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밥상을 엎어버린 진짜이유!!

ㄷㅎ· 2026.07.24 02:29· 조회 189
내나이 45. 어제부터 그렇게 시금치넣고 조개넣은 된장국이 너무 너무 먹고 싶고 생각이 간절했어요. 그래도 하루 지나면 그 조개시금치된장국에 대한 욕념이 사라지겟지 했는데 하루가 바뀌어도 너무 너무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와이프 한테 오전에 회사에서 전화걸어서 나 정말 시금치조개 된장국이 너무 먹고 싶으니 저녁은 시금치조개 된장국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시금치조개 된장국을 먹을 생각에 기대를 내심 엄청하고 빨리 퇴근하고 싶었죠. 퇴근하고 와서 바로 주방부터 들러 시금치 된장조개국먼저 확인하고 샤워한다음 느긋하게 먹으려고 계획을 딱 세워서 들어갔는데.... 시금치 조개 된장국은 커녕 주방에 국자체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끓여서 어디 식히러 베란다에 내놨나 하고 우선 샤워부터 하고 와이프를 불러서 시금치 된장조개국 어딨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랫더니 와이프가 아! 미안! 정신없어서 못했어.. 그러는거에요.. 속에 천불이 갑자기 막 일렁이는걸 꾹꾹 내리참고 서운한 마음과 서러운 마음 그리고 남편의 말을 귓등으로 듣는 내 위치에 대한 자괴감이 뒤섞이는데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낫지만 꾹꾹 눌러 담으면서 그럼 저녁 뭐먹을껀데? 하고 물으니깐 반찬없다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김치를 꺼내서 잘게 썰더니 밥이랑 같이 들들 볶는거에요. 그리곤 계란 후라이 해서 김치볶음밥에 얹어주는데 한숫갈 먹으면서도 내가 이나이에 시금치된장조개국을 먹고 싶어도 못먹는게 말이 되나.... 여기가 북한인가? 내가 돈이없나? 내가 와이프가 없나? 내가 직장이 없나? 왜 내가 먹고싶은 시금치 조개 된장국을 못먹어야 하는거지? 라는 인지부조화가 생기면서 갑자기 스트레스가 참을수 없이 치솟더라구요.. 그리고 도저히 이 울분을 삼킬수가 없어 김치볶음밥을 냅다 뒤집어 엎고 너나 많이 먹어라! 하고 밖에 나와서 시금치조개 된장국 하는 식당을 찾는데 이게 뭐 어떻게 찾는지도 모르고 검색해도 그런건 없고해서 그냥 된장찌개 파는 식당에 가서 된장찌개 사먹고 들어왔네요..ㅎㅎㅎ 내가 그렇게 시금치된장조개국을 먹고 싶다고 했는데 그거 하나 소원을 못들어주나? 그러고도 와이픈가??? 그딴 와이프 필요없음... 이 여자 다시 생각해 봐야 할거 같아요.. 슬슬 이혼 생각이 나네요..
댓글 2
ㅅㅅ3시간 전
그래 꼭 이혼해야지. 너보니 아내분이 살려면 꼭 그래야겠다
se(196.137)3시간 전
임신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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