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육아단축 동료 일 안 도와줬다고 '계약 파기' 주범이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방의 한 중견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3년 차 사원입니다.
요즘 매일 밤 눈물을 흘리며 퇴근하다가, 도저히 마음 둘 곳이 없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제 직속 사수이자 같은 팀 동료인 대리님이 작년에 출산을 하셨습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연이어 사용하시면서 총 1년 2개월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셨죠.
문제는 그 긴 기간 동안 대리님의 업무가 고스란히 제 몫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회사에서는 '곧 복직할 인력인데 대체 근무자를 왜 뽑냐'며 버텼고, 저는 졸지에 2인분의 업무를 혼자 감당해야 했습니다.
정말 피눈물을 흘리며 일했습니다.
매일 밤 10시 퇴근은 기본이었고, 주말에도 노트북을 끼고 살았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대상포진과 만성 위염을 달고 살면서도, '대리님만 복직하면 숨통이 트이겠지' 하는 희망 하나로 버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달, 대리님이 복직하셨습니다.
이제 지옥 같은 나날이 끝났다고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하지만 복직 첫날, 대리님이 제게 내민 것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서'였습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하원시켜야 한다며 하루 2시간 단축근무를 신청하셨더군요.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이니 머리로는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비극은 그때부터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4시에 대리님이 칼같이 퇴근하고 나면, 그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긴급 피드백과 거래처 연락은 고스란히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대리님은 퇴근 후에는 육아로 바쁘다며 전화를 아예 받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저는 대리님이 휴직했을 때와 다름없는 강도의 야근을 매일 반복해야 했습니다.
참다못해 대리님께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대리님, 퇴근 시간 이후의 업무까지 제가 다 떠안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업무를 조정해 주시거나 회사에 인력 충원을 강하게 요구해 주세요."
그러자 대리님은 울컥하며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도 애 키우면서 눈치 보며 일하느라 죽을 맛인데, 같은 여자끼리 이 정도도 못 도와줘요? 회사 시스템 문제를 왜 나한테 따져요? 이기적이시네요."
팀장님 역시 "대리 사정 뻔히 알면서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마라. 동료애가 없다"며 저를 몰아세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 결국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
오후 5시경, 대리님이 담당하던 핵심 바이어로부터 당장 시안을 수정해 달라는 긴급 요청이 왔습니다.
저는 제 업무만으로도 이미 과부하 상태였고, 대리님은 이미 퇴근한 지 한 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대리님께 급히 전화를 5통이나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순간 지난 1년 반 동안 쌓인 억울함과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왜 내가 저 사람의 인생까지 책임져야 하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결국 저는 "제 담당 업무가 아닙니다"라는 메일을 남겨둔 채, 저 역시 6시 정각에 퇴근해 버렸습니다.
월요일 아침, 회사는 난리가 났습니다.
바이어 측에서 소통 부재를 이유로 계약 파기까지 언급하며 강력히 항의했기 때문입니다.
대리님은 제 자리로 찾아와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너 때문에 내 커리어가 완전히 망가졌다! 일부러 나 엿 먹이려고 전화 안 받고 방치한 거 아니냐!"
팀원들 역시 저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아무리 화가 나도 회사 일인데, 동료의 사정을 뻔히 알면서 고의로 방치해 손해를 끼쳐야 했냐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입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제 사생활과 건강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회사의 방관과 동료의 권리 주장 사이에서 일방적으로 희생당하는 삶을 더는 견딜 수 없었습니다.
회사에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제 선을 지킨 제가 정말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가해자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원문
댓글 14
ee1시간 전
지금 저 애엄마는 회사에서 시간 보내면 돈이 나오거든? 찌르면 돈주는 구녕을 절대 놓치고 싶지않을거예요. 그러니 본인이 회사에 강력히 요청해야함요. 대체인원이나 문제점 해결을. 워킹맘들 얼마나 열심히 사는데 일을 고따위로해서 회사에 피해주냐 사람하나 말려죽이네 지새끼 귀하면 남의 새끼도 귀합니다
ㅊㅁㄹ1시간 전
감정 선동으로 선동질하는게 꼭 누구들하고 같네.
xews(234.104)1시간 전
니잘못이야.!
ㄱㄱ1시간 전
저 회사에 일하는 사람이 둘 뿐이겠음? 그냥 그전까지 출근해서 커피나 좀 마시고 여시, 판 좀 돌아다니고 인터넷 쇼핑도 하면서 일하다가 이젠 그런 시간이 줄어들고 일해야하니 힘들다고 하소연 하는거지 밥먹을 시간도 없이 일했으면 이미 사람 더 뽑았음
ㅁㅁ1시간 전
역시 여적여
ㅎㅇ(228.85)1시간 전
개인적인 일을 ??회사가 무슨 집안일하는사람채용한건가요..공과사구분못하는 회사아닌가요.
ㄷㅂ1시간 전
저회사는 팀장이 없나..? 왜 혼자 일해요?
ㅁㄴㅇ(237.47)1시간 전
퇴사하세요. 모든일 달 쓰니님한테 몰립니다. 저런 사람 자기가 반대입장이면 오히려 난리 일텐데 참나 제일 문제는 회사이니, 당장 퇴사가 답입니다.
냥(122.85)1시간 전
쓰니랑 대리는 회사에 둘만 일함? 위에 팀장한테 보고를 해야지.... 더 일할 사람 구해달라고... 왜 둘이 끙끙 앓고 회사에 폐를 끼치는거야? 이건 열심히 일하고도 욕먹는 케이스 뭐 사람 안구해준다 하면 돈 더 달라고 하던지 뭔가 다른 옵션 방안을 찾아봐야지.... 이건 회사도 문제가 있음 아무리 ㅈ소회사도 이렇게 방치는 안할듯
ㅇㅁㅇ51분 전
쓰레기 광고글.. 주작도 정도껏해야 재밌게라도 구경하지..
ㅁㅁ50분 전
팀장이라는것이 문제, 팀 관리 개판..
wjs40분 전
망해라 인싸이더!!!
ㅜㅜ(238.28)35분 전
넌 할일이 없니? 왜 남의글을 올려?
ㅂㅂㄹ(142.205)26분 전
지금 저 애엄마는 회사에서 시간 보내면 돈이 나오거든? 찌르면 돈주는 구녕을 절대 놓치고 싶지않을거예요. 그러니 본인이 회사에 강력히 요청해야함요. 대체인원이나 문제점 해결을. 워킹맘들 얼마나 열심히 사는데 일을 고따위로해서 회사에 피해주냐 사람하나 말려죽이네 지새끼 귀하면 남의 새끼도 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