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에 밀키트 썼다고 '가식적'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제가 정말 잘못했나요?

ㄴㄴ· 2026.07.31 15:16· 조회 269
안녕하세요. 결혼 4년 차, 맞벌이 중인 직장인입니다. 지난 주말이 시댁 큰아버지 댁에서 모이는 제사였어요. 저는 평소에도 시댁 일에 정말 최선을 다하는 편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무거운 과일 바구니에, 영양제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간식까지 꼼꼼하게 챙겨갔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회사에서 정말 중요한 프로젝트 마감 기간이었어요. 금요일 밤늦게까지 야근하고 토요일 새벽에 겨우 출발했는데 시어머니께서 이번 제사 음식 몇 가지를 저보고 맡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요즘은 세상이 좋잖아요. 요즘 나오는 프리미엄 밀키트들 보면 웬만한 전문점보다 퀄리티가 좋거든요. 저는 시간도 부족하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전, 잡채, 갈비찜 같은 메인 요리 몇 가지를 유명 맛집 밀키트로 주문했습니다. 단순히 데우기만 하는 게 아니라, 거기에 제가 직접 손질한 야채 더 넣고, 고명 새로 올려서 겉으로 보기엔 정말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것처럼 플레이팅 했어요. 사실 맛도 훨씬 일정하고 좋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식사 후에 뒷정리를 하다가 터졌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분리수거함에 있는 밀키트 포장지와 레시피 설명서를 발견하신 거예요. 그 순간 어머니 표정이 급격히 굳으시더니 "너는 어떻게 조상님 모시는 상에 이런 편법을 쓰니?" 라며 목소리를 높이시더라고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어머니, 저 정말 이번 주에 잠도 못 자고 일했어요. 맛있게 드셨잖아요. 정성은 제가 메뉴 고르고 플레이팅 한 것에도 들어간 거예요."라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이었습니다. "그건 정성이 아니라 가식이다. 남들 보기에만 좋아 보이려고 흉내 낸 거지, 직접 재료 씻고 볶는 그 고생이 정성인 건데 넌 기본이 안 됐다" 하시더군요. 옆에 있던 남편은 제 편을 들어줄 줄 알았는데 "그냥 어머니가 서운하신 거니까 적당히 사과하고 넘어가자"며 저를 달래기만 합니다.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 요즘 시대에 효율적으로 일 처리 하는 게 왜 '가식'이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못 만들어서 대충 올리는 것보다 최고급 밀키트로 완벽한 상차림을 하는 게 조상님께도 더 예의 아닌가요? 어머니는 제가 '영악하게 편한 길만 찾는다'며 계속 구박하시는데 진짜 억울해서 눈물이 납니다. 제가 정말 그렇게 예의 없는 며느리인 건지,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 원문
댓글 5
ㄱㄱ3시간 전
애초에 맞벌이 하는데 왜 제사에 음식까지 해가요? 그냥 참석만하고 빈손으로 가기 민망하면 봉투나 준비해요. 일시키는 시모나 하는 며느리나 둘 다 ㅂㅅ같음.
ㄱㄱ3시간 전
근데 제사상에 잡채랑 갈비찜 올리는 집구석도 있음???? 자작러 인싸이더 세상에서는 잔치음식을 제사상에 올리나보네 ㅋㅋ
ㄷㄹ2시간 전
역시나 제목부터 바퀴벌레같은 인싸이더
ㅜㅜ1시간 전
그만좀 퍼와라...주작쓸 능력도 없고 관심은 받고 싶냐?
hhqs1시간 전
애초에 맛있으면 됐지 가식은 무슨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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