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다툼, 해결 방법 조언 구해요.

ㄷㅇㅎ· 2026.08.04 04:26· 조회 260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이제 8개월 된 신혼 부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근래에 들어 다툰 게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해결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해요. 사실 인터넷에 제 얘기를 써본 적이 없어서 두서없을 수 있는데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아내는 직장이 휴가 기간이고, 남편은 시댁 동네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어제 아내가 아침 일찍부터 남편의 일을 도와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시부모님께서 가게에 오셨기에 아내가 ”동네에 맛집 있다던데 언제 한번 식사 함께 하시면 좋겠어요.“라고 제안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럼 오늘 저녁에 얘기를 해보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임신성 두통이 점심 때부터 와서 참고 일하다가 좀만 쉬겠다 하고 쉬고 있는데 남편이 2시쯤 지나서 퇴근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내는 ‘오늘 저녁 식사는 같이 안 하는건가? 아니면 집에 갔다가 저녁에 남편이 연락주면 다시 가야지.’ 라고 생각했고요. 근데 남편이 점심은 어떡할거냐고 물어봐서 아내가 “쌈밥 시킬까? 아 근데 고기 들어가서 내가 못 먹겠다(입덧). 자기는 뭐 먹고 싶어?”라고 하니 “난 자기가 먹을 수 있는거”라고 하기에 메뉴를 뒤지다가 그냥 쌈밥 시켰어요. 그렇게 배달 기다리며 쉬고 있는데 남편이 아내를 쳐다보지도 않고 싸늘하게 대해서 아내는 ‘내가 두통 때문에 좀 쉰다고 하고 쉬는 게 기분 나쁜가 아니면 평소 누워있는 거 싫다고 했는데 누워있어서 기분 나쁜가’라는 생각을 하고 혹시 화난 게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 대답을 안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남편이 입맛 없다며 시킨 쌈밥도 먹지 않겠다고 집에 가져가라고 했어요. 그래도 배고플테니 두고 갈테니 챙겨 먹으라 했더니 한사코 안 먹겠다고 가져가라고 하더라고요. 집 가는데 눈길도 안 주고 퇴근한다고 말해도 싸늘하게 쳐다보며 고개만 끄덕하더라구요. 일단 아내는 영문도 모른 채 ’퇴근하면 얘기해봐야지.‘ 하고 집에 갔습니다. (이때 왜그랬는지는 추후 물어봤는데 남편이 아내에게 말을 해주지 않아서 이유는 몰라요.) 그리고 아내는 두통 때문에 집에서 계속 잤고 남편이 저녁에 별말 없기에 아내는 ’저녁은 같이 안 먹는가보다.‘라고 생각한 거죠. 그런데 남편이 새벽에 대뜸 ”우리 부모님한테 연락은 드렸나? 저녁에 전화왔던데 바빠서 못 받았네.“라고 해서 아내가 “아 자기가 연락할 줄 알았다. 나는 보통 이럴 때 내가 부모님께 말씀드리니까.. 내가 시부모님께 오늘 전화 드리겠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러니 ”니가 제안했는데 왜 내가 말하냐“하더라고요. 그랬더니 갑자기 과거 이야기를 꺼내더라구요. 저희가 결혼하고 나서 시댁에서 친정에 고기를 보내주신 적이 있는데, 친정 부모님께서 “고기가 많아서 어쩌냐 둘이서 다 못 먹는다. 너희 좀 가져가라”라고 하셨었어요. 그런데 남편이 친정 부모님께 전화로 “신혼 여행 전에 고기 먹으러 가겠습니다.“라고 했었나보더라구요. 저희가 결혼하고 나서 한달 뒤에 신혼 여행을 가기로 했었거든요. 신혼여행 가기 3일 전 쯤인가 아내가 친정 부모님께 전화를 받았어요. 신혼여행 가기 전에 고기 먹으러 온다 해서 안 먹고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올거냐구요. 그래서 아내는 금시초문이라고 몰랐다고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그런 얘기를 했는지. “바쁘면 못 간다고 연락을 하지. 아니면 나한테 말이라도 했으면 내가 바빠서 못 간다고 했을텐데 부모님 몇주간 계속 기다리셨을 거다.”라고요. 그랬더니 바빠서 잊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일로 좀 다퉜었는데 이때의 일을 얘기하면서 “넌 왜 연락 안 드리냐”라고 한 거죠. 아내: 나는 자기가 퇴근하라기에 저녁 같이 안 먹는 줄 알았다. 그때 그냥 생각만하지 말고 자기한테 물어볼걸. 후회된다. 그리고 난 자기가 부모님께 말씀드려줄 줄 알았다. 남편: 너는 옛날에 내가 그랬을 때는 뭐라했지 않냐 아내: 맞다. 그래서 내가 “나한테 말을 해주지. 그럼 내가 엄마한테 우리 바빠서 못 간다고 말했을 거다.”라고 말한거다. 자기는 이건 니 일이니까 니가 해. 라고 하는 사람이지만 나는 이럴 경우 우리 부모님껜 내가 연락드리니까 그래서 자기도 그럴 줄 알았다. (예전에 친정 부모님께서 시댁에 드리라고 과일 사다주셔서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더니 ”너네 부모님이 주신 거면 니가 갖다드려야지 왜 나한테 말해.“라고 한 적이 있어요. 아내는 남편 가게랑 시댁이랑 차타고 5분이라서 말 꺼낸건데 남편이 저렇게 말해서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시댁 방문해서 드린 적이 있어요. 그리고 아내가 요리 담당인데 남편에게 요리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그건 니 일이다.”라고 한 적이 있어서 ‘니 일은 니가 해 하는 사람’이라고 아내가 한 거예요.) 남편이 그때 ‘사람이 바쁘니까 그럴 수 있지.‘ 할 수 없었냐 하더라고요. 그런데 1월이면 장사가 제일 안 되어서 시간적으로 여유 있고 몇주의 기간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아내는 “못 간다고 전화주지. 나한테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그럼 내가 연락했을텐데”라고만 했어요. 남편은 지난 번 상황과 같은 상황이라고 하는데 맞나요..? 그리고 아내가 이번 일에 대해서 본인 입장을 말한 것도 남편은 왜 니 입장을 말하냐고 뭐라하던데 그게 잘못된 건가요?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입장을 말하면 안 되나요..?
댓글 1
aje(148.101)3시간 전
일단 기본적으로 두분 다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을 내버리는 성향이 있네요. 더 문제는 그래놓고 말 안하면 서운해하기까지 합니다. 신혼부부잖아요. 각자 삶의 패턴이 극대화 되어 있는 상황이라 세세한거 하나까지 공유하지 않으면 안될 시기입니다. 배려도 최대한으로 해줘야 하고요. 사랑으로 커버되는 시기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이혼률이 가장 높은 시기가 3~4년차인거 아시죠? 버티다버티다 그때 이혼하는겁니다. 두분 다 성향이 똑같은거니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내지 마시고 사소한거라도 공유하시고 물어보는 습관 가지길 바랍니다. 두분 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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