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이 남편 친부모가 아니래요

ㅇㅋ· 2026.08.04 01:01· 조회 150
결혼한지 10년차이고 아이들도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 남편 부모님이 친부모님이 아닌 걸 알게 됐어요. 친모는 돌아가셨는데 친모의 형제분이 돌아가시기 전에 남편 얼굴 한 번 보고 싶다고 수소문 끝에 직장으로 연락이 왔다고 해요. 친부는 살아계시다는 것 같은데 남편은 알고 싶지 안대요. 애들도 아니고 이제 성인이니 친부모님이 아니라도 남편을 길러주신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결혼해서 사는 동안 시부모님이 돈 문제로 많이 힘들게 했어서 친부모가 아니래서 그랬나 싶기도 하고 너무 혼란스러워요. 일단 아버님은 경제적 능력이 전혀 없으세요. 그건 그럴 수 있다쳐도 시어머니가 남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두 분이 근근히 먹고 사는 형편인데 과소비하면서 남들한테도 너무 지나치게 돈을 많이 쓰세요. 가진 거 다 날리고 원룸 월세에 살면서도 왜 그리 사시는지 노후 대책도 안되어 있고 자식들 생각해서라도 그리 살면 안된다 생각하는데 정말 이해가 안됐어요. 게다가 저희한테 까지 돈 빌려 달라고 하고 안줘요. 첨엔 빌려 드렸죠. 저희도 물려 받은 재산이 없어서 잘 사는 형편이 아닌데도 드린 건데 몇 십만원씩 빌린 건 주셨는데 백만원 이백만원 빌린 건 나눠서 갚으시고, 천만원 빌려 드린 건 못 받았어요. 제가 알뜰살뜰 모은 돈인데 남편 통해서 급하다고 부탁해서 적금까지 해약해서 드렸거든요. 사실 부모님이니 힘드신데 그 정도는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서 못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해드린 거긴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제가 바보였어요. 그게 끝이 아니였거든요. 못 받은 이후에는 남편도 한동안 저한테 돈얘기를 안하길래 이제 남편한테 돈 이야기 안하시나 했더니 나중에 저 몰래 대출까지 해서 돈 빌려 드렸더라구요. 2천만원이요. 대출이자를 못내서 집으로 경고장이 와서 알았어요. 이미 대출도 했고 저한테도 더이상 말 못하니까 친구한테도 삼백만원 빌려서 부모님 드리기도 했구요. 그것도 아직 못 갚았대요 ㅠㅠ 진짜 창피하네요ㅠㅠ 정말 이보다 더 심하고 속 썪은 일들도 여기 다 적지 못할 만큼 많아요 ㅠㅠ 돈 문제 이외에 시집 살이도 좀 있었구요... 자식한테 돈 빌려 달라고 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친부모님이 아니래서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친부모 아닌 거 알게 됐는데 저한테 가타부타 말도 없어요. 솔직히 속은 기분도 들고... 너무 기분이 안 좋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인연 끊고 살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 남편은 그게 안될 것 같아요. 애들한텐 또 뭐라고 해야 할지...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 5
ㅇㅂ4시간 전
걔네들은 친 자손도 못만들었나?
vg4시간 전
친부모고 형제고 저 따위 정신상태로 계속 민폐끼치면 손절해야 함.
ㅈㄱㄹㅈ3시간 전
뭐 남의집 돈줄 끼고살면 님도 평생 돈빨리면서 사는거죠
ㅂㅊ(188.26)2시간 전
친부모 아니어도 저건 선 넘었지 실화냐 남편도 같이 답없네
ㅇㅂ2시간 전
친부모 여부랑 별개로 개-민폐임 팩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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