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10년 넘은 친구인데 이 관계 맞는 건지 모르겠다
이게 내가 예민한 건지 아닌 건지 판단이 안 돼서 적는 거야
오래된 친구 얘기야
그 친구가 힘들면 제일 먼저 전화해
나는 들어줘
같이 밥 먹자 해도 내가 시간 맞춰
근데 내가 힘든 날에 연락하면
'그래 힘들겠다' 한 마디 하고 화제가 바뀌는 거야
나한테 어떠냐고 더 물어보는 게 없어
이게 몇 번이 되니까 나도 힘들 때 말을 안 하게 됐어
어차피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니까
근데 또 연락이 오면 받게 되는 거야
오래된 인연이고 나쁜 사람이 아닌 건 아니까
이 관계가 나한테 소모적인 건지
아니면 원래 인연이라는 게 이런 건지
이게 헷갈리는 거야
이 정도면 끊는 게 맞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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