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시어머니 알레르기 때문에 7년 키운 반려견을 친정으로 보내라는 예랑이, 파혼이 답인가요?
올해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지금 예랑이랑 이 문제로 대판 싸우고 파혼까지 말이 나온 상태인데, 제가 정말 이기적인 건지 냉정하게 봐주세요.
저에게는 대학생 때부터 7년 동안 함께 산 요크셔테리어가 있습니다.
이름은 '초코'이고, 제 청춘의 외롭고 힘든 시절을 모두 함께한 자식 같은 존재입니다.
예랑이도 연애할 때는 초코를 참 예뻐해 줬고, 산책도 같이 자주 시켜줬습니다.
갈등은 결혼 후 육아 계획을 세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는 맞벌이를 해야만 대출금을 갚고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형편입니다.
요즘 어린이집 보내기도 힘들고, 믿을 만한 입주 도우미를 쓰려면 한 달에 300만 원은 족히 든다고 하더군요.
이 사정을 아시고 예비 시어머니께서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본인 집 처분하고 저희 동네 근처로 이사 오셔서, 낮 동안 저희 집에서 아기를 봐주시겠다고요.
정말 눈물 나게 감사한 제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아주 심한 천식과 동물 털 알레르기가 있으십니다.
실제로 예전에 이모님 댁 고양이를 만졌다가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신 적도 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내가 너희 집에 매일 들어가서 애를 봐야 하는데, 개가 있으면 숨을 쉴 수가 없다"라며 초코를 친정으로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예랑이는 이게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고 합니다.
"남한테 버리는 것도 아니고, 장모님 댁에 보내는 건데 그게 왜 파양이냐"면서요.
하지만 저희 친정 부모님은 이미 연세가 많으시고 관절염이 심하셔서 강아지를 돌볼 체력이 전혀 안 되십니다.
무엇보다 초코는 분리불안이 심해서 저와 떨어지면 밥도 안 먹고 울기만 합니다.
제 손으로 초코를 보낸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고, 그건 명백한 유기이자 파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난색을 표하자 예랑이는 화를 내더군요.
"우리 엄마는 너희 맞벌이 돕겠다고 황혼 육아까지 자처하셨는데, 고작 개 한 마리 때문에 그 호의를 거절하냐"고요.
시어머니 도움 없이는 제가 직장을 그만두거나, 번 돈의 대부분을 베이비시터 비용으로 써야 합니다.
예랑이는 "개가 네 커리어와 우리 아이 미래보다 더 중요하냐"며 저를 이기적이고 철없는 사람 취급합니다.
저는 초코를 보낼 수 없고, 그렇다고 시어머니의 건강을 무시하고 강제로 집에 개를 둘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결국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예랑이는 제가 파혼을 입에 올리자 "결혼을 개보다 못하게 생각하는 여자랑은 나도 결혼 못 한다"며 짐을 싸서 나갔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고 눈물만 흐릅니다.
자식 같은 반려견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제가 정말 이기적이고 대책 없는 걸까요?
진짜 너무 괴롭고 답답해서 잠 한 숨도 못 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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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댓글 7
ㅗㅜㅑ2시간 전
재미없다
dd2시간 전
반반결혼에 공동명의 타령에 이젠 개빠들 자극하는 소재까지 쓰레기 인싸이더의 자작 소재는 무궁무진하구나 ㅋㅋ
ok(227.120)2시간 전
파혼해야지 이딴걸 왜 고민하고 이딴걸 왜 퍼와?
ㅎㅇ1시간 전
하여간 개때문에 개판되는 집구석 천지임
ㅋㅊㅎ1시간 전
전국의 초코들이 화내겠다 도대체 이런 주작질은 왜 하는 거야
ㄷㅇ1시간 전
요즘엔 제목보고 들어와서 바로 맨밑으로 내려봄 응 꺼져 니 글 안봐
ㅇㅅㅇ(158.232)1시간 전
걍 초코를 왜 보내노 개어이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