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환자인데 시부모님이 저희집에 한달간 사신대요..

Xxjf· 2026.07.12 23:40· 조회 0
저는 30대구요.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 환자입니다. 임신전에는 건강했었는데 임신하고 임당에 임신중독증에 이런저런 이슈 생기더니 아이낳고 신부전증 치료시기 놓쳤고 투석을 하게 됐어요. 투석을 하니 육휴끝나고 퇴사해야 하나 했는데 회사에서 정말 많이 배려해주셔서 현재 주 2회 오전 투석도 하고 아이 등하원(8시반-4시반)도 가능하게 근무시간 조절해줘서 일도 다니고 있어요. 주2회 중 토요일, 하루는 수요일로 투석하고 있어요. 수요일, 토요일 오전에는 친정에서 오셔서 등원시켜주시거나 아이 남편 일하는 날은 아이 봐주세요. 투석이 오전 6시에 가거든요. 남편은 격주 5일 쉬어요. 정말 고맙게도 남편이 육아, 집안일 참여도가 높아요. 집안일은 제가 식세기, 세탁기, 건조기 돌려놓으면 정리는 남편이 다 해요. 저는 넣고 버튼누르기만 하는거죠. 제가 주로 하는건 청소기 돌리기, 식사준비만 해요. 애씻기는 것도 남편이 해줘요. 재우는거나 책읽고 놀아주기 이런건 제가 하고 몸쓰는건 남편이 해요. 시댁이 이번에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 됐어요. 집에 문제가 생겨서 하는 김에 다른부분도 같이 해서 공사기간이 최소 한달이래요. 머물 집을 찾고 있는데 저희집에 오고 싶어하세요. 저는 솔직히 안오셨으면 해요. 토요일 투석하고 가끔은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두어시간은 잘 때도 있어요. 수요일은 투석 후 출근하는데 힘들면 집에서 근무하기도 해요. 시댁도 아직 일하십니다. 그래서 비교적 가까운 저희집에서 출퇴근 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말로는 아이 키우는거 도와주시고 집안일도 해주시겠다 하는데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저보다 출근도 이르시고 퇴근도 늦으셔서 못 도와주실 것 같고 식사도 더 신경써야 하니 힘들것 같아요. 저희 식사는 남편이랑 아이는 같은 음식을 먹는데 한번에 하고 아이건 덜어놓고 양념다시 해서 남편걸 해요. 저는 투석때문에 수분, 체중 관리해야 해서 환자식으로 사먹어요. 시댁에는 저희남편, 시누이, 시동생 있는데 전부 결혼했고 시누이는 좀 멀리 살고 시동생은 저희집보다 5분정도 더 멀리 살아요. 시동생네도 저희 아이 또래 아이 한명 있어요. 그런데 꼭 저희집에서 머물고 싶다하세요ㅜㅜ 시누이는 멀기도 멀어 못간다 쳐도 시동생집도 있는데 굳이 저희집에 오신다는게 너무 불편해요. 저희 결혼시기 비슷해서 똑같이 지원받았어요. 장남이라 더 받고 그런거 없어요. 남편은 시부모님 오셔도 본인이 집안일 다하고 아이도 더 잘보겠다 하는데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아들 고생하는것도 눈에 보이실테니 제가 아니꼬와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남편한테 한달 모실 숙소 알아보면 안될까? 우리가 내드리자 했는데 제가 투석하는 몸으로 일 다니는 이유가 남편 소득으로만 살면 너무 빠듯해서 아니냐고 가장으로서 너무 미안한데 안써도 될 지출은 하지말자고 하더라구요. 공사도 한달로 안 끝날수도 있으니 숙소는 비용이 커질 가능성도 높다 하구요.. 사실 동서네 친정과 저희 친정이 좀 달라요. 저희 친정은 시댁이랑 형편도 비슷, 사상도 비슷해서 경제적인 부분은 아들한테 지원을 많이 해서 결혼시에 오빠는 집 해주시고 저는 비용 지원정도만 받았어요. 대신 지금 다른 부분으로 많이 도와주시고 계시죠. 동서네 시댁은 좀 잘사는 집안으로 알고 있고 동서 이름으로 집이 따로 있다 정도로만 알고 있어요. 그래서 시댁은 동서를 조금 더 어려워 하세요. 그래서 그런지 동서네는 말도 안꺼내시고 저희집에서 주무신다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좋은건 숙소 잡아드리는건데 자식들 집이 가까운데 뭣하러 숙소 잡아서 헛돈쓰냐 하셔서요ㅠㅠ 안그래도 육아, 일, 병원 다 힘든데 한달을 스트레스 받으면 더 지칠까봐 걱정이에요.
댓글 4
khd1시간 전
님 시부모님한테 얘기하세요. 나 투석환자이다. 그리고 직장인이다. 오시더라도 시부모님을 챙기고 하는건 아드님이 하게 될거다. 그게 불편하시더라도 환자인 며느리 원망하지 마시고 불편해하지 않았으면한다고 직접 얘기하세요. 아니면 남편 통해서 전달하라하세요. 그럼 뭔가 답이 오겠지요.
ㅋㅋ49분 전
그렇게까지 잘하는 남편이면 한달만 좀 참아봐요. 그러면 앞으로도 더더욱 잘하지 않겠어요? 해보지도 않고 처음부터 거부하면 남편 입장에서는 내가 뭐하러 아내한테 이렇게 잘 해야하나 현타 올 거 같아요.
ㅗㅜㅑ(157.80)13분 전
남편이 집안일 많이 하면 오시라고 해요 덕분에 본인도 쉬시구요
exgs6분 전
시부모님 오셨을때 아픈 티 팍팍 내세요 이렇게 아프고 힘든데 아들이 돈 못 벌어 투석 받으면서 일하러 다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