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아빠의 광적인 “무시” 집착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입니다
저희 아빠는 고집이 정말 강하십니다.
자기 말이 다 맞고 남들은 다 틀렸고 멍청하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답답하고 억울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저와 아빠가 한 문제나 의견에 대해서 의견충돌이 생기면 무조건적으로 저를 멍청하고 생각이 좁은 사람으로 몰아가요. 그러다가 제가 너무 답답해서 증거를 모아서 보여드리면 그제서야 모르는척 하거나(끝까지 인정은 안합니다..) 아니면 그때도 그냥 막무가내로 우겨요…
아빠의 직업이 워낙 남들한테 존경 받는 직업이다보니까 더 심하신 것 같아요,,,,
절대 자기가 틀렸거나 잘 못 알고 있다는 생각을 안하십니다…
저는 이제 수십년을 그런 아빠랑 살다보니 아빠의 그 권위의식에 그냥 포기하고 그러려니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아예 전 그냥 말하기를 포기를 해버랴요,,,
제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동생이 있는데 지금 고1입니다.
남동생이 이런저런 일로 부모님 속을 정말 많이 뒤집어 놓긴 했어요. 이건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얘가 고등학생 때 좀 정신 차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도 잘 안 만나고 집에서 쉬고 그래요.
그러다가 이번 여름방학에 정말 오랫만에 친구들과 부산으로 2박 3일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동생이 기차를 밤 10시 넘은 기차를 예매해서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되었어요.
아빠는 당연하게도 동생이 오자마자 극대노를 하셨고 동생은 억울해합니다
아빠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보통 자식을 혼내는 이유가 뭘 잘못해서도 있지만
자기를“무시”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혼날 때마다 들어가는 말이 똑같은 레파토리로 매번 반복이 돼요,,,
“나를 무시하냐”
“나를 무시해서 그런거냐”
“너가 어떻게 나를 무시하냐”
꼭 “무시”라는 단어가 들어가고
자기를 무시한다고 화를 냅니다…
제가 판녀분들께 의견을 여쭙고 싶은 것은(글을 쓰게 된 이유)
1. 이렇게 권위의식에 찌들어서 자기가 무조건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거다. 내 말이 다 맞다.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쳐야하나요?
2. 저는 고등학생 때 딱히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거나 늦게까지 논 경험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고등학생이 친구들끼리 오랫만에 여행을 갔다 새벽에 들어온 것이 그렇게나 잘 못 된 것일까요?
아빠 입장이 맞을까요 동생이 충분히 억울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제가 지금 동생과 아빠가 싸운 후 바로 글을 쓰는거라 정신이 없어서 두서없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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