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슬프지만 인정하자
내 눈에만 멋있어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그 분은 키크고 잘생기고 일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모든 사람이 좋아할 만한 사람이라는 거
매너 좋고 친절해서 친절했을 뿐이라는 것
그냥 내가 자꾸 쳐다 봐서 나랑 눈이 마주쳤을 뿐인 거고
그 분이 딱히 내게 시선을 둔 건 아니라는 것
아마 인기도 많을테고 누군가 옆에 있겠지
그게 내가 될 수 있을 리는 만무하니 애초에 꿈꾸지 말자
사람이 너무 욕심을 내면 다 잃는 법이야
내게 따로 인사하거나 말을 걸거나 연락이 없다면
그냥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인 거
소심해서 조심스러워서 그런 건 다 내 합리화일 뿐
내가 그 분 취향이 아니거나 반할만큼 예쁘지 않거나
아니 뭐가 됐든 그냥 그 사람 마음에는 내가 없는 거야
그러니까 착각 오해 상상 부질 없는 기대는 다 그만두자
짝사랑이 원래 롤러코스터 타는 건 맞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 사람은 특별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나 혼자 만들어 낸 기대와 설렘으로 실망한 것 뿐이니까
보고 싶어 하니까 못 보면 아쉬운 거고
목소리 듣고 싶어 하니까 못 들으면 서운한 거고
내가 좋아하니까 친해지지 못해서 마음이 아픈 거야
아무 사이도 아닌데 그럴 자격도 뭣도 없는데
바보같이 혼자 질투나 하고 서운한 마음 들기나 하고
애초에 그런 마음을 가져도 되는 대상이 아니었는데 말야
세상에는 생각보다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이 많은 거고
그 걸 그 사람도 혹시나 하고 기대해서 부담 주지 말자
뭔가 너무 쳐다 봐서 이미 불편해 할지도 모르니까
내가 좋아해서 친해지고 싶다고 다가가는 것도
상대도 나랑 친해지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면 멈추자
내 마음은 나만 알고 티내지 않고 전하지도 않는 거야
상대도 원했다면 내가 한 걸음 갔을 때 마주쳐 왔을 거야
그러니까 혼자 미련하게 마음 키우지 말고 정신차리자
그 사람은 나처럼 이렇게 내 생각을 하지 않는다 끝
댓글 2
ㅈㅋㅎㄱ1시간 전
소설쓰고 있네
ㅇㅋ44분 전
호감있다고 다 사귀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