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니아빠처럼 니도 사회성 부족하다는 남편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싶어 처음으로 네이트 판 써봅니다.
과연 이 관계를 계속 지속해나갈 수 있을지 판단이 안서고 용기가 안나, 조언을 구합니다.
⁃배경과 소개
결혼 한지 3년 된 3살 차이 나는 30대 부부입니다.
곧 돌이 되어가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저는,
출산 전 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기간만료로 퇴사하였습니다.
하여 현재는 남편이 힘들게 외벌이를 하고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거의 바로 어린이집에 대기를 걸어 놓고 재취직하고 돈벌어야겠다는 마음은 앞섰지만 3군데 대기걸어놓은 어림이집 모두 순위권에서 떨어져있어서 현재는 전업주부로 살고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시댁은 지방에 멀리 떨어져 지냅니다.
결혼은 양가의 경제적 지원 거의 없이 저희 둘이 번 돈으로 비용을 부담하여 준비했습니다.
예컨대 신혼집은 청약에 당첨되어 비용은 남편 약 60%, 저 약 40% 정도를 부담하여 신혼집을 마련하였습니다.
시댁에서는 결혼 금전적 지원은 전무합니다.
(시댁이 경제상황이 매우 안좋습니다.)
저의 친정에서는 남편 양복, 제 스드메 일부, 양가 부모님 한복, 일부 가전 정도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는 청약 집에 모든 돈을 썼기때문에
결혼 반지나 예물 모두 없이 결혼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상황까지도 굳이 서술하는 이유는…
시댁에서 경제적으로 지원을 많이 받아 어느 정도 간섭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설명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저희 부부는 경제적으로 독립된 가정을 꾸렸고, 저는 그만큼 부부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서로의 원가족과 적절한 경계를 세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제 성격도 간섭받기 싫어하는 성향입니다. 서로 부모님은 존중하지만 부부의 삶에는 적절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솔직히 한편으로는…
제가 계산적이고 못된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시댁이 저희에게 지원을 해주셨거나
시댁으로부터 덕보는게 있었다면 저또한 오는게있으면 가는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이 무언갈 해드리고 간섭도 어느정도 용인하고 참았을지도 라는 생각도 들긴합니다…ㅎ
받은게 없으니 내 삶에는 터치안하실 것이고 갑질같은 것도 당하지않을 것이라고 순진한 기대를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시할머니와 시어머니 관계에서 반복적인 경계 침해를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남편의 대응 방식 때문에 관계에 대한 신뢰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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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할머니와의 갈등
시할머니는 결혼 후 지속적으로 제 사생활과 부부의 삶에 간섭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악의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 저를 괴롭히려는 의도가 아니라 진짜 궁금하고 걱정되셨던 것이겠죠. 하지만 저에겐 그것이 모두 부담스러웠습니다.
•처음 뵈었을 때 제 친정아버지에 대해서 면전에서 비난했습니다. “니 아버지도 여물지못하다며?” 라고 하셨고 저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남편에게만 말한건데 왜 이걸 할머니까지도 알고계시고 온 친척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큰소리로 말하지?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이게 뭐가 수치냐고 합니다.
(배경을 설명드리자면 저희아버지는 사실 경제적으로 무능하신 분이셨습니다. 경제적으로 많은 기간동안 일을 가지 않으셨습니다.)
• “너가 살림 잘하는지 감시하러 가겠다.“
•임신 계획도 없던 시기에 언젠가는 일주일에 2~3번씩 전화하여 “왜 아직도 임신이 안 되냐”, “이상한 것 아니냐”고 압박했고, 밤늦게 전화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한달에 한두번에 그칠때도 있었습니다만 저도너무 심한것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기록을 해보니 최대가 일주일에 세번이었습니다.
그때당시 저는 회사생활에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집사는데 돈을 다 써버려서 돈이 너무 없으니 돈을 빠짝 모아야겠다는 강한 일념이 있었기에 임신은 저희 부부에게는 마치 남일같이 너무 먼 얘기였던 시기였습니다.
