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점심 n빵 단톡방에서 제 금액만 수정해서 보냈는데, 제가 사회성 없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중소기업 2년 차 직장인입니다.
오늘 점심에 있었던 일인데 너무 답답하고 제가 정말 예민한 건지 의견을 여쭙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희 팀은 총 4명입니다. 팀장님, 대리님, 저, 그리고 동기 한 명.
평소 점심값은 한 사람이 결제하고,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정산하기' 기능으로 1/N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요즘 트렌드고 깔끔해서 저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문제는 오늘 점심이었습니다.
팀장님이 오랜만에 중식당에 가자고 하시더군요.
저는 가볍게 먹고 싶어서 8,000원짜리 기본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대리님과 동기도 9,000원짜리 짬뽕을 시켰고요.
그런데 팀장님이 갑자기 메뉴판을 보시더니,
"어제 술을 마셨더니 속이 허하네. 삼선짬뽕 곱빼기(13,000원)랑 같이 먹게 탕수육 대(35,000원)짜리 하나 시키자"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다들 당황했지만, 팀장님이 시키자고 하시니 가만히 있었습니다.
게다가 팀장님은 개인용으로 3,000원짜리 제로콜라까지 따로 주문하셨습니다.
솔직히 탕수육은 대짜리인데도 양이 적었고, 팀장님이 거의 절반 이상을 드셨습니다.
저는 짜장면 양이 많아서 탕수육은 딱 두 조각 집어먹었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대리님이 총 68,000원을 결제하셨습니다.
그리고 단톡방에 카톡 정산하기로 1인당 17,000원씩 정산 요청을 올리더군요.
제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봤습니다.
제가 먹은 건 짜장면 8,000원.
탕수육 두 조각 먹은 걸 감안해서 탕수육 값의 일부를 더하더라도 17,000원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팀장님이 개인적으로 마신 콜라와 비싼 삼선짬뽕 곱빼기까지 제가 n분의 1로 채워줘야 하나요?
그래서 저는 카톡 정산하기 화면에서 제 금액을 직접 입력하여 수정했습니다.
짜장면 8,000원에 탕수육 비용 대충 5,000원만 합산해서 13,000원만 송금했습니다.
그리고 단톡방에 "대리님, 저는 짜장면만 먹어서 제 금액 수정해서 보냈습니다!"라고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단톡방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졌습니다.
대리님이 개인 톡으로 "OO 씨, 아무리 그래도 팀 점심인데 이렇게 칼같이 계산하면 팀장님 보시기에 좀 민망하지 않겠냐. 4,000원 때문에 얼굴 붉히지 말고 그냥 n빵 하자"라며 눈치를 주시네요.
퇴근길에 동기도 슬쩍 와서 "너 오늘 진짜 용감하더라. 근데 사회생활 그렇게 하면 피곤할 텐데..."라고 한마디 합디다.
제가 제 돈 아끼겠다고 안 먹은 만큼 덜 낸 게 정말 그렇게 이기적이고 사회성이 없는 행동인가요?
돈 몇 천 원이 아까운 게 아니라, 매번 이런 식으로 남이 먹은 비싼 메뉴까지 n빵 해주는 게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생활 계속해야 하는데, 제가 사과하고 차액을 더 보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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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ㄷㄹㄴㅂ(108.4)3시간 전
언제나 쓰레기같은 자작글만 써대는 인싸이더 망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