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나한테 왜그래요~

ㅎㅇ· 2026.08.03 07:09· 조회 264
안녕하세요 나이 먹어가면서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주부입니다. 그러다보니 건강보조 식품에 관심도 많고 몇가지 먹고 있는데요 오메가3 비타민(B,C,D) 유산균 여기다 혈당 낮추는 것 먹고 있습니다. 3개월 먹고 조금 쉬다 다시 먹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혈당약은 꾸준히 먹고 있고요. 사람들 만나다가 시간되면 약 챙겨 먹고 시댁에서도 때 되면 챙겨 먹기도하고요 그런모습을 몇번 보였더니 약쟁이 라는 별명도 붙고요. 대화도중 건강 얘기하고 약 얘기하고 그러다 형님 화살이 저에게 오더군요. 동서는 약을 너무 남용한다구요. 제가 벙쩌서 뭘 남용하냐니까 누가 좋다고 하면 귀가 팔랑해서 이것저것 다 먹는다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뭘 그렇게 남용해요?? 내가 뭐 먹는데요??" 되려 물어보니까 "동서가 말해봐 뭐뭐 먹는지" 라고 다시 묻길래 위에 쓴대로 네가지 먹는다니까 그것밖에 안먹냐고 그러네요 전에 제가 '뭐에는 어떤게 좋고 영양제라는게 외로움을 타서 뭐는 뭐랑 먹으면 좋고' 그런 얘기 했던것 뿐이고 말만했지 그냥 기본만 먹고 있고 그나마도 먹었다 안먹었다 했던건데 내가 뭘 그렇게 많이 먹느냐? 그랬고 사람 취조하는것도 아니고 전에 이걸 먹지 않았냐 저것도 먹지 않았냐~ 집요하게 본인말이 맞지 않냐라며 물고 늘어지는데 점점 기분이 나빠져서 어이없는 웃음끼띠며 "사주면서 뭐라해요~" 라니까 "됐고!!!맘튼 이것저것 많이 먹잖아~" 별것도 아닌걸로 말꼬리 붙들며 늘어지니까 남편이 듣다가 "**(제이름 말하며)이는 많이 안먹어요. 그리고 좋은거 먹으니까 오히려 살도 빠지고 국가검진하면 뭐 경계다 전단계다 하던거 결과도 좋게 나왔는데 그럼 됐지~뭐" 라고 해도 그냥 저는 약 많이 먹는사람 신랑이 "냅둬요 많이 먹으라고~ 건강해지면 좋은거지~ 형수도 사줘요?" 라니까 "아니 난 안먹어요" 이러고 종결~ 의도한대로 대화가 마무리 안돼서 언짢았는지 말이 계속 퉁명스럽더군요 모든 대화분위기 집안분위기가 자기들 위주로 돌아가야하고 옷을 사도 뭔 관심이 그리 많은지 나랑 똑같은 옷이 '어디서는 더 싸던데~' 놀러 다녀오면 '어디가 더 재밌고 좋은데~' 어디 식당갔다하면 '거기 맛없던데~' 이게 이쁘다고 하면 '아니 저게 더 이쁜데~' 그냥 날 까고 싶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네요 우리 형님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싸에요 발도 넓고 참 똑똑한 사람은 맞아요 한 때 저의 멘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참 사람도 잘 챙기고 잘 도와주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오지랖이 넓고 질투도 많고 이사람 저사람한테 조언도 도움도 많이 주지만 어디까지나 계산적이었고 절대 손해 안보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제가 저런 모습보고 존경했던게 아닌데 애들 자라면서 뭔가 은근히 경쟁하듯이 비교하고 집안의 장남이고 맏며느라며 집안에서 우리도 자식된 도리 좀 하려면 눈치주고 그래서 자식된 도리하려면 뒤에서 몰래하게 된답니다. 그러다 시부모님께 뭐 해드린거 알게되면 자기네가 뭐가 되냐고 뭐라하기도 해요. 제가 남편에게 '형님이 이러더라 참 곤란하다' 그러면 남편이 형님한테 '이만저만해서 이러했다 나도 자식이지 않냐 그게 혹시 형수 입장 곤란하게 하는거냐~' 그러면 다음엔 아주버님이 전화로 남편에게 이쉐끼 ~저쉐기~ 어디서 감~히 어쩌구~ 저쩌구~ 난리를 피웁니다. 그래서 반년 안본적도 있는데 어머님이 분위기 이상함을 느끼시고 저에게 대화로 잘 풀라며 자식들이 서로 그러니 맘이 않좋으시다며 아랫동서가 먼저 다가가라며 조언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풀긴했는데 내가 먼저 사과하며 다가가니 의기양양해지며 결론은 우리가 잘못한게 맞고 우리가 먼저 사과하기를 기다렸다 어쨌다 그러더군요. 마치 사과를 황송하게도 받아주겠다는 입장처럼요. 갑자기 이런저런 일들 생각나면 열불나고 그럽니다ㅜㅜ 더 할말도 많지만 어디까지나 제 입장이었고 내용이 너무 길었네요ㅜㅜ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4
ㅇㅅㅇ1시간 전
지가 주도권을 못잡아서 고까워하나봄
ㄱㄱ1시간 전
‘영양제라는게 외로움을 타서 뭐는 뭐랑 먹으면 좋고' 왜 말을 이런 식으로 함ㅠ 뭔가 사이비 사짜 냄새나게 말을 해서 듣자마자 나도 뭔 소리지? 했네요
ㅅㅈㅇ1시간 전
약도 챙겨 먹고 운동도 하세요... 나도 약 저렇게 먹는 사람 좋게는 안보임.
ㅋㅋ37분 전
영양제라는게 외로움을 탄다고 말하는 사람이랑 정상적인 대화를 시도하려고 했던 형님이 잘못했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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