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여전히 언니랑 싸우는데 어떡하죠?
친구도 없고 지인도 없고 조언 구할 어른분들도 없어서 여기에 글을 적어봅니다. 편하게 반말 쪼끔 쓸게요.....
본인 20대 중후반
언니 20대 후반
요약.
1. 언니랑 사이 안 좋은데 연 끊는 법.
2. 본인이 자취 하기에는 수중에 돈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3. 본인이 자취해서 나가면 남겨진 엄마 걱정 됨.
어릴 때 부터 언니랑 항상 싸웠는데 이유가 언니가 돈을 훔쳐가거나 옷을 훔쳐가거나 음식 몰래 쳐먹거나 이유가 셋 중 하나임. 내가 아니면 언니 뿐인데 항상 아니라고 거짓말 치다가 나중엔 걸리는 거 까지 뻔한 레파토리.
그래 어릴 땐 그럴 수 있다고 쳐.
근데? 20살 성인 되서도, 심지어 20대 후반 되서도 똑같은 행동을 하는 거야.
어릴 땐 아빠가 언니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서 말을 여러 번 했지만 안 들어서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언니를 때렸어.
물론 그때마다 엄마가 말려서 언니의 저런 행동 1도 안 고쳐짐.
지금은 부모님 이혼하고 언니는 직장 구해서 거기서 자취하지만 집에 오고, 나는 엄마랑 같이 살고 있는데, 엄마한테 말도 없이 등본 집주소를 엄마랑 나랑 사는 곳으로 옮겼더라고. 서류 떼다가 알게 됐어.
원래는 집도 아닌 창고를 집으로 개조해서 만든 곳에 월세로 지내다가 재작년에 구식 아파트로 인테리어까지 싹 해서 엄마랑 나 둘 다 적금 + 대출끼고 들어갔어. 아예 매매로 산 거라 들어갈 때 언니가 자기는 여기서 안 산다고 말해서 따로 방을 안 만들었거든. 근데 올 때마다 와서 하는 말이 '자기 방은 왜 없냐 그러니까 거실에 내 물건이 다 나와있는 거다' 라고 말하더라고.
대충 집안 배경이 이런데
언니 직업은 간호사야.
다들 알다시피 태움이 엄청 심하잖아...?
그래서 그런가 한 병원에 오래 못있고 짧게씩 끊어서 다니다가 지금은 1년 좀 넘은 상태야. 이마저도 힘들다고 하고 있긴해.
짧게 끊어다녔다고 말한 그 사이에
퇴사해서 구직활동 할 때 붕 뜨는 기간 동안 자취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든 건지 엄마랑 나랑 사는 집에 들어와서 지내더라고. (전에 집 바로 밑에 있는 병원에서 근무 할 때 엄마가 자취하지말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권유했는데 자기는 싫다고. 자취 할 거라고 자취방을 병원이랑 거리가 버스타고 30분인가? 1시간인가? 걸리는 곳으로 구한 적도 있고, 그 이후 백수 일 때도 여기 집으로 들어오라해도 안 왔어.)
그동안 알바를 해서 생활비를 보태거나 구직활동? 아예 안 하고 맨날 놀고 먹고 싸고 백수처럼 지냈어. 언니가 집에 들어올 때 자기가 직접 @월에 나가겠다 했는데도 안 나가고 있어서 나랑 엄마가 닥달을 몇달동안 하니까 겨우 나갔는데 얼마 안 있다가 또 집에 들어오더라.
퇴사는 아니고 힘들어서 왔다는데
보통은 그래 집에 왔으니 편하게 쉬어라 할테지만
언니가 지금까지 집에 지내면서 했던 행동이 진짜 이상하거든.
1. 음식 태워놓고 숨기려고 그 위에 물 붓고 더 끓이기
(환기X 설거지X 뭐 태웠냐 물어봐도 자기는 모른다고 발뺌
뒤늦게 원인 찾아서 설거지는 했지만 늦은 밤이였고 밖엔 비가 미친듯이 와서 창문 열면 비 다 들어와서 창문도 못 여는 상태였어. 냄새 빼려고 온갖 방법 다 시도 해봤지만 역부족. 며칠동안 비 계속 내려서 제대로 된 환기도 못했어.)
