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식당 아주머니에게 돈 던진 남친과 결혼고민
2년여 교제 했고 내년쯤 결혼을 할 예정이고 가을에 상견례가 잡혀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일 이후로 결혼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들어 현명한 조언 얻고자 작성해봅니다
주말에 남친과 집에서 한잔 하고 다음날 같이 해장을 하러 나갔어요
냉면을 먹으러 갔고 제 냉면에 날파리 두마리가 빠져있었는데 남친이 제거랑 그릇 바꿔주며 먼저 먹으라고 한뒤에 아주머니 불러서 여기 날파리가 빠졌는데 다시 해주실수 있을까요 하고 정말 정중하게 이야기를 했는데
아주머니께서 어휴 뭔 보이지도 않을만한 크기라고 하셨나 아무튼 파리도 아니고 그정도는 걷어내고 드셔도 돼 하셨어요
이제는 기억나는대로 적을게요
남친이 다시 차분하게 못바꿔 주시는거면 저희 그냥 지금 나갈게요 하니까 돈안내고 그냥 간다고? 한그릇만 계산 하고 만두는 포장해주세요 하니 갑자기 반말하시면서 그건 아니지 이걸 왜 못먹어 집에서도 날파리 들어가면 다 버려? 걷어내고 먹잖아 남친이 여기는 돈내고 먹는 식당이잖아요 위생 어쩌고 좀 실갱이하는데 주방쪽에서 사장인지 남편인지 모를 아저씨가 나오시더니 바꿔줄게요 하더니 그릇 가져가시는데 표정이 좋지 않으셨어요 아휴 하면서 한숨도 쉬셨구요
저도 기분 나빠서 그냥 다 내고 나가자고 하니까 남친이 어쨋든 마무리는 잘 됐으니 그냥 빨리 먹고 나가자길래 기다렸어요
다행히 금방 나왔고 그 아줌마가 냉면을 툭 내려놓으시면서 됐지?맛있게 먹어 둘이 부부야? 하시길래 뭐 꼬투리 잡을까 싶어서 아뇨 라고 대답했어요
저희가 뒹굴거리다 늦점심에 간거라 손님이 저희랑 어떤 낮술 드시는 아저씨들 두테이블 밖에 없어서 그런건지 건너건너 저희를 향해 빈테이블에 앉으셨어요
그때부터 손님이 왕이야 왕 그리고 남자가 그렇게 까탈스러우면 안돼 여자 힘들어 궁시렁 거렸고 그래서 남친이 그만하시죠 저희가 잘못한게 아니지 않습니까 하니까 승질머리도 있네 부모가 참 키우기 힘들었겠다 불쌍하네 그렇게 고생해서 키워줬는데 장가는 가야지 불효하면 안되잖아 하는데 저도 그소리에 화가나서 소지품 챙기고 일어나자고 하니까 잠깐만 기다리라는거에요 그래서 왜냐 하니까 잠깐만 소리만 몇번하더니 한 오분정도 있다가 돌아와서 일어나자길래 일어났어요
(남친 없는 사이에 아줌마가 저남자랑 결혼할거냐면서 잘 생각하라는데 그냥 결혼했다고 할걸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말 가려 하시죠 무슨 상관이세요 하니까 어휴 참 하더니 자리 피하셨어요)
아줌마가 그렇다고 안먹고 가냐고 아휴 미안해 미안해요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네 이러시곤 또 궁시렁 거리면서 계산대로 오셨는데
남친이 갑자기 아줌마 얼굴에 돈 3만원을 던졌어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제가 언제 왕대접 바랬습니까? 손님 알기를 ㅈ같이 아셔서 ㅈ같이 돈 드립니다 그리고 제 부모님 아세요? 저희집 사정 아세요? 어딜 함부로 입에 올리세요 아줌마네 자녀들도 불쌍하네요 못배운 부모밑에서 자라느라 고생 많겠습니다 하며 나왔어요
아줌마도 많이 놀래셨는지 허! 허! 이러기만 하셨고 저도 너무 놀래서 심장이 터지는것 같았어요 남친 손에 이끌려 나왔는데 뒤에서 아저씨가 막 뭐라 쌍욕하면서 돈 던지신것 같았는데 무시하고 그냥 왔어요
정말 처음보는 모습이었어요 항상 자상하고 점잖고 예의 바르고 매너 좋은 모습이었고 저한테 크게 화 한번 낸적도 크게 다툰적도 없었어요 그런 모습에 항상 본받고 싶었고 결혼까지 생각했던건데 친구들한테도 별명이 선비 노잼 이런 사람일정도라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라도 그런 소리 들으면 화나죠 하지만 그냥 나오면 되는걸 급하게 편의점 가서 현금까지 뽑아와서 돈을 던진다는게 가당한 행동이었을까요?
