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자산 공유했더니 생각보다 준비가 없었던 분들

ㅜㅜ· 2026.07.21 19:15· 조회 282
결혼 전에 자산 얘기를 꺼내는 걸 민감하게 보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이게 필수라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실제로 결혼 얘기가 구체화됐을 때 상대방이랑 자산 공유를 해봤어요. 결과가 예상보다 훨씬 차이가 났어요. 상대는 직장을 꾸준히 다니고 있었고 나이도 어린 편이 아니었는데, 모아둔 금액이 저 기준으로는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었어요. 왜 이렇게 됐냐고 물어봤더니 이유들이 하나씩 나왔어요. 부모님 병원비를 한 차례 크게 보조했다거나, 차를 교체했다거나, 몇 년간 여행을 자주 다녔다거나. 각각을 들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은 이유들인데, 그게 다 합쳐지면 결국 남은 게 없다는 얘기가 돼버리더라고요. 저는 그 나이면 그 정도는 모여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 자체가 제 기준이었던 거예요.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돈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게 그때 처음 피부로 느껴졌어요. 결혼하면 같이 모으면 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저는 그 구조가 현실적으로 어떻게 될지가 보이더라고요. 한 쪽이 이미 적게 가진 상태에서 합치면 결국 더 가진 쪽이 더 많이 기여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게 나중에 불균형으로 남는다는 걸 주변에서 봐온 터라 선뜻 괜찮다는 말이 안 나왔어요. 결혼 얘기를 꺼내기 전까지는 이 사람이 경제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어요. 같이 있는 시간에 그 부분이 잘 안 보이기도 하고, 일부러 물어보기도 어색하니까요. 결혼을 결정하기 전에 자산을 물어보는 게 실례라는 시각이 있어요. 근데 저는 결혼 뒤에 알게 되는 것보다 전에 알고 결정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나중에 알면 이미 법적으로 묶인 상태잖아요. 그 상태에서 불균형을 맞닥뜨리면 감정적으로도 더 복잡해지는 거니까요. 이런 얘기를 하면 사랑이 있으면 된다는 말이 나오는데, 사랑이랑 경제관은 별개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도 돈 앞에서 가치관이 너무 다르면 같이 사는 게 힘들어지는 케이스를 너무 많이 봐서요. 처음엔 그 사람이 돈을 모르는 게 아니라 그냥 씀씀이가 나보다 여유 있는 스타일이겠거니 했어요. 같이 밥 먹고 여행 다닐 때 아끼는 느낌이 없었거든요. 근데 그게 모으는 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어요. 그 사람 입장에서도 억울한 부분이 있었을 수 있어요. 자기 방식대로 살다가 갑자기 기준이 달린 사람을 만난 거니까요. 그래도 저는 결혼은 생활이잖아요. 감정만으로 유지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요. 결국 저는 그 이후로 정리했어요. 아쉽긴 했는데 솔직히 결정하고 나서는 개운한 부분도 있었어요. 자산 공유하고 현타 오신 분들 계세요.
댓글 4
ㅜㅜ41분 전
쓰니가 뭔가 착각하나본데 실례라는 말이 나온건 썸상태거나 한두번 만나고 대뜸 상대 연봉 집 이런거 호구조사 하는 경우를 말하는거지. 어떤 병신이 상대 경제사정도 모른채 결혼을 결심하냐?
ff(173.14)33분 전
남자는 결국 쓰니같은 여자들만 만나거임 남자가 여유있게 데이트 비용지분하는게 좋지만 결혼할때 자산도 많아야 하는데 없으니 헤어짐의 반복. 깨인척 하지만 지욕심안 챙기는 여자
ㅇㅇ33분 전
결혼전에 자산을 왜 공유해요? 전 절대 안해요. 식장 들어갈때까지 모르는거죠
ㄴㅈ1분 전
보통 자기가 준비한거 하나 없는 빈대 마인드인 사람이 결혼하고 같이 모은단 소리를 하죠. 사람 안바뀝니다. 결혼전에 못한 사람이 결혼하고 한다고요? 에이
뻐끔에 광고를 원하시나요?
전자담배·베이프 타깃 커뮤니티. 배너·제휴 문의를 받습니다.
광고 문의brand.partner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