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새언니 경조사 챙기는 기준 진짜 이 집 모르겠음
결혼하고나서 경조사 챙기는 기준이 진짜 이해가안가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야
이게 쌓이다 보니까 이제는 그냥 목록을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새언니 생일은 매년 챙겨야 해
한달전부터 뭘해줄지 남편한테 물어보고 밥 자리도 잡고 선물도 따로 준비해
근데 그게 당연한 거라고 하더라고
내 생일은 그냥 지나가
작년에 문자 한 통 온 게 전부였는데 그것도 시누이가 보낸 거였음
시부모님이나 남편 쪽에서 따로 뭔가 챙겨준 적이 없어
새언니 결혼기념일은 뭔가 챙겨야 한다는 분위기야
작년에 케이크 들고 간다고 해서 나도 같이 갔거든
내 결혼기념일은 아무도 얘기가 없어
남편도 그냥 넘어가려다가 내가 말을 꺼내야 그제야 밥 먹으러 갔어
새언니 남동생이 입시를 볼 때는 온 가족이 응원한다고 모이고 떡도 돌리고
그게 당연한 일인 것처럼 움직이더라고
우리 남동생이 취업했을 때 시부모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아 그래 하고 끝이었어
축하 문자 하나도 없었음
새언니 친정 부모님 어머니날에는 시부모님이 직접 선물 챙겨서 드리러 가셔
이게 진짜 말이 되냐
우리 부모님 어머니날은 그냥 내가 알아서 해
시부모님이 거기에 뭔가를 보태거나 챙기거나 하는 거 없어
완전 남의 집 일인 것처럼
명절 때도 마찬가지야
설 명절에 새언니쪽 친정에 보낼 선물을 시부모님이 직접 챙기셔
우리 친정에는 그런 거 없었어
명절때마다 내가 따로 챙겨서 드리고 그게 당연한 거로 되어있어
집 수리나 리모델링 얘기도 마찬가지야
새언니네 집 고친다고 하면 시부모님이 용돈도 보태주시고 거기서 하루 이틀씩 도움도 드리러 가셔
우리가 집 고치거나 이사할 때는 그냥 우리가 알아서 한 거야
들르시거나 도와주시거나 그런 거 없었음
새언니 아이 생일 때는 선물 준비해서같이 가는 게 당연하고
우리 아이 생일 때는 시부모님이 단순히 연락만 하셨어
직접 선물 챙겨서 오신 건 한 번뿐이었는데 그때도 새언니랑 같이오셨거든
새언니가 아프다고 하면 시어머니가 반찬을 해서 들고 가시는데
내가 아팠을 때는 그냥 나은 거냐고 전화 한 통 오셨어
새언니 아이가 아프면 시부모님이 와서 봐주시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 아플 때는 그냥 나 혼자야
이게 지금 몇 년을 쌓인 거라서
이걸 말하자면 끝이 없는데 계속 그냥 쌓이고만 있어
이걸 남편한테 얘기하면 그냥 그런 거라고 해
그게 진짜 이해가 안 돼
처음엔 가족마다 스타일이 다른 거겠지 했는데
이제는 기울어진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
같은 집 사람인데 기준이 왜 이렇게 한쪽으로만 기울어져 있냐고
공감하는 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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