///남편의 대처: 어차피 할머니한테 임신은 계획없다라고 설명해도 못알아들으니까 그냥 ”임신 언젠간 될거에요~ 걱정마세요“ 라고 하고 네네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야 대화가 빨리 끝나기 때문에 그냥 네네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임신 계획도 없지만 마치 임신을 못하는 여자 취급을 받으며 임신걱정을 줄어드리려고 좋게좋게 말씀드렸습니다.
///이때즈음 저도 임신 독촉에 한계를 느끼고 남편에게도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왜 할머니는 자꾸 이런 소리 하시냐. 회사도 피곤하고 돈도 없는데 임신타령하는 전화 듣고싶지 않다. 얘기했습니다.
다행히 한동안 전화 통화하는 일이 뜸하긴하였지만 점차 다시 흐지부지되어 다시 할머니께 전화받는 일이 생기곤했습니다. 물론 제가 출산하고 나서는 임신독촉이 없었기에 전화 빈도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전화올 때마다 빠짐없이 교회 다닐것과 십일조를 지속적으로 강요했습니다.
///남편의 대처: 이또한 신앙을 강요하지말라고 말해봐야 알아듣지못한다. 따라서 그냥 교회다니고있다고 거짓말하고 네네하고 알겠다라고만 말해라라고 하여 저도 그렇게 말씀드려왔습니다.
•남편 대신 저에게 직접 연락하라고 요구하셨습니다.
“남편이 연락하게 하지말고 니가 직접 전화해라 알겠지?“
///남편의 대처: 네네라고 말씀드리고 실제로는 안하면 된다고 하여서 저도 네네라고 말씀드리고 전화 드리기는 싫어서 안드렸습니다. 전화하면 무조건 잔소리 폭격이기에…….
•아이를 더 낳아야한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육아휴직은 빨리 끝내고 복직하라고 하고, 돌 되어가는 첫째는 시어머니에게 맡기라고 했으며, 주택담보대출도 남편 혼자 갚는게 아니라 저도 함께 갚는 게 맞는지 캐묻고 확인했습니다.
///배경을 더 부연설명하자면, 저는 첫째 출산 이후 임신 관련 병으로 폐에 물이 차서 호흡이 어려워져 응급으로 물을 빼기도하였고 6개월동안 후유증때문에 약을 먹었습니다. 하여 건강상 이유로 둘째 계획은 없으며, 제게 첫째를 잘 키우고싶다는 마음과 노후대비에 대한 의지가 강해서 스스로 빨리 복직해서 돈을 벌어야만 한다는 마음때문에 마음이 편치않은 상황입니다.
이와중에 복직해서 애 맡기고 돈 벌기 시작해야하며 애도 더 갖으라는 말일 쉽게 하는 걸 들으니 저도 모르게 울분이 쌓였습니다.
그렇게 애를 원하면 “애 키울 돈이라도 주고 말씀하시지?” 라는 반항심까지 생겼습니다
배달음식은 당연히 거의 안먹고
내가 입을 옷도 일년간 한벌도 사본적없으며
우리 3인 생활비가 분유와 기저귀값 포함해서 60만원가량 나올정도로 돈 아끼면서 악착같이 살고있는데
갑자기 황당한 소리를 하시니 냉소가 나왔습니다.
물론 알고있습니다. 노인이 우리의 상황을 뭘 알겠나요. 당연히 아기 많이 있는게 당연한 시대에 사셨던 분인걸요. 하지만 제가 거기에 “네…? 애기를 시어머니께 맡기라구요…?” 라고 저도 모르게 당황하며 얘기 하니 남편은 짜증내며 저를 막았습니다. 뭐하는거냐 말대답하면 대화가 길어질것이니 그냥 알겠다고 하고 네네하고 끝내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냥 네네하고 말았습니다. 남편의 입장은 할머니한테 출산 후유증으로 장기가 훼손되었고 그런 얘기해도 못알아듣는다고 그냥 애 도 낳을거라고 얘기하고 무시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계속 집에서 며칠 자고 가라고 요구했습니다. 이것도 거절하면 그만이긴합니다만 결혼 이후부터 명절 몇달 전부터 꼭 자고가야한다고 밤에도 전화하시니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았습니다.
•부탁하지도 않은 아기 이불 문제로 제가 먼저 사달라고 했다고 전화 온 것이 남편과의 이번 다툼의 시작입니다.
