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오랜만에 만난 친구 이야기 듣고 생각이 많아짐
주말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이직 얘기를 했는데
"나 이번에 이직했어"
나: "어디?"
"외국계. 연봉도 오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서 진짜 좋아"
나: "진짜? 잘 됐다"
집에 오면서 생각이 많아짐
친구는 뭘 하고 싶은지 알고 그쪽으로 움직이는데
나는 그냥 하던 거 계속 하고 있는 느낌
비서 일이 나쁜 건 아닌데
내가 이걸 선택한 건지
아니면 이렇게 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건지가 구분이 안 됨
집에 오면 시어머니 남편 아이들 챙기다 하루가 끝나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뭘 원하는지를 생각할 시간 자체가 없어짐
다들 이런 건지 아니면 내가 뭔가를 너무 오래 포기하고 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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