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아주버님네 자식을 제가 키우게생겼어요
안녕하세요
15개월 아기 키우고있는 29살여자입니다
아.. 어디서부터 적어야할지..
일단 남편은 둘째고 형하나가 있어요 저한테는 아주버님이죠.. 제가 결혼을 좀 일찍했어요 25살에 ㅠㅠ
그래서 아주버님네 가족들이랑도 잘지냈고 같은동네여서 자주봤어요 그래서 남편 조카애들도 저를 좋아했구요
그냥 시댁 저희집 저희부모님집 다 가까워요
이렇게 잘지내다가.. 형님이 두달전에 갑자기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나이가 젊으면 그만큼 암세포 전이도 빠르다고.. 정말 한순간에 돌아가셨어요 집안은 초상집 분위기며…
저희 형님 사람 정말 좋고 착하시고.. 가족밖에 모르시던분이었어요 제손을 붙잡고 가끔씩만 애들 챙겨달라던 그 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형님은 가족도 없으시고 부모님다 사고로 일찍 돌아가시고.. 하나밖에 없던 형님네 언니분도 스스로 목숨 끊으셨고.. 우리형님 인생 참…
아무튼,, 조카들 나이가 겨우 7살 5살입니다..
아직 엄마의 손길이 엄청 필요한나이고,,
애들은 엄마가 하늘나라로간건 알아요 단지 그 죽음의 의미가 정확히 뭔지 모를뿐,, 근데 첫째 여자조카아이는 매일 매일 울어요
아주버님은 일이 바쁘시고,, 시부모님도 두분다 일하시고..
그래서 제가 애들 유치원 하원을 도와주고있어요 제가 저녁밥 맥이고 씻기면 아주버님이오셔서 애들 데려가세요
근데 첫째가 집에가기엄청 싫어해요
삼촌집에있겠다면서 엉엉 울어요
그러면 저희집에서 재우고 다음날 아침에 제가 씻기고
머리이쁘게 묶어서 유치원보내요
근데 한달째 일주일에 4번을 이렇게 지냅니다..
저도 15개월 애기 가정보육하느라 하루가 어찌 흘러가는지도 모르는데 남편이 형 조금만 도와주자고 애기 어린이집을 당장 보내고 저보고는 그때 좀 쉬라고 ..
저는 애기 두돌까진 어린이집 보낼 생각이 아예없던사람이고,, 근데 아주버님 상태를 보면 진짜 반은 정신나간사람같아요
맨날 초점없는 눈에.. 퉁퉁 눈이 부어있고.. 맨날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어제는 남편이랑 술먹다가 엉엉 바닥을
기면서 우는데…. 너무 마음이아프더라구요…
그래 아직 형님의죽음을 받아드리기 힘들겠지..
싶으면서도 제가 지금 죽겠습니다…
애들 반찬투정에.. 심지어 5살조카는 밥도 먹여줘야해요
7살조카는 엄마품이 그리운지 저희애기를 안으면 엄청 질투하면서 아무것도 못하게해요
그러다가 아주버님이 당분간만 첫째만 좀 맡아줄수없겠냐고
집에 첫째가가면 계속 운대요..엄마 데려오라고 숙모 보고싶다고…
근데 그 당분간이 언제일지..
돌아가신 형님 생각하면 그래.. 내가 좀 희생하고 애들 잘 케어하자 싶다가도 덜컥 겁이나고 그래요
그래서 일단 생각해보겠다고했는데
남편은 아예 맡는건 아닌거같다고 자기가 컷트하겠다는데 형님의 목소리가 자꾸 제 발목을 잡네요…
저 어쩌면좋을까요
시부모님은 아이를 봐줄상황이 아예 안되는상황이에요ㅜㅜ
댓글 11
ㄷㅈㅇㅎ1시간 전
피 섞인 아빠 조부모 두고 왜 쓰니가 해야돼요?? 아빠가 직장을 이직하든 돈을 주고 시터를 고용하든 아니면 시부모 둘 중 하나가 일을 그만두둔 스케줄 조정을 하든 해야죠. 친자식 하나 돌보기도 힘들때인데 도대체 언제까지..?? 끝이 없어요. 냉정해져야해요. 참고로 저도 암으로 엄마랑 일찍 헤어졌고 딸만 둘인데 저희 아부지는 좋은 직장 때려치고 일용직 하셨습니다. 간병하고 자식들 케어해야된다고요.
ㅂㅈㅁㅅ1시간 전
애들 그만 봐줘요. 아주버님이 자기 자식 둘 케어 제대로 해야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자꾸 힘들어보인다고 도와주니 자기 자식들 내팽개치고 울고 있는거에요
ㅁㄴㅇ1시간 전
주작에 무슨 심각 ㅋ
ok58분 전
기분좋은 거절은 없어요. 쓰니애는 어떻할껀데요?
ㅇㅇㅇ56분 전
차라리 님이 빠지세요. 두형제가 죽이되든 밥이되든 친정으로 가버리세요 막말로 내새끼 하나도 내사랑 다주기 부족한데 시조카를 둘이나 맡기다니 미친거아닌가!! 내자식 둘에 조카 하나라도 안맡아줄것 같구만. 님은 할만큼 했어요
ㄱㅋ(229.163)55분 전
단박에 니 글은 티가 나
ㅎㅇ54분 전
음 다음꺼
fzx45분 전
짧게 정리하자면, 시모가 일 그만두고 애들 보면서 장남에게 금전적인 지원 받는다.
ㅇㅎ(165.64)41분 전
아주버님이 안타까운건 안타까운거고.. 지금의 난관을 헤쳐가는 가장 좋은 길은 남편이 나서서 아주버님께 보육비 조로 얼마 도움을 받는 겁니다. 힘들지만 그만큼 현금이 받쳐주면 버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조카들 외면 할 수도 없는 처지고 큰 조카는 좀 맞아야 될 듯한데.. 아주버님께 양육비조로 몇백 받으시면 됩니다.
ㅁㄴㅇ7분 전
힘들겠지만 조카들이 시숙이 다 감당하고 익숙해져야하는 일이에요.어쩔 수 없어요.집에서 재우고 하는 건 그만 하세요.
ㅋㅋ1분 전
피 섞인 아빠 조부모 두고 왜 쓰니가 해야돼요?? 아빠가 직장을 이직하든 돈을 주고 시터를 고용하든 아니면 시부모 둘 중 하나가 일을 그만두둔 스케줄 조정을 하든 해야죠. 친자식 하나 돌보기도 힘들때인데 도대체 언제까지..?? 끝이 없어요. 냉정해져야해요. 참고로 저도 암으로 엄마랑 일찍 헤어졌고 딸만 둘인데 저희 아부지는 좋은 직장 때려치고 일용직 하셨습니다. 간병하고 자식들 케어해야된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