제가 화장실에서 나오니 할머니한테 전화왔다며 남편이 전화를 바꿔주길래 제가 “할머니~ 저녁드셨어요~?” 라고 말하였는데
대뜸 할머니는 제가 먼저 애기 이불 좀 사달라고 했다며 이불 사놨는데 왜 안가져가냐고 서운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런적없다했습니다. 분명 할머니가 이미 사놨으니 집에와서 가져가고 자고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사투리로 몇마디 더 말씀하셨는데 제가 사투리를 못알아듣고 벙쩌있으니까 남편이 대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는 화를 내시면서
“왜 남편이 대신 대답하냐 직접 니가 대답하라” 고하셨습니다.
저는 갑작스럽게 전화로 영문도 모르는채 진짜 저야말로 별것도 아닌걸로 내게 화를 내니 저도 모르게 욱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 이제부터는 제가 잘못한 부분인데 제가 할머니께 “제가 언제 사달라고 했어요?”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너무 억울하고 기분나빠서 할머니랑 언쟁하려고 전화를 달라고 내가 직접 말하겠다 울그락불그락했습니다.
남편은 노발대발하면서 “니 태도가 그게 뭐냐” “버르장머리없는 경우” 라며 소리를 지르며 눈에 살기를 띄고 제게 소리를 치고 윽박질렀습니다.
그땐 잠깐 위협감도 들었습니다. 물론 남편이 평소 폭력성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 상황 자체에서는 무서움을 느꼈습니다.
저는 즉시 사과했습니다. 무서워서 사과한게 아니라
도의적으로 아무리 내가 화가 나고 억울해도 상대방 어른에게 화를 내는건 태도가 정말 아닌것은 맞으니까요.
그렇지만 저도 속상한 마음에 나도 쌓인게 많다 내 마음도 좀 알아달라 라고 얘기하니,
“내가 할머니 싫다는 이유를 하나하나까지 다 들어야돼?”
라고 제게 이유따위 듣고싶지않다며 말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본인 할머니와 싸우려들었던 사람이니 지금은 나에게 그런걸 들어줄 여유가 없겠구나’ 싶어서 일단 그날은 시간이 늦었으니 사과를 충분히 하고 나의 마음에 대해서는 다음날 퇴근하면 조용히 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남편이 ”니가 할머니한테 쌓인 것들 나한테 말할 필요없고 듣기 싫고 결론만 말해라. 나는 내 할머니이고 너는 아니니까 그렇게 싫을 수 있는 거 안다. 다들 이상하다고 하고 모든 가족들이 할머니랑 싸운다. 그러면 그렇게 싫다고하면 앞으로 할머니댁 안가고 전화도 안받고 싶은거냐?“ 라고 해서
“맞다. 할머니한테 전화와서 기분좋은 얘기 들은적없고 항상 간섭만 하시니 전화 앞으로 안받겠다. 그리고 당연히 별로 할머니댁 가고싶지않은 것도 맞다.” 라고 하고 일단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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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할머니 사건과 남편의 대응
시할머니와 갈등이 있었던 날 제가 핳머니께 감정적으로 대응하려했던 것 자체가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여 반복해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대응방식에는 속상함이 커서 다음날이라도 대화를 해야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나는 남편으로서 중간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내가 왜 남편역할을 제대로 못해? 억울한지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그상황에 돌 아기도 있었는데 아기를 안아주면서 저는 조곤조곤 얘기하자고 계속 부탁했습니다. 언성을 줄여도 살기어린 눈빛으로 입술을 꽉깨물고 부들부들 떨면서 신경질적으로 얘기하니 저도 무서워지고 이건 애한테도 안좋을 것 같아, 신경질적으로 얘기하지 말라고 했더니 “조용히 얘기하라고 해서 조용히 하고있즈느… 이게 뭐가 신경질인데?”라며 저를 압박했습니다)
“시할머니 차단해주겠다고 했으면 됐지 왜 다음 날까지 이야기하냐.”
“전적으로 니 잘못이라 니가 사과했으면 끝난 것 아니냐.”
라고 말하며 제가 이야기를 다시 꺼낸 것에 대해서 불쾌해했습니다.