2. 이상한 향초 피우고 자기 옷만 따로 세탁하기
(환기X 옷장에 있던 옷, 베란다에 있던 옷들, 행거에 걸린 옷들 전부 냄새 뱄음. 자다가 깼는데 온 집이 향수 냄새로 범벅되어있고 이상한 냄새나서 물어보니까 말 무시. 나중에 엄마가 와서 물어보니 모른다고 발뺌하다가 초 찾아서 물어보니 모른다고 발뺌. 추궁 여러 번 하니 그제서야 실토함. 냄새가 무슨 제사 지낼 때 피우는 향? 초? 그런 냄새라서 조금 맡기만 해도 마리 아프거든. 암튼 그거 냄새 뺀다고 온갖짓거리 했는데 냄새 빼느라 한달 걸렸고, 엄마 말로는 세탁비만 30만원 나왔다고 했어.)
3.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베란다에 고양이 놓고 감.
(원래 고양이 안 키웠는데 언니가 자취하면서 길고양이를 데려다가 집고양이로 만든 거. 그 과정에서 언닌 온갖 알레르기를 얻었는데 고양이들을 자취방에 더 데려오고 심지어 큰 방은 고양이들 주고 자기는 작은 방에서 생활 함. 그러다가 퇴사하고 자취방 정리하다가 고양이들을 분양 보낸 거 같은데 마지막 고양이 1마리를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까 집에서 좀 돌봐달라고 했는데 엄마랑 난 둘 다 동물 안 좋아해서 거절했는데 몰래 놓고 감. 언닌 밥/물만 주고 똥/오줌 처리 X 고양이 때문에 베란다 뒤에 있던 창고 물건 다 버렸어.)
4. 내 옷 맘대로 입기.
(역으로 언니 옷 입어라 할 수 있겠지만 언니가 나보다 체형이 작으니까 난 안되고 언니가 내꺼 훔쳐입기 가능. 언니가 자취 할 때 내가 새로 산 옷이나 기존 옷 몇개 훔쳐가서 자기가 산 옷이다. 이거 원래 내꺼다 시전하다가 계속 추궁하니까 웃으면서 니꺼 맞아 다시 가저갈래? ㅇㅈㄹ)
5. 화장실 이용 방해
(일단 집에 화장실은 1개야. 엄마도 나도 생산직 다니느라 주야를 돌아. 언니가 백수일때나 병원을 다닐 때나 언닌 매번 전날에 일찍 씻고 나오겠다 약속을 했는데도 당일 제일 먼저 들어가서 나오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늦장 부려서 늦게 나오거나 똥 싼다고 늦게 나온단 말야. 난 당장 씻어야 지각을 안 하는데 엄마가 언니한테 언제 나오냐 얼마나 걸리냐 물어봐도 무시. 아니면 돌아오는 대답은 어쩌라고. 기다려. 알아서 나가겠지. 재촉하지마 짜증나니까. 등등.... 매번 2~30분씩 늦게 나와서 뒷타임인 나는 매번 늦게 준비해서 통근버스 놓침+지각이니까 회사를 택시타고 출근 했거든. 엄만 출근 시간이 나보다 늦게 나가도 괜찮은 상태여서 상관 없거든.( 보통 택시비가 차 막히면 4만원 안 막히면 2.5만원) 같이 지내는 몇달동안 택시비만 100 이상은 썼어. 물론 이 사실을 언니도 아는데 택시비를 주냐? 그것도 아니야. 돌아오는 반응은 어쩌라고. 니가 늦게 준비한거잖아. 니가 늦장 부린 걸 왜 나한테 말해? 나 때문에 늦었다는 증거있어? 이런 반응이야...
나보고 전날에 씻어라 할 수 있는데 자고 일어나면 무조건 머리 떡지고 가려워서 안 되고, 그럼 더 일찍 일어나서 씻으라고 한다면 안 그래도 잠 얼마 못 자는데 잠을 줄이라고 한다면 일하면서 졸다가 다치라는 말로 밖에 안 들려..)
