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결혼하고 육아하는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네요
남녀셋씩 있던 그룹에서 4명이 연달아 결혼을 하더니 그때 50만원씩 축의해서 큰 선물 사주자고 할 때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곧 결혼예정인 친구들이야 금방 걷어들이겠지만
저는 사실 언제 결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그 그룹에서 한 명은 저랑 상극인 친구인데 그룹이라서 어쩔 수 없이 계속 보는 애였어서
50만원이나 축의하고 싶지도 않았고..
고민하다가 결국, 저는 너무 부담스럽다고 저는 따로 축의할테니
50만원씩 하는 건 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하라고 하고 빠졌습니다.
그래도 제 선에서 축의도 하고 멀리서 결혼식해도 연차내고 다 참여하고
돌잔치도 가고 그랬어요.
근데 웃긴건 그렇게 결혼과 출산, 돌잔치까지 하고 나니
미혼인 저와는 연락할 일도 잘 없고 그룹도 해체되고
육아하는 애들끼리만 가끔 보고 여행도 가족여행 가고 그러더라구요.
그 중 여자친구 한 명은 저랑 학창시절 정말 베프였고 소중한 친구였는데
가끔 제가 과일 보내주고 집에 방문하고 해도 예전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요
다른 세상 사람 같고 공감대도 별로 없고
이제 미혼인 친구들이나 결혼했어도 딩크인 친구들만 가끔 연락해서 보게 되더라구요.
뭔가 갑자기 외로워져서 글을 씁니다.
다들 그렇게 사는 걸까요.
정말 가까웠던 친구들과 점점 마음이 멀어지는 게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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