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계성 안 따르면 혼인신고 안한다는 아내

Qqwe(188.49)· 2026.07.22 13:31· 조회 112
비슷한 경험 하신 분들 혹은 지혜로운 분들 답변을 기다립니다.. 저는 30대 초반 남성이고, 7년 연애한 여자친구와 올 초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혼인신고 얘기가 나와서 퇴근하고 와이프랑 같이 혼인신고서를 출력해서 어떤 내용들이 있나, 증인은 누구로 작성할건지 등등 얘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나중에 태어날 아이의 성씨를 아빠 성 따르는 것을 묻는 항목이 있더라고요. 와이프를 슥 봤는데 무표정으로 있길래, 이거 그냥 네(동의) 쪽에 체크 한다? 말했는데, 와이프가, 태어날 아기 성은 내 성 따르면 안될까? 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한 2~3초는 벙졌던것같은데요. 왜냐면, 어... 그냥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거라... 아 물론, 무조건 아이 성씨를 제 성으로 따라야 한다!! 이건 아닙니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는 아이가 아빠 성 따르는게 당연한 문화이기도 하고.. 저야 아이가 엄마성 따르는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지만, 솔직히 저희 집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눈에 훤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집에다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기도 하고.. 그냥 말 빙빙 안돌리고, 제가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성향 이기도 하고요. 젊은 꼰대입니다. 그래서 사회통념상 너무 당연한 일이라 와이프한테 할말이 없더라고요. 와이프가 성씨가 좀 희귀합니다. 와이프 의견은, 내 성이 결혼이라는 제도로 인해, 끊기는게 너무 아쉽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사랑하는 아이를 낳는데, 왜 내 성씨가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 10분 넘게 설득을 했습니다. 너의 성이 사라지는게 아니다. 넌 영원히 내 아내로, X X X 으로 남아 있는거고, 우리가 아이를 낳는다해도, 너는 ㅇㅇ이 엄마가 아닌, 계속 X X X 이다. 물론, 나한테도 너는 X X X 일 뿐이고 그냥 내 아내인거지, 엄마가 된다고 너가 사라지는게 아니다. 라고요. 그리고 모계성씨를 따랐을 때, 생길 문제 or 우려스러운 점에 대해 말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모계성을 따른다 치자, 하지만 다수의 다른 아이들은 아빠성을 따라 이름을 짓고, 유치원, 어린이집을 가고 나중에 학교도 갈텐데, 부모님의 정보와 아이의 정보를 다른 아이들이 알게되는 순간이 무조건 있지 않겠냐, 우리 나라는 아직 슬프게도 폐쇄적이고 다름을 다름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나라라서 그 부분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놀림, 손가락질 등) 와이프도 제 생각과 얘기에는 동의는 하지만, 남들이 다 그렇게 한다고해서, 왜 우리까지 그렇게 해야하냐, 사회적인 통념이 그렇다해서 왜 우리까지 거기에 편승을 해야하냐. 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그 말엔 제가 더이상 할 말이 없었습니다. 얼마를 더 설전을 했지만, 결국 서로 이해를 하지 못하니 감정 싸움밖에 안되더라고요. 그러다 결국 와이프가, 그냥 우리 혼인신고 하지 말자. 아이 성 짓는건 나중에 아이 계획 구체적으로 세울 때, 다시 얘기를 해보자 라고 했고, 저더러 사회 통념에 갇혀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혼인신고 역시 이 문제가 정리가 되었을 때, 하자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아이가 살게 될 세상에서 아이가 이런 비슷한 문제를 겪어서, 엄마 아빠에게 엄마 이건 왜 이런거야? 아빠 이건 왜이런거야? 질문을 했을 때, 그에 대한 해답을 아이에게 주고싶지, 아 원래 남들도 이렇게 하니까 이렇게 해야하는 게 맞아~ 라고 답을 해주고 싶지 않아. 라고 하더라고요.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연애 7년동안 이런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눠본적이 없기도 하고, 결혼을 고민해볼 정도로 연애관, 경제관, 결혼관 등 에서 안맞는 점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더 혼란스럽습니다. 아 참고로, 성별 싸움, 남녀문제 조장하려고 글쓰는것 절대 아니고, 현실에 직면한 문제에 대해 얘기를 한거고, 현명한 조언을 구하는겁니다. 성별 논란 조장하는 댓글은 다른데가서 하시고 이 글에서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15
ㅈㅇ(246.159)2시간 전
그냥 모계성 따를 남자 만나라고 해.