그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것도 제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인데요 남친도 이런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고 부모님 이야기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하지만 본인이 생각해도 좀 선을 넘은 행동이었건것 같다 다시는 이런 모습 보이지 않겠다고 했고 저는 알았다는 말 외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어요
일요일 저녁에 남친이 돌아간 후로도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고는 있는데 어째 마음이 싱숭생숭 해서요 자꾸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해요 판에서 많이 보던 이것만 아니면 괜찮은데 수준인건지 그래도 한번은 넘어가줄수 있는 행동인건지 친구나 지인들에게는 말하기 싫고 해서 조언 구해봅니다
댓글 12
qwe5시간 전
그거 사진 찍었으면 보건소 위생과에 신고하세요
ㅋㄷㅋㄴ4시간 전
쓰니 당신이 더 호구예요 그런 대접 받으면서 꾸역꾸역 먹고 싶었어요? 저 같음 냉면 부어버렸습니다 남친 많이 참다 참다 한건데 그걸로 무슨 결혼고민입니까 그렇게 부당하게 아무소리 못하는게 바보입니다 요즘세상이 어떤세상인데
ㄱㄱ4시간 전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남자가 저 정도 성격 없으면 가정을 못지키는 호구가 된단다.
zxc(238.222)4시간 전
병ㅅ호구 주작년 여기 추가요~
ㄱㅅㅁㅊ4시간 전
막내 작가야! 니가 이러니 아직도 막내에서 못 벗어나는거야. 디테일이 너무 부족하잖아?? 야~ 막장 중국 쇼츠 드라마냐?? 틱톡좀 그만 좀 보라니까?? 애초에 설정이 너무 과해. 벌레가 들어있는데 걷어내고 먹으라고 했다고?? 그리고 반말로 찍찍~거린다고?? 그리고 아무리 화가 나도 돈을 얼굴에 던지는 설정도 너무 이상해. 니 설정이 전부 다 중국스럽잖아. 다시 써와. 자극적인걸 좀 줄이고 현실에 맞춰서 참 이번 휴가에 고향간다고 했지?? 고향이 흑룡강성 이라고 했나?? 조심히 잘 다녀와
ㅁㅁ4시간 전
쓰니는 호구 기질이 백프로네 앞으로 남친 말 잘 들어라 니 남친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모욕 당했는데 굽신거려야 속이 시원하냐? 아니지 넌 또 이런 상황에서 남친이 굽신거렸어요 하고 글 썼을걸
dd(153.91)3시간 전
사람들은 누구나 발작 버튼이 있는데, 그게 눌려졌을 때 한 번 소리를 지르거나 불쾌감을 일순간에 확 내지르는 타입도 있고, 분노를 쌓아쌓아 복수에 눈머는 사람도 있고, 그 분노 자극과 반응 사이의 시간을 길게 벌면서 이성적으로 처리하는 사람도 있고, 반응이 백이면 백 다 제각각입니다. 식당에서 무례한 주인의 말과 행동에 남친 발작버튼이 눌러진건데 반응이 님이 보기엔 과했던 것이죠. 남친과 대화 나누며 분노했을 때 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각자의 발작 버튼은 뭔지 진지하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게 좋겠습니다. 세상에 무례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때마다 저런 형태로 반응하는게 남친에게도 좋지 않고 결혼까지 생각한 상대니 대화를 해보시되, 평생 함께 하다보면 최소 저런 모습을 5번 이상은 봐야할텐데, 숙고해보시고 도저히 저런 모습이 감당이 안 될 것 같으면 이별 수순이 맞겠지요. 좋은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ㅎㅈㅊ3시간 전
정상적인 사람이면 저정도 까지는 안하죠... 주작이라도 안전 이별하세요
ㅁㄴㅇ3시간 전
쓰니야 요즘 자영업자들 장사 안되서 디지겠어. 이런 주작은 삼가해주렴
ㅜㅜ3시간 전
난 또 남자가 싸패인가 했는데 완전 잘했는데? 쓰니야말로 남들한테 좋게 보이려고 내사람 깎아먹는 타입이네
fja3시간 전
결혼하지마 결혼해서 시부모 얘기 조금만 해도 발광할 놈이야
ㅇㅋ3시간 전
돈 던진 순간부터 정 떨어짐 ㄹ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