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썸녀가 딴 남자랑 새벽까지 술마시다가 집에 들어가는걸 불쾌해하는 제가 오바인건지?
여자분들께 여쭤볼께요.
썸녀라고 썼지만
전에 사귀었다가 내가 차인 후 서로 안보다가 다시 연락와서 편한 친구로 보자해서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래도 나는 상대방에게 애정이 있으므로 내 여자친구급으로 대하고 있긴 한데 일단 명목상은 그냥 남사친, 여사친입니다.
그래서 누가 나에게 넌 그 여자의 남자친구도 아니잖아라고 한다면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요즘은 사이가 좋아져서 친구커플들과 같이 펜션도 놀러가고 둘이서 데이트도 가끔 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둘 사이를 연인과 친구의 중간쯤? 다시 썸타는 사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날.
여자친구가 퇴사하는 남자 직장동료 환송한다고 다른 여직원이랑 셋이서 술을 마셨답니다.
직장동료라고 제가 직접 들은건 아니고 단톡방에 꽃다발 사진이 올라오니까 커플방의 다른 지인이 꽃 준 남자 누구냐고 물어봤다랍니다.
그 남자는 꽃다발 2개를 갖고와서 제 여자친구랑 나머지 참석자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충분히 그럴수 있죠.
그리고 나서 2차는 어떠했는지 모르겠고 3차는 제 여자친구와 그 남자 둘만 따로 맥주집에 가서 3차를 했습니다.
저랑 띄엄띄엄 톡 한두개 주고받다가 제가 남자랑 단둘이 있냐고 물었더니 읽씹하더군요.
그리고 새벽 한시반쯤 그 남자 차를 타고 집으로 귀가했네요.
그러고나서 그냥 "집도착" 이렇게 톡이 왔습니다.
제가 속이 좁은지.
서운해서 단톡방에서 말을 거의 안하니까 어제 둘이 만나서 왜 며칠간 말이 없냐. 삐졌냐 하길래
비록 명목상은 내가 남사친일뿐이라도 내가 아끼는 사람이 다른 남자랑 단둘이서 새벽까지 술마시고 내 톡을 씹으니까 기분이 안좋다라고 하니까
그게 기분이 나쁠 일이냐고 반문하더군요..
여자분들.
이게 기분 나쁠 일이 아닌가요?
아니면 썸을 타더라도 나는 그냥 남사친이니까 자기가 뭘하든 기분나빠할 자격이 없다는걸까요?
그래서 제가 누구랑 마신거냐니까 얘길 안하더군요.
집에 데려다 주는길에 제가 다시 얘길 꺼냈습니다.
너가 답을 안하는게 이유가 있나? 내가 생각하는거 그거인가? 그랬더니 생각하는게 뭐냐고 묻길래.
과거에 친구커플들이랑 공유하던 단톡방도 나가고 어느 순간 나를 카톡 친구목록에서 차단해버리고 해서 딴 남자가 생겼나 했는데
그 남자가 새 남자친구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했더니 맞다 틀리다 얘길 안하고 그저 '그런 질문 받는게 어이없고 기분이 살짝 나쁘다.'라고만 얘길 하네요.
결국 누구랑 마셨는지는 얘길 듣지 못했습니다.
제 입장에서 이게 기분이 안나빠야 할 일인지...
여자분들은 꽃을 준 남자한테 마음이 없는데 다른 일행 보내고 단둘이서 새벽까지 술마시다가 그 남자가 직접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귀가를 하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그냥 명목상 남사친 주제에 남친처럼 오바하는건지...
여러분들 생각을 듣고싶어요.
댓글 8
ff3시간 전
그냥 너대로 가만 있으면됨
dd3시간 전
넌 걔 장난감이야 좋았으면 진작 사겼지 그만 놀아나고 걍 놔줘라
zsk2시간 전
넌 썸남이 아니고 차인 전남친이고 니가 그러는거 오바육바임. 니가 썸남이 아니라고. 술마신 걔가 썸남이지
ㅈㄱ(169.15)2시간 전
참 바람직하게 사는구나.
ㅎㅎ(127.90)2시간 전
네 오바요 그럼 썸타지말고 고백하고 여친으로 만든뒤에 기분나빠하던가ㅋㅋ
sasr(165.215)2시간 전
야 맘을 달리먹어 너도 공중화장실 같이 이용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이용하다가 갈아타
ㅂㅎㄱㅈ2시간 전
넌 그냥 어장에도 못들어간... 어휴...
ksz(205.249)1시간 전
너혼자 연애중이네 불쌍하다..... 니가 생각하는 그녀는 공용이야~ 니꺼아니니깐 너도 맘 정리하세요~ 너만비참해져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