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오래 한 커플들 결국 어떻게 되나 정리해봄

ㅇㅋ· 2026.07.28 17:36· 조회 265
주변에 결혼 안 하고 동거만 엄청 오래 한 커플들이 몇 있거든요. 저도 결혼한 지 꽤 됐고 그동안 지켜본 케이스가 쌓여서 한번 정리해봄. ▶ 5년 이상 동거하다 헤어진 경우 한쪽이 결혼 얘기 꺼내면 다른 쪽이 지금도 좋잖아 하고 넘기는 구조예요. 처음엔 그 말이 위로가 됐는데 3년 넘어가면 그게 그냥 회피라는 게 느껴지기 시작함. 결혼 못 하는 이유가 생기는 게 아니라 결혼 안 하는 이유가 점점 쌓이는 거거든요. 헤어질 때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여기까지 왔는데 왜 지금 와서 이러냐 임. 그 말 자체가 이미 끝난 관계가 관성으로만 굴러가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봐요. 한쪽은 몇 년을 기다린 게 한꺼번에 날아가는 순간이라 그게 더 허탈하고. 법적으로 아무 보호가 없으니까 재산 정리도 복잡해지는 경우가 있음. ▶ 동거 길게 하다 결혼한 경우 제가 아는 케이스는 거의 다 외부 계기가 있었어요. 임신이거나, 양가 부모님이 강하게 밀어붙이거나. 본인들이 이제 해야겠다 하고 스스로 결정한 케이스는 솔직히 진짜 드물었음. 결혼하고 나서는 뭔가 달라질 줄 알았는데 생활이 그냥 똑같다는 말 많이 하더라고요. 혼인신고만 됐지 예전 동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집도 있었어요. 한쪽은 드디어 됐다 싶고 한쪽은 좀 허무하다 싶은 온도 차가 나는 경우도 보임. 결혼식도 조촐하게 하거나 안 한 경우도 있고. 이미 같이 사니까 새로 시작하는 느낌도 없다고 하더라고. ▶ 아직도 동거 중인 경우 이게 제일 애매함. 서로 부담 없다고는 하는데 한 명은 분명히 결혼을 원하고 있어요. 근데 그걸 꺼냈다가 관계가 흔들릴까봐 말을 못 꺼내고 있는 거임. 그 상태로 또 2~3년이 그냥 지나가고. 외부에서 너네 언제 결혼해 들을 때마다 서로 눈치보는 패턴이 반복됨. 어떻게 보면 제일 소진되는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한 사람이 계속 기다리고 있는 구조니까. 나중에 터질 때 더 크게 터지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결국 동거가 길어질수록 상대방의 진심을 확인할 타이밍을 계속 미루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 결혼 없어도 우리는 괜찮아라는 말이 몇 년 지나면 자기도 모르게 진짜가 돼버리는 건데, 그게 서로가 정말 원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흐르다 보니 그렇게 된 건지 구분이 안 가는 게 제일 무서운 부분인 것 같음.
댓글 3
ㅇㅇ3시간 전
난 지금도 동거 찬성론자임 동거 걸러라, 남자는 사랑하는 사람 동거안한다 결혼허지 이말 진짜 개꼰대라 생각했는데 진짜 꽂히면 동거따윈 안하드라 데꼬살지
ㄹㅇ1시간 전
동거 걸러라. .보통은 책임감 없이 살려다 보니 그러는거임... 아무리 힘들더라도 내 사람이면 결혼부터 먼저함. 동거 걸러라.
ㅈㄴㅇㅇ1시간 전
ㅇㅇ 딱 그거네 누가 먼저 진심 꺼내냐 싸움인데 계속 미루면 결국 어이없게 끝나지
뻐끔에 광고를 원하시나요?
전자담배·베이프 타깃 커뮤니티. 배너·제휴 문의를 받습니다.
광고 문의brand.partner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