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36살과 10대가 친구인게 이상한가요??
우선 저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구요, 어릴때부터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학교 다닐땐 그래도 상대해 주고 같이 놀았지만 동성친구들은 20대 초반부터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직장이나 모임을 가도 항상 또래들 사이에 끼지 못하고 남자들과도 처음엔 저에게 관심을 보이고 가까워 지다가 결국 저에게 질려서 가버리기 일쑤라 이제 단념했습니다.
그렇게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다가 앞집에 사는 고1 여자애에게 택배가 잘못 배달된걸 가져다 주다가 대화를 하게 됐는데 어린데도 요즘 애들답지 않게 친절하고 싹싹하더라구요.붙임성도 좋고 언니 언니 하면서 가까워졌어요.얼마전엔 집에 초대 받아서 갔는데 그 친구가 직접 요리도 해주고 너무 좋았어요…이런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저도 청춘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고 항상 마음은 18세 였는데 이제서야 저와 맞는 친구를 만난거 같아요
가끔 커피도 사주고 아이돌 얘기도 하며 정말 찐친이 된거 같은데 나이 36에 17살 친구가 생기다니 좋으면서도 좀 이상해 보일까 걱정이 되요 ㅎㅎ
그 친구에게 나이많은 아줌마랑 노는거 재미없지 않냐고 물었는데 언니 전혀 36살 같지 않고 대학생 정도로 느껴진다고 외모도 그렇고 감각 자체가 20대라 그냥 5살정도 많은 언니같다고 했어요 ㅎㅎ
생긴것도 이쁘장한 귀염상이구요 사람들 챙기는거 좋아한다고 하고 천사같은 친구에요ㅎㅎ제가 나이가 한참 많은데 저에게 이런저런 먹을것들도 챙겨주고 그래요.저도 답례로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들 구해다 주고 공부하다 모르는게 있으면 알려주고 그러면서 우정을 유지하고 있네요
정말 너무 따듯하고 요즘 행복하네요 ㅎㅎ
사실 자랑하려고 끄적여 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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