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싸운 상황 의견부탁드려요

Wwcfr(173.237)· 2026.07.09 23:06· 조회 2
현재 임신 7주차이고 신혼부부입니다. 임신과 동시에 이직을 하게 돼서 입덧에 피곤함에 살림에 직장에 적응하느라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요. 그래도 남편이 평소에 너무 잘해줘서 버티고 있는데 이번에 크게 싸우게 된 상황입니다. 객관적으로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 이직 축하한다고 시댁에서(고모님)삼겹살을 보내주심. 시댁손이 커서 어마어마한 양의 삼겹살을 거의 20인분 가까이 보내주심. 너무 감사한일... 2. 퇴근하고 산부인과 갔다 집에 오니 저녁 8시30분. 씻고 집안일 하고 어마어마한 삼겹살을 소분해서 정리해야 할 걸 생각하니 스트레스 받음.. 냉동실에 자리도 없음. 3. 남편도 같이 하면 되지~ 하고 같이 도와줌. 남편도 오늘 일이 많았고 잠도 잘 못자서 예민한 상태. 4. 나도 삼겹살 소분을 처음해봄. 그래도 유튜브보면서 비닐깔고 한장한장 안겹치게 말아봄. 남편한테 삼겹살 한장씩 깔고 서로 안겹치게 비닐 덧대서 말으라고 했는데 삼겹살을 한장씩 깔때마다 이다음에? 이다음엔? 한장 더? 자꾸 물어보길래 쫌 짜증나서 ‘오빠가 한번 알아서 해봐’ 라고 했음.(나름 노력해서 짜증내는 티 안내고 웃으면서 말하는 노력을 함) 5. 너무 많아서 일부는 소분안하고 그대로 친정 갖다주려했는데 (남편이 그러라고 했음) 친정도 바로 냉동실에 넣을것이 뻔해서 그것까지 소분함. 하다보니 힘들고 속도 안좋고 나도 모르게 아.. 한숨을 2-3번정도 쉼 6. 작업하다가 의자에 걸려있던 흰옷에 고기 핏물이 다 튀김. 순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이때 한숨을 좀 크게 쉬었는데 남편이 쳐다보길래 웃으면서 괜찮아! 할수있어!! 웃으면서 말함. 7. 남편이 결국 왜 자꾸 짜증이냐고, 잘할려고 같이 도와주려고 하는데 왜 자꾸 짜증내냐고 언성높이면서 걍 버리라고함. 결국 크게 싸웠네요. 저는 예민한 편이고 남편은 사람자체가 평소에 인내심이 강하고 짜증을 잘 안내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딴에는 엄청 노력해서 짜증을 1로 줄인건데 남편한텐 그 1이 10으로 느껴지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조그만 한숨과 말투가 조금만 바껴도 남편은 짜증냈어? 짜증낸거야? 항상 그래요. 그게 너어무 스트레스 인겁니다. 제 딴에는 이정도는 살다보면 느낄 수 있고 표출할수 있는 정도인데 남편은 본인이 짜증을 안내는 사람이라 남의 짜증도 이해할 수 없는거죠. 보셨을 때 어떻게 풀어가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댓글 12
ㅋㅋ(114.29)3시간 전
나같으면 소분하느니 물어보고 먹겠다는 지인들 있으면 여기저기 나눠주고 빨리 소진할것 같은데... 자리도 없다면서 뭘 굳이 소분하나용...
ㅁㄴㅇ3시간 전
소고기도 아니고 돼지고기 이정도면 주작인가싶다. 둘다 꿀꿀 슈퍼 빅돼진가?? 얼려서 녹이면 맛 떨어지고 특유 냄세 날텐데 ..살림 개나주는 시부모인가??
ㅇㅇㅇ(187.104)3시간 전
우리부부도 성격 비슷해요. 저는 울컥울컥 짜증이 잘 올라오고 남편은 묵직하다 크게 터지는 스타일. 짜증이란게 결국 내가 터뜨리면서 해소하는거라 저는 양해(?)를 구하고 짜증 대놓고내요. 여보. 당신한테 화난게 아니야 내가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짜증나는데 자기 잘못 아닌데 미안해 짜증좀 낼께. 하고 한번 푸닥거리면 남편이 공감을 해줘서 그런가 그 말 하다가 이미 풀리던지 남편은 알아서 피하던지 어쨌든 배려를 받게되고 서로 상처주는일 없어지더라구요.
