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구 지인의 염탐이 너무 소름끼쳐요
아주 오래 전에 손절한 사람이 있어요.
서로 성격이 극과 극이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경우라 다시 가까이 지내고 싶지도 않고 잘 살겠거니하고 지냈어요.
그런데 다른 지인을 통해서 우연히 손절한 사람 얘기를 들었는데 그 사람이 제 네이버 후기를 들락거리면서 제 일상을 들여다 보고 있다더라구요.
네이버에 후기 작성자 아이디 클릭하면 그 사람이 다녀온 장소들과 후기들이 뜨는데 그걸 수시로 확인한다는 거예요.
어쩐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장소 후기를 쓴 게 있는데 조회수가 2만 회 이상을 돌파했다, 3만 회 돌파했다하더니 4만 회를 돌파했다고 알람이 오길래 의아했거든요. 근데 그게 그 손절한 사람이었던 거예요.
제가 여태 네이버 후기 조회수 돌파 알람을 받은 게 100회 이상 1000회 이상 딱 두 번인데 몇 달만에 4만 회라니... 도대체 하루에 몇 번을 들락거린 건지...
예전에도 제 옛 친구 뒤를 캔 내용을 뜬금없이 얘기해서 너무 놀랐던 적이 있거든요. 10년 전에 연락 끊긴 제 친구가 지금 어디서 뭘하고 있다 등 그런 내용을 알아내서 얘기한다든지 해서요. 제 친구랑 서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얼굴 한 두번 본 사이고 정작 저는 연락 끊긴 후 궁금해 한 적도 없는데 그 손절한 사람이 혼자 찾아본 거예요. 그런 건 또 어떻게 알아내는 건지도 신기하고...
예전에는 주변 사람 정보 캐내서 떠벌리는 거 보면서 신기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당사자가 되니 너무 소름끼쳐요.
예전부터 하는 짓보니까 저말고도 두루두루 한두번 스친 사람까지 모든 사람들 인생에 깊은 관심이 많은 거 같은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궁금해 하는 것도 정도가 있을 텐데 저정도면 관심이 아니라 집착아닌가요? 일상생활은 가능한건지...
주변에 저런 성격 가진 사람있나요? 저런 성격은 원인이 뭔가요? 인생이 심심하고 보잘것 없어서 저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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