저에게는 가장 상처되었던 포인트인데, 남편은 제게
*** “니도 니 아빠처럼 사회성이 부족하다.” ***
고 말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물었더니,
- 뭘 잘했다고 다음날까지 들먹이냐 다음날까지 끌 문제는 아니다. 이런건 그냥 넘어가고 풀려야 정상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또 꺼냈다는 점이 사회성 부족이다.
갈등이 일어난 밤에도 별것도 아닌데 혼자 밤에 끙끙대며 부들부들 떨어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지나치고 과도한 것이다. 이건 사회성 부족이 맞다.
- 그리고 니가 무슨 숙모들이나 우리 엄마처럼 시집살이를 했냐. 같이 살지도 않았으면서 가끔 전화오는거 받아주는거랑 지금까지 본 것이 세번밖에 안되는데 이렇게 할머니를 차단해달라고 결정 내린것도 사회성 부족이다.
“충분히 견딜수있는 사안이고 별것도 아닌 건데
그게 그렇게 못견디는거냐 그것도 못참는 건 니 성격문제다.”
그런데 남편이 먼저 “그럼 할매집 안가고 연락안하겠다는 얘기냐” 해서 맞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본심은 아무리그래도 그렇게 접촉차단하고 안보고살 수준으로 당하지도 않았아면서 안보고 살고싶다고 말한 것 결정한 것 자체가 제 성격이 문제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는 몇년간 시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핍박받아서 할매를 싫어할만한데 너는 뭘 당했냐” (어머님도 남편이 어린시절 시댁과 남편이 힘들어서 가출하시고 별거하셨고 시댁과 연끊었습니다)
어째든 이건 너무 심한 인신모독적인 말이라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맞는말 아니냐, 니가 니네 아빠 성격 이상하다고 하지않냐 근데 니도 니네아빠랑 닮아서 성격이 이상한거다. 사회성 부족이 맞다.” 라고 부연설명까지 했습니다.
제가 사과하라고 계속 요구해서 결국엔 사과를 받아내긴 했지만 진심어린 사과라기 보다는 사과를 요구하니 사과를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는 진짜로 본심은 그렇세 생각한다는 걸 세번이나 강조하며 말했기 때문입니다.
사과를 하니 고맙지만 마음은 이미 칼로 가슴을 파헤친 것같은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너가 사과를 한건 고맙지만 이미 너무나도 선넘는 말이라 나는 이게 평생의 상처가 될 것 같다” 라고 얘기했더니
“사과를 해도 상처고 안해도 상처면 사과해도 소용없네? 그래서 어쩌라는거냐” 라고 비꼬았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성년이 되어서도 아버지의 폭언과 폭력 위협으로 큰 상처를 받은적이 있었고, 남편도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상처는 제게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힘들었고 지금도 가끔 생각나서 힘들어하곤 합니다. 그렇기에 남편이 한 말은 제 가장 취약한 부분과 트라우마를 건드린 것입니다. 이 부분이 현재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나의 편이라고 생각하고 믿었는데…
결국 내가 가장 아픈 부분을 무기삼아 공격하는 게
나의 남편이라니…
배신감과 서러움에 이런 상처를 주는 사람과 잘 살 수 있을까.
남편은 그동안의 갈등해결 과정에서도
제가 남편에게 서운하거나 속상함에 대해 남편에게 조곤조곤 말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생각했을 때 이게 왜 문제인지 납득이 안가면
제게 “니가 예민한 것” 이라고 하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그 점이 고질적으로 힘든 부분이었는데 남편은 본인도 고치겠다고 하면서도 결국은 같은 레퍼토리 반복입니다
이 사람은 결국은 자기가 공감 안가는 부분은 절대 내 감정을 헤아려주지 않는 것인가 무력감과 허무감이 듭니다.
덧붙여 할머니에게 쌓인 것에 대해서 대체 뭐길래 얘기나 해보라고 해서 얘기했더니
고작 그런걸로 그런거냐 허탈해하며
저를 더욱더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건 마치 지나가는 행인이 야 너 왜이렇게 못생겼어 한다고 그 말을 곧이곧대로 다 받아들이는 것과 같은 것”
이라며 그냥 흘러버려도 될 일을 뭘 다 쌓아두냐 하였습니다.