6. 기타 등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집 비밀번호도 원래 안 알려줬었는데 엄마랑 같이 집에 들어올 때 엄마가 도어락 비번 치는 거 보고 외워놨다가 새벽이나 밤에 몰래 들어 온 적도 많고(자다가 비번 치는 소리에 놀람) 말은 안 했지만 물건도 돈도 사라진 적이 많아. 심지어 엄마한텐 자기가 사업자등록 내야 하니까 집문서 달라고 그걸로 대출도 받아달라고 한 적도 있고.
화장실 거울 깨먹거나 변기가 들려서 깨질뻔한 적도 있고.
자잘하게 치고박은 일이 더 많은데 대충 큰 틀로만 잡으면 이런 상태라서 난 언니가 집에 오는 걸 싫어하거든.
최근 언니가 지내는 원룸(병원이랑 연계되어 있지만 집주인은 따로 있음) 에서 윗집 누수인건지 물이 자꾸 샌대. 심지어 작은게 아니라 전체에서 떨어져서 옷이나 컴퓨터 이런 거 다 젖었다고 하더라고. 그럼 보통 누수를 발견한 당일에 병원에서 연계해주신 담당자나 집주인한테 말하잖아. 근데 말 하는 것도 2~3일 지난 후에야 말하고 윗집이랑 연락도 안 닿아서 늦게 조치를 취했나봐. 근데 누수를 잡고 인테리어를 다시 할 동안 지낼 곳이 있어야하잖아. 보통 회사 담당자한테 연락해서 다른 곳으로 연계를 받던가 윗집에 얘기하고 거주지만이라도 해결을 해야 되는데 누수 발견 시점부터 수리하러 오는 날까지 그 원룸에서 지냈대. 나중에서야 엄마랑 통화하고 방안 제시해줘서 모텔을 잡았다고 하더라고. 완벽하게 마를려만 며칠은 더 걸린다고 했나봐. 사정 얘기하고 장기투숙이면 조금은 할인 해주잖아. 생각보다 일찍 퇴실하게 된다고 쳐도 부분환불 해줄 수도 있잖아. 얘기 들어보니까 1일치씩 결제 하고 있어서 언니 수중에 돈이 없나봐. 심지어 윗집이 따로 보험을 들어 놓은게 없어서 돈을 못준다고 했나봐. 이걸 엄마보고 집주인한테 닥달해서 돈 받아오라고 전화까지 한거지.
난 언니가 지금 20대 후반인데 자기가 해결 할 수 있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아직도 엄마 찾는게 맞나 이해가 안 되긴 해.
이번에 언니가 집에 온다기에(이미 원룸 누수 다 잡음. 마를 때 까지 며칠 동안 모텔에서 지내면 되는데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집에 온다는데 집에서도 알레르기 반응 심하다고 했음.) 집 비밀번호를 바꾸고 엄마한텐 비번 알려주면 무조건 언니한테 말하니까 카드키만 주고 말았거든. 근데 마침 셋 다 야간근무라 씻는 시간이 겹쳐서 오지말라고 말하려고 엄마가 전화를 했다가 통화 하는 거 들어보니 자기한테 실수하는거라고 후회나 하지말라고 말해서( 매번 통화하다가 기분 상하면 하는 뻔한 멘트 중 하나) 이번에 집에 안 올 줄 알고 맘 놓고 있었지. 잠들었을 때인데 언니가 집 비번을 쳤는데 안 먹히니까 문도 두들기고 뭘 했나봐 ( 난 자느라 못들음)
숏츠보다가 잤는지 손에 폰이 들려있었는데 자다가 진동와서 보니까 엄마가 나한테 전화했길래 보자마자 끊기더라고. 바로 콜백하니까 누구랑 통화중이길래 100퍼 언니라 직감했는데 갑자기 밖에서 전동드릴 소리가 들리는 거야. (보통은 도어락 비번이 틀리면 전화해서 물어보던가 안 알려준다고 하면 사람이 집에 올 때까지 기다리던가 하지않아..? 엄만 밖에서 물리치료 받고 있었거든. 돈 없다고 하던 사람이 기사님 불러서 수리비 16만원 냈음.)
