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게 너무 많은 남편입니다.

Ffvej· 2026.07.31 11:02· 조회 273
안녕하세요.우선 다수가 보는곳에 글을 쓴다는게 망설여졌지만 제가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 객관적으로 여쭙고자합니다. 맞벌이 가정입니다. 벌이는 현재 비슷한 수준입니다. 와이프도 저도 합쳐서 세후 각자 500~600정도 (편차있음) 벌고 있습니다. 벌이는 그렇다고 쳐도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습니다. 1.집안일은 온통 제 담당 입니다.(남편) 청소,빨래 정리, 건조기,세탁기, 설거지 / 식세기, 집안 물건정리 등 제 담당입니다. 연애시절 아내와 동거를 시작했을때부터 제가 조금 주도적으로 하고싶어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문인걸까요. 지금은 아예 할 생각을 안합니다. 이제는 저를 도와주는게 아니라 해줘서 고마워가 아닌 미흡한 부분을 지적합니다. 한번은 심적으로 지쳐있는 와중에 청소로 지적하는 말들을 할때 서운함을 표출하였습니다. 그 서운함을 표출하는 방법이 "너도 좀 이런거 이런거 정리좀 해라" / 라는 식의 말이었는데 그 말이 듣기가 싫었나봅니다. 그냥 알았다고 하면 되는건데 왜 본인의 생활적인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하냐고 이런건 비일비재 합니다. 2.아내 친구들은 아내를 부러워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다정다감한 사람이랑 결혼했냐며, 본인들도 결혼하면 저같은 남편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그렇게 보여지는 것도 있겠지만, 이런 남편의 삶이 얼마나 힘든건지. 요리도 물론 제 담당입니다. 간혹 아내가 요리해주지만, 정리정돈없이 그냥 주방을 난장판을 만들어 놓습니다. 저는 아내가 정리하면서 했으면 하지만 실증낼까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제가 나중에 다 치웁니다. 근데 이게 어지르는 정리가 도를 넘습니다 이제. 과일깎아서 싱크대 구석에, 과자먹은거 책상이며 식탁에 널부러지게. 안치운걸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그냥좀 치워주면 되는거지 왜 뭐라고 하냐고 합니다. 3. 생리전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PMS라고 할까요, 그런 스트레스가 너무 심합니다. 그 주가 되면 저는 온통 감정의 쓰레기통이 됩니다. 가볍게 물어본것들이나 오해를 하게끔 말하지 않은것들도 오해하고 저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4.아내를 사랑하지만, 힘에 부칩니다 이제. 얼마전 아내는 제가 자는사이에 제 휴대폰을 몰래봤습니다. 제 사담을 나눈 카톡들을요. 친구들과 이야기하거나 친한사람들이랑 이야기할때의 그냥 사소한 농담들까지, 그리고 개인적인 고민이나 이런것들도. 굳이 아내는 몰랐으면 하는것들도 다 보았습니다. 휴대폰을 왜 봤냐고 물으니, 그냥 궁금해서 였다고 합니다. 그냥.. 저는 정말 충격이었고 , 신뢰가 가지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간혹 그 카톡안해서 있었던 다른사람과 나눈 이야기를 꺼낸다던가, 저를 신뢰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카톡안에는 제가 회사에서의 힘듬이나 개인적인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회사 반차를 쓰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다던가 그랬던것들을 보고 그렇다고 저에대해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3.제 잘못일까요 누구보다 자상하고 누구보다 아내를 사랑해서 했던 행동들이 어느샌가 그냥 당연함이 되었고 이제는 극에 다달아서 어떻게 할지 모르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아내는 여전히 한달에 한번 pms시기에 온갖 신경질적인 모습을 저에게 하고있으며, 집안일이며, 제 의견이나 이런건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합니다. 일전에 상담도 받은적이 있었는데 (부부상담), 상담사 선생님께서 언젠가 정말 힘들때 꼭 연락달라고 하실정도로, 예언이셨는지. 그땐 아무런 그런게 없었거든요 두서없이 글을 적다보니 제 위주로 제 생각대로 적은거 같아 아내에 대해 안좋은 면만 비춰질 수도 있을거같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 남편들의 평균보다 더 열심히 , 더 가정적으로 하고 있는 이런것들에 대해 인정받지 못하고, 감정소모만 당하고 정말 행복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몇자 적어봅니다.. 살아온 가정환경의 문제인지, 아니면 사람자체의 문제인지. 논리가 통하지않고, 그냥 본인 통제에만 두려하는듯하고, 본인말만 듣게 만들려는 이런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심으로 힘들어서 여기에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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