저는 예민하고, 나의 이상한 아빠처럼 사회성 부족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도 속상한 마음에 내가 정말 그런가.. 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남편의 터무니없는 평가라는 걸 알면서도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지 정말 그런것도 같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제 감정을 말하면 남편은 또 그러겠죠
그게 그렇게 힘들일이냐고 니가 예민하고 사회성없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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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어머니와의 갈등
지금 갈등상황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직접적인 문제는 아닙니다만 객관적 상황 판단을 위해 기술합니다.
출산 후에는 시어머니가 약 두 달에 한 번 정도 아기를 보러 오셨는데, 한 번 오시면 길게는 2~3주씩 저희 집에 머무르셨습니다.
처음에는 초산이었고 손주를 보고 싶으신 마음이라고 생각하여 최대한 이해하려 했습니다.
안방도 제가 먼저 권했고, 식사도 모두 제가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함께 생활하면서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장기 체류가 가장 힘들었지만 소소하게 짜증나는 부분은
•하루는 제가 새벽수유가 너무 힘들어서 늦잠을 잤습니다. 아침 7시에 본격적으로 잠을 자기 시작해서 11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시어머니 굶긴다” 라며 우스갯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힘든 때라 너무 지치고 짜증났지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빨리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화장실에 간 사이 제 걸음걸이, 어깨 각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 강아지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것 등 매우 사소한 행동을 꼭 뒤에서 이야기하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남편이 그대로 저에게 전달했습니다. 악의는 아니고 우스갯소리로 전한 것은 알지만 그게 반복되니 나만 자리에 없으면 내 얘기를 하는구나 싶어서 점점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 혼자 차린 식사에 대해 “밥이 꼬들밥이다.” 등의 말씀을 하셨고, 남편은 이것또한 장난처럼 전달했습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부엌에서 일하면 싫어한다.“며 식사는 거의 제가 혼자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배려라고 생각했지만, 2~3주씩 머무르시면서 대부분의 집안일을 제가 담당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정말 배려였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첫 장기 체류가 끝난 뒤에는 몸살이 날 정도로 지쳐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출산한지 3개월도 안되었던 시점이라 수면도 부족하고 몸이 힘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시어머니는 방문 기간을 미리 정하지 않고 오래 체류하셨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여러 번 “언제 가시는지 미리 정해 달라.”, “나는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했지만 남편은 “엄마도 아직 계획이 없어서 모른다.“고만 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 역시 더 분명하게 제 한계를 표현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세 번째 장기 체류 때 저는 “이런 식의 장기 체류가 계속된다면 나는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남편에게 강하게 이야기했고, 이후부터는 방문 기간이 약 3일 정도로 줄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그렇게까지 힘든 줄 몰랐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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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복되는 갈등 해결 방식 문제
제가 가장 힘든 것은 남편의 갈등 해결 방식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갈등이 생기면 남편은 서운함을 표출한 저를 탓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왜 아직도 기분이 안 좋아?” (비난조)
•“그 정도로 힘든 일인지 이해가 안 된다.”
•“또 우냐.”
•“너도 문제 있는 것 아니냐.”
•“결국 다 내 잘못이라는 거냐.”
• “니가 예민한 거다”
와 같은 반응을 자주 보였습니다.
또한 제가 상처를 이야기하면 제 감정이 그럴만한 사안인지 객관적으로 검증하려 합니다.
“너도 그랬잖아.“라며 이상한 비슷하지도 않은 예시를 들먹이며 책임을 분산시키거나 수동공격 성향이 있었습니다.
긴 대화를 하면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였지만, 새로운 갈등이 생기면 다시 거의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었습니다.
저는 남편이 제 감정을 무조건 동의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배우자로서 먼저 제 감정을 이해하려 하고,
저의 감정과 힘듬을 함께 보호해 주는 태도를 기대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니가 예민한거다
니아빠처럼 니가 사회성이 부족한거다 하는 것이 아니라요
저는 너무나도 많이 신뢰를 잃어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아기를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이혼을 결정하는 것도 섣부르다는 생각도 들어 판단이 잘 안됩니다
여러 사람들의 객관적인 시각과 조언, 충고를 듣고 이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하고싶습니다.