결국엔 도어락 부서져서 교체하는 와중에도 말다툼 있었고 그걸 듣던 기사님은 혈육이니까 참아라 나도 다 겪어봤다 중간에 있는 엄마는 얼마나 힘들겠느냐 혈육이니까 참아라 이 말만 반복 하시더라고. 그 후로도 계속 말다툼은 있었고 다 고친 후에 엄마가 집 비번 새로 설정 하는 걸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 밀쳐서 넘어뜨리더라. 나도 어이가 없어서 옆에 있던 우산 던짐. 내가 집 비번 설정하는거 보고만 있었는데 밀쳤다 말하니까 언니가 똑같이 하라고. 집 비번 안 알려 줄 거면 쟤도 알려주지 말고 알려줄거면 둘 다 알려주라고.
내가 어이가 없어서 난 여기서 사는데 언닌 여기서 안 살잖아? 집 들어올때 난 돈 보탰는데 언닌 뭐 한 거 있어? 생활비라도 준 적 있어? 이러니까 대꾸 X 그뒤로도 계속 말다툼 있었지만 결국 언닌 집에 들어왔어.
내가 너무 매정하다고 할 순 있지만 고양이 얘기 빼곤 다른 얘기들은 여전히 안 고쳐지고 반복하고 있는 행동이고, 안 적은 얘기들도 많고 맨날 당하고 참기만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언니 등본 거주지 상 여기 집이라서 주거침입 신고도 못 하는 상황.
1. 이참에 언니랑 연 끊는 법 알려주라.
(난 번호 카톡 차단은 진작에 했지만 지금 집에 언니가 계속 들어오는 상황이라 안 마주치는 건 불가능함.
엄만 마음이 약해서 언니가 알랑방구 뀔 때마다 화 다 풀려서 언니가 원하는건 뭐든 해주더라.)
2. 자취에 대한 조언
(아파트 들어올 때 대출 받은 거 갚느라 기존에 현금으로 쓰던 돈을 신용카드로 긁게 되면서 저축을 아예 못하고 있거든. 그래서 수중에 현금이 아예 없고, 월세 보증금만 보고 추가 대출 찾아봤는데 안 되더라고. 엄마도 현재 대출 갚느라 돈 없어.)
3. 혼자 남겨지는 엄마 걱정
(만약 자취를 해서 나가게 된다면 아예 엄마 혼자서 살게 되는데 걱정 돼. (언니는 지 힘들 때나 돈 필요 할 때만 엄마 찾거든)
왜냐면 언니가 손목잡고 비틀기+손찌검+손톱으로 할퀴기를 자주 해. 근데 그냥 손톱으로 할퀴는게 아니라 아예 살점이 파여서 피가 나고 약을 아무리 발라도 살 회복이 안되서 그대로 파인 부분이 갈색으로 남게 되고, 회복 되더라도 흉터는 안 사라지더라. 나도 엄마도 양 팔에 그렇게 된 부분 되게 많아. 그래서 엄만 여름에 반팔입고 다니기 부끄럽다고 했어.
내가 옆방에 있을 때 언니가 엄마 때리고 할퀴다가 발각 되서 말린 적도 있고.
이런 언니인데 나 없을 때 엄마랑 싸우다가 폭행하면 어떡하지? 싶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없고 막막해서 적어봤는데
조언이든 욕이든 시원하게 부탁드립니다.
진짜 정신병 걸려 미칠 거 같아요.
댓글 2
ㄹㅇ1시간 전
언니를 내쫓아야지 니가 왜 나감?
ㅇㅇ1시간 전
저걸 20대 후반까지도 저러네 조카 답없다 누가 자기방 없냐고 우겨도 지 물건 다 꺼내놨으면 안 들어오는 게 맞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