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얘기를 남편한테 얼마나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ㄴㄴ(131.111)· 2026.08.01 07:54· 조회 262
친정 가족 중에 해결이 안 된 문제가 있음 오래된 일이고 내가 어릴 때부터 쌓여온 부분이라 혼자 안고 살아온 게 꽤 됨 결혼하고 나서도 그게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라서 가끔씩 다시 올라오는 상황이 생기는데 그게 문제임 남편한테 얼마나 털어놓아야 하는지 계속 모르겠음 결혼 초반에 한 번 솔직하게 다 얘기한 적이 있었음 그때는 부부 사이에 숨기는 게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터놓은 거였음 근데 그걸 다 알고 나서부터 남편이 친정 가족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 게 느껴졌음 나쁘게 대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어딘가 조심스럽게 선을 긋는 느낌이랄까 명절에 친정에 가도 전보다 자연스럽지 않은 것 같아서 내가 오히려 더 불편해진 부분이 생겼음 그렇다고 안 얘기하면 혼자 삭히고 있는 시간이 생기고 남편은 내가 왜 이러는지 맥락을 모르니까 엉뚱한 데서 오해가 생기기도 함 어떤 날은 그냥 평범하게 지나가는데 어떤 날은 친정에서 연락 하나 왔을 때 기분이 가라앉는 걸 숨기기가 힘듦 그걸 들킬 때마다 남편이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데 설명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아니라고 넘기게 됨 어릴 때 내가 직접 상처받은 부분들까지 공유하는 게 맞는 건지가 제일 고민임 그게 부부 사이에 서로 알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평생 혼자 들고 가야 하는 건지 공유했을 때 내 입장에서 가벼워지는 부분은 있는데 공유하고 나서 생기는 불편함도 있어서 결론을 못 내리고 있음 부부 상담 얘기를 한번 꺼내봤는데 남편이 그게 왜 필요하냐는 식으로 받아서 흐지부지됨 이게 시간이 지나면 내가 알아서 정리되는 건지 아니면 나이 들어도 계속 이 문제가 튀어나오는 건지 그것도 모르겠음 친정 가족이랑 연락이 될 때마다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지는 게 결혼하고 나서도 그대로인 게 솔직히 지침 이게 내 개인 문제인데 남편 생활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 같아서 그 부분도 미안한 마음이 있음 친정이랑 아예 거리를 두고 싶어지는 날도 있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음 가족이라는 이름이 있으면 완전히 끊어낼 수가 없어서 계속 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것 같음 혼자 감당하는 게 한계가 느껴질 때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여전히 답이 없음 비슷하게 친정 얘기를 배우자한테 어디까지 공유하는지 겪어본 분들 있으면 어떻게 하셨는지 듣고 싶음
댓글 9
ㄷㅁㅋ08-01
이건 쓰니하고 친정간의 문제인데 왠 부부상담!??? 부부상담이 아니고 쓰니가 상담을 받아봐야죠. 일단 본인이 정리가 되야지 남편도 어떻게 행동할지 정하죠. 예전에 그런일이 있었고 그걸로 내 아내가 아직도 힘들어 하면 남편은 당연히 쓰니 친정에 선을 긋겠죠. 남편이 별거 아니게 행동하면 또 그게 불만일거고 거리두고 불편해 하면 또 왜 오버하냐고 그러고 이러는게 지금 남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본인이 이저도도 아니고 친정하고 불편한 내색이란 내색은 다 티내면서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 같이 있는 사람 같이 불안하고 불편하게 만들고 있잖아요. 이전 상황 공유를 하든 안하든 본인 상황 정리를 좀 하고!! 남편하고 공유할지 말지를 정해요. 친정하고 가족으로 엮어서 정리가 안된다...쉽지 않다... 그럴거면 남편을 주인 옆에서 눈치보면서 꼬리말고 있는 개처럼 두지 말고 혼자 사세요.
