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제 명의 아파트를 시누이 보증금 담보로 잡자고 합니다

ㅁㅂㅇㅅ· 2026.07.21 14:05· 조회 177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1년 반 된 30대 초반 맞벌이 아내입니다. 주말 내내 남편과 피 터지게 싸우고 결국 남편이 가방을 싸서 시댁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남편은 저를 '가족을 남 취급하는 계산적인 여자'라며 울분을 토하는데, 제 상식선에선 도저히 감당이 안 되어 여러분의 냉정한 판결을 구합니다. 저는 결혼 전 부모님의 도움과 제 적금을 더해 마련한 제 명의의 소형 아파트가 한 대 있습니다. 현재는 그 집을 전세로 주고, 저희 부부는 남편이 마련한 전셋집에서 신혼 생활을 하고 있죠. 이 아파트는 제 피와 땀, 그리고 부모님의 지원이 담긴 제 유일한 사유 재산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저녁, 남편이 제 눈치를 슬슬 보더니 아주 기상천외한 제안을 던졌습니다. 지방에 살던 시누이(남편의 여동생, 직장인)가 이번에 서울로 발령이 났는데, 마땅한 전셋집을 구하기엔 보증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하는 말이, "당신 명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좀 받거나, 시누이 전세 대출 보증인으로 잡아주면 시누이가 훨씬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지 않겠냐"는 거였습니다.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아무리 남편의 동생이라지만 제 명의의 고유 재산을 시댁 식구의 전세 보증금 담보로 잡히라니요. 너무 황당해서 "자기야, 미쳤어? 내 명의 집을 왜 아가씨 대출 담보로 제공해? 만에 하나 아가씨가 돈 못 갚거나 문제 생기면 제 집이 날아가는데 그걸 왜 내가 위험을 감수해? 정 돈이 부족하면 아가씨 형편에 맞는 월세나 반전세로 구해야지!" 하고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기다렸다는 듯이 얼굴을 피투성이처럼 붉히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야! 너 진짜 너무하다. 내 동생이 돈 떼먹고 도망갈 사기꾼이냐? 가족끼리 서로 도울 수 있는 여력이 있는데도 10원 한 장 안 손해 보겠다고 발뺌을 해? 네 명의 집이라고 해도 우리가 부부인데, 내 동생 고생하는 걸 눈앞에서 보고도 거절하는 게 사람이냐? 넌 진짜 피도 눈물도 없이 계산기만 두드리는 기계 같다. 널 믿고 산 내가 바보다!"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 아내의 개인 자산을 위험에 노출하자는 '눈물겨운 가족애'라는데, 제 입장에서는 아내의 재산권을 무시하고 시댁에 생색내려는 지독한 무례함이자 염치없는 기만일 뿐입니다. 정작 남편 본인은 보증금 한 푼 안 보태주면서, 왜 제 피 같은 자산으로 시모와 시누이한테 좋은 언니 소리를 들으려 하는지 속이 터집니다. 결혼 전 제 명의로 산 아파트를 시누이 담보로 안 제공한다고 '정 없다'며 집까지 나간 남편. 제가 정말 아까워할 게 아닌 일에 째째하게 구는 걸까요? 아니면 남편이 상식 밖의 적반하장을 부리는 걸까요? 출처:https://inssider.kr/posts/003011/80586
댓글 3
ㄹㅇ1일 전
팩트는 그거죠 남의 집을 왜 지 동생 보증금으로 끌어다 써요 딱봐도 선 넘었네요
gjax(152.196)1일 전
가족이면 네 명의 집까지 끌어다 쓰는 줄 아나 걍 웃기네
ㅁㅁ1일 전
애초에 남의 명의 집을 왜 갖다써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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