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발달장애인의 엄마입니다.

Xxxkj· 2026.07.29 21:20· 조회 149
안녕하세요. 판에 글 써본지가 언젠지 까무룩하지만서도, 뭔가 속이 답답해서 좀 끼적이고싶어서 아이디도 패스워드도 다시찾고 글한자 낋여볼라합니다. 저희아이는 11세 발달장애가 있어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진 남자아이, 그리고 9세먹은 깨발랄 딸래미도 있지요. (이 친구는 비장애 친구입니다.) 글을 쓴 요지는, 장애아이를 양육하면서, 죄송합니다. 소리, 고개 숙이고 뭐 그런거 늘 하면서 살고있는데 말이죠. (이유인 즉슨, 일단 폭력성향은 없으나, 4-5세 남자애기들 하듯 천방지축일때가 종종 있기때문에, 겉모습은 멀쩡하다보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거든요. ㅎㅎ 사회적 거리를 두며 살아가야하는데, (그런것에 대한 인지가 없기때문에, 글과 그림, 사진, 동영상으로 상황극을 만들어서 시청하게 한다던가하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어후 힘듭니다 하지만 될때까지 하다보면 결국을 시간이 걸려도 조금씩 인지를 하고 있어요.) 상대에게 불쑥 다가가는 행동을 하곤 합니다. 자리 옆에 앉는다던가. 하는 그런거요,.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제법 귀여워도 하시고, 저는 죄송하고 머쓱하지만 감사하기도 하고요. 다행히 아직은 어린이지만 커갈수록 세상의 눈이 차가워질것이기에, 단단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글을 끼적이는 이유인 즉슨, 작년 여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서도, 무슨 여름에 마가 꼈는지. "이런애를 왜 데리고와" "아픈애는 집안에서만 키워야지 놀이터를 왜와" 등의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불쑥 다가가기, 팔을 한번 쿡 찔러보기. (일종의 본인만의 자극추구) 그런데 이걸 성희롱이라고 하네요. 우리아이에게는 장애가있어요- 말아톤을 찍어버렸죠. 아빠가 사과하는 와중에, 아이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연신 말하더래요. 다른사람의 몸을 터치하거나,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수영장에서 놀수가 없어 나가자. 라고 말하고 물개처럼 수영을 좋아하는 내 아이를, 울며 가기 싫다고 말하는 아이를, 다시는 이럴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억지로 데리고 나가려고 하는 중에, 옆에계신 어떤 부부가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아이 이름이 뭐에요? 라며, 본인 아들에게 OO아 같이 놀자하고 불러와. 라고 시키시며, 그분들이 말을 심하게 하셨다며, 남편분 잘 위로해주시라구요. (저는 둘째랑 있느라 상황을 몰랐습니다.) 이런애가 뭘까요.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도 비슷한 또래를 양육하는 누군가의 부모들이었어요. 일단은 죄송합니다. 네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씀도 드렸잖아요. 이유를 들어보면, 이런소리를 들어야할 정도인가 싶으면서도 결론적으로 잠시라도 한눈을 판 제 잘못이기 때문에. 죄송은 합니다만. 감옥도 아니고 애를 옥죄고 허리에 끈달고 묶어 놓기라도 해야 되는 것인지요? 물론 타인을 심하게 불쾌하는 행동을 한다던가하면, 절대적으로 카바를 했겠지요 아니 공공시설에 갈 엄두도 못냈을겁니다. 실제로 그런 지인들도 계셔서 마음이 아픕니다. 이 친구는 자유영은 물론 접영까지 가는합니다. 장애인 수영선수 등록도 했구요. 그만큼 수영장에서만큼 매너를 알기도 하고, 잘 놉니다... 극장소리를 무서워해서 눈꼭감고 귀꼭감싸고, 그래도 한두해 도전해서 이제는 극장영화를 좋아해요. 뭐를 잘 먹지를 않아 편식하던 아이가, 1년내내 캠핑장에서 이것저것 도전시키니 이젠 과체중을 지나가고 있고요. 오늘은 매운떡볶이를 "매워요, 물주세요" 하면서 습습하하 하면서 맛나게 먹어주더라구요. 그 모습에 눈물이 핑이었습니다. 누군가는 당연히 할 수 있는 그런것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고 가르치고 가르치고 했던얘기를 100번해도 대답해주고 대답해주고 대답해주고., 최근 이슈가 되셨던 피터팬 아버님의 책 내용처럼 저도 자식을 살해하고 자살하고 싶지 않아요. 하는데 까지 해보려고 공황약 우울증약 씹어먹으며 살아보려고요. 그런데 정말 궁금해요. 자식을 키우는 부모면서, 천벌이 두럽지 않은걸까요? 저는 비장애 아이도 있습니다만, 그게 뭐가 그리 큰 벼슬인냥 장애를 가진 남의 자식을 옆집 개한테도 안그럴 것 같은데 말이죠. 야! 너! 저리가! 라 윽박지르며 이런애라, 자식의 부모를 멸시하나요? 태생부터 장애를 가질 확률은 전체 장애인중 20퍼센트밖에 없다는 사실 아시나요? 나머지 80퍼센트는 후천적 장애입니다. 천벌받으실거에요. 뇌없는 소리를 하신다면 말이죠. 7월 28일 화요일 제주 신*스테이 플*스 이*테우 수영장에 계셨던 하늘색보라색 비슷한 수영복 입으셨던집게핀으로 머리틀어올리신 어머님. 한술 더뜨시며 막말하셨다던 남편분 경황이 없었는데, 저라도 가서 다시 사과드리고 싶구요. 제 아이와 남편에게 한 막말에 대해 사과를 받고 싶어요. 남에게 막말을 퍼붓고, 오로지 자기 자식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짓고 무척이나 재미나게 즐기시던데, 그 환멸스러운 미소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저는 더 놀고 싶다는 아들을 끌어 안고 울었고, 한 가족은 절망에 몰아넣구요. 똑순이 우리 둘째 딸애가 눈치챌까 애써 밝은척 해봤지만 그애마저도 그날 물놀이는 다했더라구요. ㅎ 자식을 키우면서 말이죠. 우리애는 잘 안아파 건강해- 이런 흔한 소리라도 한마디 내뱉으면 희안하게 바로 감기에 걸려버리곤 하드라구요? 사소한거라도, 자만은 안하고 시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만, 너의 자식만 소중하고 아까운거 아니에요. 니가 걸음마 숟가락질 배변훈련 이런거 술술술 넘어갈때, 백배 천배 공들이고 노력해서 몇년에 걸쳐 결국 해내어준 내 아이도 소중해요. 우리 아이 응가 처음 변기에 싼날, 나이는 7살이었지만 지방에 사시는 가족들 모두 한 차타고 올라와서 축해줬어요. 세상도, 학교도, 지역사회도 정말 따뜻하고 말이죠 아이 하나를 온 마을이 키운다는 말을 실감하며 힘들지만 감사하게 키워 항시 밝고 순수한 내 아이를 모욕하지 말아주세요. 말이 길었습니다.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뇌는 우동사리인걸까요?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지금 뱉어놓은 말에대한 생각을 1조차 하지 않고 있겠죠? 못난 애미라 잊지 못하고 여행 마지막에 곱씩고 그들을 저주하며 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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