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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운영·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입 열어
김병옥 지회장 인터뷰… “노인대학 학사 행정은 규정대로 진행, 사적 감정 대응 안 해”선거철 축사 논란엔 “어르신 복지 위한 유대관계일 뿐, 법적 선거운동 아니다” 해명
사진/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제공
[배석환 기자]=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회장 김병옥, 이하 여주지회)가 전 노인대학장인 법진스님과의 갈등 및 선거철 특정 정치인 행사 참여에 따른 중립성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김병옥 회장은 노인대학 학사 운영 과정에서의 월권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선거 관련 행보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정당한 소통이었다고 해명했다.
노인대학 전권 행사 의혹… “정관상 명예직, 실무는 사무국에서 전담”
최근 전 노인대학장인 법진스님 측에서 제기한 ‘지회장의 독단적 학사 운영 및 전권 행사’ 주장에 대해 김 회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 회장은 “대한노인회 관리 운영 규정과 정관상 노인대학장은 명예직에 해당하며, 실질적인 강사 섭외 및 학사 일정 행정은 지회 사무국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 경찰서장, 의사 등 관내 기관 단체장 위주의 강사진 섭외는 사전에 일정을 조율하기가 매우 까다로워 사무국 차원에서 일정을 관리해 왔으며, 확정된 내역은 게시판 게재 및 구두를 통해 통보해 왔다는 입장이다.
이어 법진스님과의 갈등 양상에 대해서는 “1층에 별도의 대학장실 겸 고충상담실을 마련해 주는 등 적극 지원했으나, 개인 일정이나 소통 방식에서의 차이로 오해가 쌓였다”며 “이사회 결정 및 사임 과정 이후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을 통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회장으로서 맞대응하기보다는 인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 “노인 복지 확보 위한 소통, 지지선언 아니다”
한편, 선거철마다 특정 후보의 출정식이나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점이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과거 선거부정감시단장 활동 이력을 언급하며 “행사에 참석하기 전 선거관리위원회에 법적 저촉 여부를 사전에 문의하고 진행한다”며 “단순히 지역 어르신이자 노인회장으로서 어르신 복지 확대를 기대하는 덕담을 건넸을 뿐, 특정 후보를 향한 지지선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주시 3만 2천여 어르신의 복지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현직 시장 및 지역 정치권과의 원활한 유대가 필수적”이라며, 과거 민주당 소속 이항진 전 시장 시절에도 개소식 축사를 진행했던 점을 들어 특정 정당에 편향된 행보가 아님을 강조했다.
갈등 진화와 조직 정상화 과제 남아
여주지회 측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노인대학 운영 문제와 정치적 논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했으나, 전직 대학장과의 감정적 골과 지역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직 운영의 투명성 요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지회장과 지회 행정에 대한 시민사회의 시선이 엇갈리는 가운데, 여주지회가 향후 구체적인 소통과 행정 쇄신을 통해 공적 단체로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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