오늘은 아기가 이쁜짓을 하는데 그 모습에 너무 미안해져 부둥켜안고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아기는 엄마가 왜그러지 하는 표정인데 그 모습에 가슴이 터질듯 아팠습니다
댓글 8
ㅇㅂ2시간 전
님 제발 40%의 돈을 빼서 무조건 이혼하세요 믿고 살 인간 아닙니다 님이 현재 전업주라라 돈이 없는것 같겠지만 40%의 돈이 있다는걸 명심하세요 그리고 결혼할때 가져온 가전도 다 빼시고 해준 옷들도 다 뺏으세요
ㅗㅜㅑ2시간 전
사회성은 남편이 없을듯요. 아내입장 공감도 못하고 중간역할도 못하는 남편이 사회성 있겠나요? 6:4 집값에 친정부모님의 보탬이면 거의 5:5인데 당당하게 살아요. 시할머니는 차단, 시어머니도 차단. 다 남편에게 중간역할 맡겨요. 자꾸 남편이 뭐라고하면 친정가서 부모찬스 써요 ㅎㅎ 남편의 습관이 비아냥같은데 님은 남편보다 말빨은 딸리고 감정만 격해져서 우는거 같은데 싸울때 울어봤자 님만손해. 눈 부릅뜨고 싸울자신 없으면 그냥 남편과 일주일만 대화하지 말아요. 님이 바꾸지 않으면 남편 안바뀝니다. 남자들 공감능력 많이 떨어져요. 알려줘도 단순하기에 여자들 생각, 행동 이해 못해요. 싸우기 싫으니 그냥 시짜분들 차단하고 남편이 뭐라하면 남편더러 친정부모 차단하라고 해요. 효도는 각자~~~ 애도 있는분이 스트레스 받으면 알게모르게 애가 눈치봅니다. 울지도 말구요. 내부모로 인해 귀찮게 할일 없으니
ㅇㅅㅇ(220.31)2시간 전
이혼하세요 어리버리하게 살지말고. 이해되셨나요?
ㅗㅜㅑ(198.249)1시간 전
아우~이걸 몰라서 물어보는거야? 읽다가 화딱지나서 내림. 뭐 이런 상등신이 다있냐!! 이혼한다고 애아빠가 없어지는게 아니야 남편이 없어지는거지. 지가 좋아서 그딴놈이랑 사는거면서 애핑계는 대지마소
ff(160.29)1시간 전
또 또 등신같은거 주워다 좋다고 사네 ㅋㅋㅋ어차피 이혼도 안할거면서 어쩌란거임? 걍 그렇게 평생사세요;
qwe(196.219)1시간 전
친정 아버지를 닮아 사회성 운운할게 아니라 남편분이 그런 할머니와 엄마를 닮아 배려가 없으신거 같네요. 2~3주라니요....아무리 손주가 보고싶기로서니 아들집 아니고 아들 며느리 집인데 아이도 어려서 엄마도 그에 맞춰 쉬고 충전하는건데 무슨 분기마다 장기투숙하듯 오시나요 시할머님도 본인 손주한테나 그렇게 하시지 왜 손주며느리는 잡습니까 또한 평생 그런 환경에 살아서 이골이난 신랑이랑 이런환경이 쌩판 낯선 쓰니와 같은 선상으로 생각하면 안되는데 자기생각만 하는 사람 같아요 참으면 병됩니다.
ㅊㅂ1시간 전
쓰니의 문제는 참는겁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자식들을 아비없이 자란다는 말을 듣지 않게 하려고 애쓰셨겠지요. 저걸 왜 참습니까? 괴롭히고 있잖아요? 괴롭히는 상대를 참아내고, 그 상대가 늙었다는 이유만으로 사과하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참지 마세요. 치매노인이지 싶지만.. 그렇다면 더욱더 치매노인이니까 알게 뭐야 하고 부인을 보호해야지요. 차단을 해도 그만이고.
ㅇㄹ1시간 전
배우자로서 못 할 말이라는 게 엄연히 있는데 아무리 공감능력이 없다고해도 저 정도의 막말은 좀 아니지않아요?? 술 마셨다고해도 충격인데 저 말을 맨정신에... 왜 본인할머니만 존중하고 본인아내는 존중을 안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