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머슴 자처하면서, 시댁엔 격주로 가자는 남편... 진짜 숨이 막힙니다

Ddd(137.102)· 2026.08.03 10:32· 조회 213
결혼 3년 차 동갑내기 부부입니다.요즘 이 문제로 남편과 이혼까지 언급하며 피 터지게 싸우고 있습니다. 제발 객관적으로 누가 더 잘못하고 있는지 판결해 주세요. 저희 친정은 지방에서 조그만 과수원을 하십니다. 시댁은 서울이고, 아버님은 2년 전에 돌아가셔서 어머님 혼자 계십니다. 남편은 정말 착하고 싹싹한 사람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다들 남편 하나는 잘 얻었다고 입을 모아 칭찬합니다. 실제로 남편은 친정 일에 엄청 헌신적입니다. 봄철 바쁠 때나 가을 수확 철만 되면 군말 없이 연차까지 쓰고 내려갑니다. 가서 땀 뻘뻘 흘리며 며칠 동안 과일 박스 나르고, 일꾼을 자처합니다. 친정 부모님도 그런 사위를 아들보다 더 의지하고 고마워하십니다. 남편이 친정에서 일할 때 힘든 내색 한 번 한 적 없고, 늘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문제는 시어머니 문제입니다.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시어머니께서 우울증 기운이 오셨습니다. 남편은 외아들이라 어머니에 대한 책임감이 엄청납니다. 결혼할 때 저희는 명절 외에는 각자 효도하자고 약속했었지만,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상황이 변했다며 남편이 저에게 요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마다 어머님 댁에 같이 가자는 겁니다. 혼자 계신 어머님이 너무 적적해하시고 밥도 잘 안 드신다면서요. 제가 너무 힘들다고 버티니까, 그럼 양보해서 '격주에 한 번'만 가자고 타협안을 냈습니다. 그런데 격주도 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가면 시어머니가 대놓고 시집살이를 시키시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갈 때마다 어색한 공기 속에서 어머님 하소연을 몇 시간씩 들어야 합니다. "너희 아버지만 살아계셨어도...", "내가 늙어서 짐만 된다" 같은 우울한 이야기를 매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제 기까지 다 빨리는 기분입니다. 주말 이틀 중 하루를 그렇게 쓰고 나면, 제 개인 시간은 아예 사라집니다. 결국 지난주에 제가 폭발했습니다. "오빠 효도는 오빠가 혼자 해라. 왜 나까지 끌어들여서 감정 쓰레기통을 만드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대리효도 강요하는 거 요즘 이혼 사유라고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 눈빛이 싹 변하더군요. 자기는 장인장모님 과수원 일 밀릴 때마다 제 남편이라는 이유 하나로 군말 없이 가서 몸 부서져라 일했는데, 어떻게 본인 엄마 2주에 한 번 한 끼 식사 같이해 드리는 걸 '대리효도'라며 치를 떠냐고 하더군요. "너한테는 우리 엄마 외로움보다 과수원 일손 부족한 게 더 중요하냐? 내가 네 집 머슴이냐?"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가슴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남편은 친정 돕는 건 본인이 자발적으로 원해서 한 거고, 자기는 저에게 억지로 제사를 지내자거나 시집살이를 하라는 것도 아닌데 이것도 못 해주냐며 배신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에게 시댁 방문은 자발적인 마음이 전혀 우러나지 않는 고역일 뿐입니다. 남편이 친정 일을 도운 건 고맙지만, 그렇다고 저도 똑같이 시어머니의 우울증을 감당해야 하는 건가요? 정말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해서 잠도 안 옵니다.. 제가 정말 이기적이고 나쁜 아내인 건지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 원문
댓글 3
ㅅㅅ3시간 전
동갑인데 오빠여?
cs3시간 전
하도 개뻘글을 써대다보니 뇌 빼고 자작하는 수준까지 왔구나 인싸이더ㅋㅋ
no(245.119)2시간 전
야 이 짧은 글에서도 설정을 틀리냐? 동갑내기 부부라면서 오빠효도는 오빠가 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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