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40대 중반인데 남들이 다 앞서가는 것 같은 느낌
애들 학원비 빠져나가고 생활비 나가고 나면 통장에 남는 게 없는데
뉴스 보면 어디서는 3040이 아파트 두 채 굴리고 어디서는 주식으로 수익 냈다는 얘기가 나오는 거
나는 뭘 한 건지 싶음
직장 동기 한 명이 6년 전에 경기 외곽에 아파트 하나 사놓은 게 두 배가 됐다는 소리 들었을 때
배가 아프다기보다 그냥 멍했음
그때 같이 받은 월급인데 그 차이가
그렇다고 내가 헛산 것도 아닌 거임
아이들 밥 먹이고 학교 보내고 아내랑 살림 꾸리는 게 작은 일은 아닌데
가끔 퇴근길에 아파트 분양 현수막 보면 씁쓸한 느낌이 드는 거
이게 내 선택이었고 지금도 후회는 없는데 왜 이 씁쓸함이 사라지질 않냐
재테크 공부 좀 해볼까 하다가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40대 중반에 이거 너무 늦은 건지도 모르겠음
비슷하게 느끼는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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