ㅁㅁ08-01
친정 가족과 끊어낼 자신이 없다면 남편한테도 말하지 마세요. 남편도 어차피 남이라 완전한 이해를 받기 어려울 뿐더러 오히려 님의 약점으로 잡힐 수도 있어요. 내용을 알게된 남편이 친정 식구들을 꺼리고 피하면 이에 님은 스트레스가 가중될 거고, 남편은 친정을 끊어내지 못하는 님이 이해되지 않아 불만이 쌓여갈 거에요. 남편에게 다 말하고 싶다면 친정과의 관계를 끊고, 끊기 어렵다면 남편한테 내색을 하지 마세요. 님 혼자 심리 치료를 받든 해서 스스로 문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보세요. 부부라고 해서 내 약점까지 공유할 필요는 없습니다.
ff08-01
친정으로 남편 번 돈 1원이라도 들어가는거 있으면 다 상의해라
ㅇㅁㅇ08-01
익명인데도 두루뭉술하게 하니 조언도 못하겠네
ff08-01
무슨 문제인지를 적으세요 친정문제가 부부 상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뭔지를. 부부상담이 필요한 문제라면 친정과 연 끊고 안가는게 맞지
wjs08-01
상대에게 배려 받고 싶은 것이면 얘기하셔야하는게 맞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믿고 기다려주는 사람 드뭅니다. 말해줄 것 아니면 상대방 신경쓰이게 하지말고 갈무리 잘하세요.
dkfz(132.90)08-01
당연히 남편 입장에선 껄끄러운거 아닌가? 아내가 그런일이 있어도(무슨 사건인지 모르겠지만) 명절에도 방문은 하고 전화도 받고 그런 상황인데 남편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나요?? 지금처럼 친정과 이어질거면 입도 뻥긋 하지 마시고, 절연할 거면 확실하게 이런 이유로 안 가려고 한다 하시던지. 부부 사이 숨김 없어야 하는 것도 맞지만 또 남남이기도 함. 각자 집 상황은 각자 자신이 해결하고 액션을 취해야함. 그래야 별탈이 없음.
ㄹㅎㅈ(214.29)08-01
학대나 방임 같은 일이라고 가정하고 이야기를 하면.. 쓰니는 피해자고 원가족은 가해자겠지요. 남편은 피해자의 배우자니까 가해자를 대하는게 모르던 때와 다를 수밖에 없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니에게 원가족은 일단 혈육이니까 남편이 존중하고 존경비슷하게 해주면 좋겠고 분위기도 맞춰주면 좋겠다는 마음 들 수도 있어요. 아예 절연할거면 모르겠지만 만나고 지낼거면 쓰니 남편이 원가족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면 좋겠고, 결혼 잘했다는 소리 듣고 싶고. 원가족을 경계하거나 선긋는건 나를 무시하나 가족이 그러니까 다 우습게 보이나 그런 마음 들 수 있고. 그런데, 남편이 보기에는 아내를 깊이 상처입히고 지금까지도 상처주는 가해자들일 수 있어요. 그런 사람들과 표면적으로라도 잘지내고 싶지 않는게 보통이지요. 학대 방임에 이어서 돈문제라면 더욱더 경계하게 될거고. 쓰니가 원가족과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부부관계까지 확장시키지 마세요. 배우자는 내 가족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습니다. 쓰니는 단순히 사연 공유가 아니라 남편이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 보여요. 그냥 공유 정도라면 오랫동안 골치아픈 원가족과의 문제니까 틈틈이 이야기 나눠서 배우자도 이미 알겠지요. 부부 관 문제 인식이 없고, 실제로 문제도 없는데, 배우자에게 부부상담을 받자고까지 하면서 거대한 심경 토로를 하려는건 상당히 부담을 주는거라고 생각해요.
ㅇㅇ(237.37)08-01
이건 숨기라고도 못하고 다 까발리라고도 못하겠네 개-애매하다 인정 남편이 선 긋는 건 좀 짜증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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