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결혼해서 행복해요
결혼 10년 차.
6살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어지러워 응급실을 다녀왔습니다.
수액을 맞고 몸이 괜찮아져 저녁도 잘 먹었는데,
그 모습을 본 남편은 "운동 너무 무리하지 마."라며 걱정을 했습니다.
새벽 내내 누군가 뽀뽀해 주고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눈은 무거워 뜨지 못한 채 잠을 잤고,
새벽 5시쯤 눈을 떴습니다.
천장을 바라보던 저를
남편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잘 잤어?하고 물어보는 내남편
남편은 제가 걱정돼서
밤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숨은 잘 쉬는지, 괜찮은지 계속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 순간,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추억을 잊고 싶지 않아 글로 남깁니다.
그리고 나중에 남편과 크게 싸우는 날이 오면,
이 글을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오늘의 서운함보다
나를 밤새 지켜봐 준 그 마음이
우리의 진짜 모습이라는 걸 잊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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