지는 5년차고 미혼시절부터 임신출산에 대해서는 50대50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던 30대 아내입니다. 남편은 아이를 매우 원했으나 양가 도움 없는 맞벌이로는 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을것같아서 저는 반반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래도 생긴다면 일을 줄여서라도 최선을 다해 키울 의사는 있었고요.
그런데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졌고(예상하시겠지만 적지는 않겠습니다) 이혼하지 않는 조건으로 급여 모두 저에게 이체하고, 아이는 바라지않기로 하고 다시 사건의 재발시 바로 이혼하는 조건으로 결혼생활을 유지중인 상황입니다. 이혼하지 왜 그러고 사냐의 말은 저도 충분히 생각하고있으니 따로 하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황이 찾아올정도로 수없이 생각하고 여러 경우의수를 고민해본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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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사건에 대해서 양가 부모님이 모르시는데,이로 인해 임신에 대한 잔소리가 모두 저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족이야 제가 어찌저찌 둘러대서 잠잠한데
시댁은 제가 건강하지 않아서, 제가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신혼때부터 각방을 써서 등등의 말을 하며 임신을 강요하시고 남편은 그때마다 안낳을거라고 하지않았냐. 그만해라라는 식의 말만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때마다 저를 향한 원망이 커지다보니 저도 화가날땐 그냥 이 사건을 불어버리고싶은데 당장 이혼할게 아니라면 팔은 안으로 굽을것같아 옳은 행동인지 모르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들에 대한 믿음이 크신분들이라 충격을 받아 건강에 문제가 생기실것같아 걱정도 듭니다.
가정생활 뿐만 아니라 일도 힘든 상황이라 더이상 정신적 충격은 받고싶지 않아 회피중인지라 올바른 판단이 서지 않는데 현명하신 분들의 생각을 듣고싶네요..
댓글 14
ff1시간 전
시어머님 충격받을까봐 말도못하겠다~이혼도못하겠다~욕먹기도싫다~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ㅂ(185.151)1시간 전
왜그러고 살지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나 시부모한테 욕만 쳐먹지
ㄷㅂㅊㅂ1시간 전
시엄니 욕 할 일은 아닌데 ? 번지수 잘 못 된듯 , ., .말 하고 터트리면 오히려 이혼 하라고 할까봐 ? 보아하니 두려운 사람도 쓰니고 , 손해도 쓰니가 더 보는 일이 있는듯 허다~
ㄴㄴ(220.169)1시간 전
시간지나면 언젠가는 터질일이네요. 시부모입장에선 멀쩡한데 아이가없으니 걱정도 되겠고. 스트레스는 더 줄게뻔한데..나중에 감정적으로 전달하는것보다 적당한기회에 이성적으로 사실데로 말하세요. 본인자식 귀책이니 님에겐 더이상 뭐라못할듯. 아무리 팔이안으로굽어도 논리적으로 잘 전달하세요.
ㄴㄱ1시간 전
팔은 안으로 굽어도 알권리차원으로 할말은 하고살아요~~~~ 화병나는것보단 낫지 않겠어요? 내스트레스는 결국 이혼으로 가는과정일뿐 참지 마세요
ㅅㅁ(109.51)1시간 전
시어머니한테 알리고 이혼 하든가 . 어쩌라고
ㄹㅂㄱㅇ(166.164)59분 전
이거야말로 남미새지ㅋㅋㅋ 남자에 쳐 환장해서 그 남자 부모한테까지 욕받이짓 하고있음. 내 딸한테 무슨짓을 하고 무슨 욕을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채로 사위랍시고 사돈이랍시고 절절 맬 지 부모 생각은 어디에도 없음. 그저 남자남자남편남편 으... 그냥 하던대로 욕받이짓하면서 백년해로하세요~
sjr54분 전
남편이 중간에서 커버쳐야 하는데 남편본인이 유책사유 만든것도 있고 부모한테 말하기 쪽팔리니 말 안하는 모양인데 아내분이 먼저 말하면 존심상해서 길길이 날뛸걸요
ㅋㅋ45분 전
돈없어서 낳으면 안된다고 하세요
ㄹㅇ(244.241)17분 전
시가에 말을 안할거면 계속 듣고 살아야지 별 수 있나요?
ㅗㅜㅑ17분 전
뭔일이 있었든 결국 그걸 끼고사니까 그런소리나 듣고사는거죠 ㅋㅋㅋ
ㅗㅜㅑ(227.43)14분 전
팔이 안으로 굽는걸 왜 신경쓰세요 쓰니도 부모님이 있는데?
ㅎㅇ13분 전
시가에 다 얘기하세요. 아니면 남편한테 니가 한짓 토씨하나 빠트리지 말고 얘기하라하세요. 그리고 명절, 생신이외엔 방문 안하겠다 하시고요. 왜 님이 그 욕받이를 하고 있는건가요? 남편 잘못이면 그대로 다 얘기해야죠.
cka4분 전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잘못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지 않은데도 그 결과를 혼자 감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과 두 분 사이에서는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합의가 있었고, 그 합의는 사건 이후 결혼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결정으로 인해 생기는 외부의 압박도 두 사람이 함께 감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시부모님의 임신 압박이 거의 전부 작성자분에게 향하고 있고, 남편은 "안 낳을 거다" 정도로만 말한 채 작성자분이 계속 오해를 받는 상황처럼 보입니다. 물론 사건을 시부모님께 모두 알리는 것이 반드시 정답은 아닙니다. 한 번 알리면 되돌릴 수 없고, 관계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점은 충분히 신중해야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작성자분이 계속 '아이를 안 낳으려는 사람'처럼 오해받으며 살아야 하는 것도 건강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먼저 남편과 이야기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부모님의 임신 압박을 본인이 적극적으로 막아줄 것. 이유를 자세히 말할 수 없다면 "우리 부부가 함께 결정한 일"이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어줄 것. 앞으로도 작성자분에게 책임이 돌아가지 않도록 본인이 앞에서 정리해줄 것. 이 정도는 남편이 해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남편이 그것조차 하지 않고 계속 작성자분만 방패가 되는 상황이라면, 그때는 "언제까지 내가 혼자 이 오해를 감당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다시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작성자분 글에서 가장 많이 느껴지는 감정은 분노보다 지침입니다. 이미 한 번 큰 상처를 겪으셨고, 그 일을 덮은 채 살아가기로 선택했는데도 계속 그 후폭풍을 혼자 맞고 있으니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을 유지하기로 한 선택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혼자 희생하는 것을 의미해서는 안 됩니다. 남편도 그 선택의 책임을 함께 져야 하고, 부모님과의 경계도 본인이 적극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사건을 시부모님께 알릴지 여부는 마지막 수단으로 남겨두더라도, 지금처럼 작성자분 혼자 모든 비난을 감당하는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