ㅅㅅ2시간 전
짜증낼만하구만 뭔 정육점도 아니고 가정짐에서 삼겹살 20인분을 임산부가 어케 정리를 하라는 거임 우리 남편 같았으면 자기가 혼자 알아서 정리하고 나보고는 쉬라고 했을 거임 임산부의 한숨 몇번도 못 받아주는 남자랑 눈치보여서 어케 산대요 말로 짜증낸 것도 아니고 남자가 이해심이 없는 거예요
ㅂㅊ(116.237)2시간 전
님이 예민해서 벌어진 일인데 뭘 현명하게 대처하나요?.. 가만히 있다가 쫌만 힘들면 한숨 쉬는거 진짜 별로일 것 같은데. 나 지금 힘들고 짜증난다는 거 알아달라는거 아닌가요..? 뭘 원하는지를 모르겠음.. 남편은 님이 짜증내도 가만히 있어주길 바라는가? 아니면 알아서 눈치껏 모든 일을 뚝딱 처리해주길 바라는가.. 전자는 말이 안되고요. 후자라면 오늘 너무 힘드니 나머지는 좀 부탁한다고 얘기했어도 된다고 봅니다.
ㅁㅊㄹㅅ2시간 전
이직축하로 소고기도 아닌 삼겹살.. 아우 짜쳐
ㄹㅈ2시간 전
하.. 차라리그돈으로 소고기나 사서 보내주시지.. 첫줄에 삼겹살에서부터 난 의아했고 둘이 한번에 다 먹진 못하더라도 두어번정도 더해먹을양도 아니고 20인분이라니.. ㅋㅋㅋ 정말 축하해서 보낸게 맞아요? 고기정리하다 죽을맛을봐라 아니고요? 그리고 하루이틀 냉장고에 있는다고 썩을것도 아니고 담날이든 컨디션 좋을때 정리하시든가ㅡㅡ. 입장바꿔생각해도 남편이 기분상할수도있지만 화낼일도아니고 남편도 미안해할일 아닌가? 이건선물이 아니라 일감을 던져줬고만.. 지도 민망하고 무안해서 화낸거같음
ㅁㄴㅇ(201.132)2시간 전
한숨 하나로 짜증판정이면 같이 살기 빡세지 팩트임
abc2시간 전
그때마다 길게 설명충이 되도록 하세요. 나도 처음해보는 소분작업 설명했는데 하나하나 할때마다 되물으니 더 어떻게 자세히 이해시켜야 하는건지 막막해서 그래. 흰옷에 핏물 묻으면 손으로 애벌빨래 해야해서 피곤하니까 그래. 자세하게 이야기 해요. '짜증'이라는 한마디로 끝날 감정도 상황도 아니니까. 네 고모가 보내주신 거니까 참고 하는거지 내 고모가 보낸거면 임신한 조카 엿먹으라고 돈썼다 생각해서 받자마자 버렸어 2인가정에 20인분이 가당키나하다고 생각하니? 거의 4kg야!!! 큰 생수병 두개가 냉동실에 들어가는 가정집이 얼마나 있겠냐!!!!
ㄱㅎㅁ(194.167)2시간 전
쓰니는 이직과임신으로 이미 스트레스 만땅 받은상태 에 달갑지않은 많은양의 삼겹살 처리가 높은산처럼 느낌 남편은 엄마가 축하의미로잘한다고 해준 감사의 느낌없는것도 서운한데 면박주고 한숨푹푹쉬는 아내 를 그나마 참고 돕는구만 쓰니가 예민체질 같음 맞춰가는게 이래 힘든거 남편 이 잘할때 받을줄알아야지 마냥 잘할수없어 그땐 마음떠난뒤일걸 시모도 뭔삼겹을? 꼭음식주고싶음 소고기 를 보내지 나같으면 현금 쏴주지 난 진급한 며늘한테 현금줬음
gg2시간 전
그 정도 한숨도 짜증취급이면 황당하네
ㄷㄷ(129.125)2시간 전
친정은 왜 갖다 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