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는 건지 진짜 모르겠음

ㅇㄴㄱ· 2026.07.26 14:05· 조회 157
딱히 힘든 것도 없는데 이게 뭔지 모르겠어서 적어봄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다 정상이고 직장도 있고 돈도 뭐 그럭저럭 모으고 있고 남편이랑 사이도 나쁜 건 아닌데 뭔가 비어있는 느낌이 없어지질 않음 언제부터 이랬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어느 순간부터 하루가 그냥 지나가는 거임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 가고 퇴근하고 자고 이게 반복되는데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이었냐고 물으면 솔직히 모르겠음 20대 때는 막연하게 뭔가 되고 싶다거나 하고 싶은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게 다 흐릿해진 것 같음 좋아하는 게 뭔지도 잘 모르게 됐음 예전에는 분명히 있었는데 지금은 취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의무처럼 느껴짐 주변 사람들 보면 다들 뭔가 하고 사는 것 같음 누구는 운동 열심히 하고 누구는 새로운 거 배우고 누구는 부업까지 하면서 근데 나는 퇴근하면 그냥 누워있게 됨 뭔가 하고 싶다는 욕구 자체가 잘 안 생기는 거임 이게 번아웃인 건지 그냥 무기력인 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사람인 건지가 구분이 안 됨 삶의 의미 같은 거창한 말 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지금 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게 황당하기도 하고 그냥 좀 싫음 30대 되면 다 이렇게 되는 건지 아니면 나만 이런 건지 궁금함
댓글 14
vv(179.67)07-26
퇴근하고 누워만있는단 소리하는 거 보면 애는 없겠네ㅋㅋㅋ결혼해서도 애가 없으니 무료하지
ㅇㅋ(133.53)07-26
뭘 자꾸 찾으려고 하지마삼 그냥 태어났으니 사는거임 사는김에 조금더 행복하면 되는거고 그냥 사는거임
ㅇㅇㅇ07-26
편하셔서 좋겠소. 비아냥이 아니고 진심 부럽소. 나는 정적인 루틴이 필요한데 우리 7살 쌍둥이 두아들 녀석이 아침부터 불끈불끈 너희를 이겨버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만드오.. 쓰니는 환경 변화가 필요한듯하오.. 감히 한가할 수 없게 만드는...
ff(240.7)07-26
정신 차리시오! 너무 편하지만 공허하다면 몸을 굉장히 힘들게 해보시오! 더 힘들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과 새벽부터 땀흘리고 일하다보면 그 생각이 얼마나 부질없었는지 알거요
ㄴㅈ07-26
니가. 편하고 배가 불러서 그래. 뭐하러 결혼은 했냐? 남의 인생 건드리지나 말지.
ㄹㅇ07-26
어쩌라고
vv07-26
그건 니 배가 쳐불러서. 절박함이 없어 그래. 담날 전기세 월세 애들 학원비 걱정 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꽤 많다. 에라이 기부나 해라.
ㅋㅁㅅ(128.65)07-26
내가 그러다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미친척하고 창업해서 내 사업하니까 이제 매일 행복함
ㅎㄱㅂㅊ07-26
겪어본 바, 게을러져서 그런거임. 누워서 핸폰하는 게 젤 편하거든.
ㅇㅂ07-26
내새끼가 있으면 바쁘게 살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고... 웃는 날이 더 많죠.
aw07-26
퇴근하고 누워만있는단 소리하는 거 보면 애는 없겠네ㅋㅋㅋ결혼해서도 애가 없으니 무료하지
ㅁㄴㅇ07-26
난 삼십후반. 나도 일잘다니고 할거다하고 집 청소도 열심히하고그러는편. 사실 난 미래생각안하고 아무생각없이살고있음. 돈은 한 사천은모은듯. 근데 나는 늙을때까지 살기싫어서 그냥 가고싶을때 언제든지갈생각.그래서근가 맘은편함. 인생머없다~그냥 그냥 살다 가는게최고. 생각많음 머리아프고 스트레스임. 집에서 넷플이나보면서 맛난거시켜먹고 하고싶은거있음 돈이 있는선에서만 적당히 하고 즐기다가련다~
ㅇㅇ07-26
하.. 요즘 내가 그래... 나만이런건지,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너무 괴롭고 답답하지만 딱히 또 이걸 터놓고 어디 말할곳도 없고 ㅠㅠㅠ
zfw07-26
전 남친 중첩론이 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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