zs1시간 전
능력있으면 정자기증 받아 키우는게 나음. 한남이랑 결혼해봤자 남의아빠 성 주는데 내 아빠 성 주고말지. 하는 것도 없는 주제에 성씨 도둑질하는 그 성별들.
ㅇㅊㅅㄹ(217.118)1시간 전
결론은 이거에요 쓰니도 본인 성을 써야한다는 확실한 이유가 없는거에요. 배려를 강요하는거고요. 사회통념, 아이탓 하지마세요. 뭐든 새로운걸 추구하면 반박이 있는겁니다. 성은 아내가 이름은 남편이 짓든 서로 합의보세요
ㅗㅜㅑ1시간 전
불만이면 남자가 임신하고 출산해 ㅋㅋ
asd1시간 전
애 이마에 엄마아빠 이름 써붙이고 다닐 거 아니니 남들 시선은 신경쓸 필요가 없구요. 억울하면 쓰니가 애를 직접 낳아요.
ㅇㅂ57분 전
그리고 저라면 결혼안합니다. 그렇게 결혼전에 티내줬으면 저도 좋았을껄 ㅜㅜ 진짜 그냥 무던하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 행운을 빕니다. .
vv(195.238)51분 전
뭐가 문제에요? 그래 알았어 혼인신고 하지말자 하면 될껄
abc50분 전
와이프가 스탑럴커다. 빨리 도망쳐~~
ㄷㅈ42분 전
평생 친구 아버님 성함을 궁금해 한적이 없는데 성이 다르다고 놀릴까요? 너무 꼰대 시각인데 요즘 이혼 재혼 가정도 많고 혼혈도 많은 시대에요 꼰대라서 용납 안되면 일찌감치 이혼하자고 해요
gr33분 전
아이가 놀림, 손가락질 받는다는 핑계 대지 마세요. 이혼 가정, 재혼 가정, 한부모 가정이 넘치는 시대에 학교에서 친구 부모님 성함 아는 사람 없고 아이가 피해받을 일도 없으며, 모계성 따르는건 남자만 싫어하고 시부모만 싫어하는 집안에서만 문제가 되는거지 남이사 모계성 따르던말던 아, 쟤는 엄마성이구나~ 이럴뿐 관심밖이라구요. 왜 너는 엄마성이야? 묻는 사람에게는 우리집은 엄마 성으로 했어! 당당하게 말하는 자녀가 되도록 교육 시켜야지 남자가 임신하고 출산하는 게 아니면 모계성으로 따르는건 당연한 거고 임신기간이 힘들고 출산도 목숨 걸고 하는데 남자 성을 줄 이유는 전혀 없는거 맞잖아요? 임출산에 남자는 하는게 뭐가 있는지 말해보시죠.
ㅁㅁ24분 전
하지마라고 하세요 님 혼인신고 못해서 죽을병걸리나요?ㅎ 하기 싫음 하지마라 하면 되죠
wzhd(100.62)20분 전
주작 티 나 . 들통
gg17분 전
남편이 전업주부 하세요
no15분 전
아직 이혼 안함?? 결국 이혼엔딩이니 도축 당하지 말고 빨리 재출발해 병신아
ok(224.13)14분 전
이건 뭐 여기다 남겨봐야 결론이나옴? 그사람 가치관이 그렇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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