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 전세사기 당했는데 HUG랑 은행이 핑퐁치면서 나 신용불량자 만들려고 함...

ㅁㅋ(100.67)· 2026.07.23 14:15· 조회 147
진짜 머리 끝까지 열받고 피 말라죽을 것 같아서 글 씁니다. 30대 후반이고, 강아지랑 둘이 평범하게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전세 사기로 사람들 몇 명씩 돌아가시고 사회적으로 한창 심각할 때 전세 계약을 했던 터라, 그때 너무 불안해서 보증보험을 꼭꼭 챙겨서 가입해뒀었습니다. 근데 결국 저도 전세사기를 당했습니다. 멀쩡히 살고 있는데 갑자기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입해둔 HUG 보증보험으로 "내 보증금 돌려줘" 절차(반환보증 이행청구)를 진행했습니다. 원래 제 전세대출 만기는 25년 7월 30일이었습니다. 일단 대출 6개월 연장을 진행해서 26년 1월 30일까지로 늘려둔 상태였는데, 12월 20일에 HUG한테서 "명도(집 빼주면 돈 줄게)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HUG에 줄기차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언제 이사까지 되는지 물었죠 (제가 아이폰이라 자동 녹음이 안 되는데, 저쪽 공공기관은 통화 녹음 다 가지고 있겠죠.) 근데 전화할 때마다 HUG는 "정해진 건 없다", 식으로만 얼버무리더니, "경매 넘어간 집이라 누가 낙찰받으면 급하게 나가야 할 수도 있으니 서두르는 게 좋긴 하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HUG가 나한테 돈을 주고 ➔ 내가 그 돈을 집주인/은행에 주는 거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1월 30일이 되어서 은행 가서 추가로 2차 연장(6개월)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대출 만기가 26년 7월 30일까지로 늘어났습니다. 이때 은행에서 "6개월씩 2번 연장까지만 가능하다"는 얘기를 했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이게 나중에 이렇게 내 발목을 잡는 큰 일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12월부터 3월까지 내내 연차까지 써가면서 강아지랑 살 집 보러 발품을 팔았습니다. 3월에 마음에 드는 빌라를 하나 찾아서 매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집 잔금일(이사할 수 있는 날)이 9월 28일이라서, 3월 20일경에 HUG에 전화해서 "이때 이사 가도 되냐"고 물어봤습니다. 담당자가 가라고 확답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계약서 써서 HUG로 보냈고, HUG로부터 명도 확정 메일까지 받았습니다. 저는 "아, 이제 다 해결됐구나~" 하고 안심했습니다. 근데 7월 1일에 대출 만기(7/30)가 다가와서 2달 대출 연장을 하러 갔더니, 갑자기 "안 된다"는 겁니다. 진짜 벙쪄서 "네? 왜요...?" 하고 물었는데, '왜요'가 없습니다. 2번연장 그 이상 추가연은 그냥 안 된다는 게 끝이랍니다. 그랬으면 1월에 연장할때 7월 30일 전까지 이사가라고 하셨어야하지않나요 ? (이건 말안해주셨습니다.) 아니면 제가 12월부터 3월까지 전화할떄 저떄까지가 이사 기한이다 라고 하셨어야 하지않ㅇ르까요? 너무 황당해서 금감원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부에서 연락이 와서 "저희도 연장 안 된답니다. 연장 해줄려고 했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안 된다고 해서요" 이러더라고요. 그럼 내가 직접 보증공사에 물어봐야겠다 싶어서 HUG 동부센터로 문의를 넣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메일로 자세히 적어서 보냈습니다. 근데 이 글을 쓰는 오늘(7/23)까지도 그 메일을 안 읽었습니다. 첫 메일을 7월 14일에 보냈는데, 그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전화해서 "메일 좀 읽어달라"고 사정사정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동부센터로 계속 메일을 재발송했는데 아직도 '읽지않음'입니다. 밑에 캡처 사진 올리겠습니다. 너무 전화도 안 받고 메일도 안 읽으니 콜센터에도 주구장창 전화하고, 민원도 넣고, 국민신문고에도 신고했습니다. 계속 전화만 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겨우 연결된 다른 담당자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담당자가 휴가 갔다"고 하더군요. 20일에 돌아온다면서요. 대리자도 없이 업무를 이렇게 비워두나 싶어서 국민신문고에 또 신고했습니다. 근데 20일이 되어도 전화 한 통 안 왔습니다. 21일에 전화가 와서 하는 소리가 결국 "안 된다"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명도 일자 안내할 때 대출 기간까지 확인해 줄 필요가 없다. 고지 의무가 없어서 말 안 해준 거다" 이러는데... 이게 말입니까 방구입니까? 그리고 진짜 어이없고 소름 돋는 건, 나중에 그 담당자라는 사람이랑 직접 통화했을 때 "저 휴가 안 갔는데요?"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 진짜 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계속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웃긴 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화는커녕 메일조차 안 읽고 있습니다. 나 지금 7월 1일부터 갑자기 2달 동안 길바닥에 나앉게 생기고 신용불량자 될 위기라, 죽을 것 같은 기분으로 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갑자기 살 5kg 빠지고 피부는 다 뒤집어졌습니다. 원래도 정신건강 안 좋아서 약 먹고 정병 심한 사람인데, 요즘 더 심해져서 자다가 공황 발작이 계속 오고 있습니다. 진짜 좀 심한 말로 '전세사기 피해자가 이러다가 진짜 죽는구나' 싶은 생각뿐입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묻고 싶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동부센터 배OO 주임님, KB국민은행 소비자지원부 최OO 담당자님. 본인 일이고 본인 가족 일이라도 진짜 이따위로 일 처리하고 손 털어버릴 겁니까? 9월 28일에 보증금 내줄 거 확정되어 있으면서, 그 사이 고작 두 달을 못 메꿔서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 하나를 신용불량자로, 그리고 강아지랑 길바닥으로 내모는 게 국민 세금 먹는 공공기관이 할 짓입니까? 이게 단순히 물건 환불받는 문제였으면 저도 이렇게까지 글 안 씁니다. 내 강아지랑 내가 어디서 살아야 하는지, 내 주거와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기본적인 안내 매뉴얼도 없이 사람 벼랑 끝으로 밀어 넣고 나 몰라라 하는 거, 이거 명백한 전세사기 2차 가해입니다. 금감원, 국민은행, HUG 민원, 국민신문고 다 넣었습니다. 판 여러분 제발 이 글 좀 널리 퍼뜨려주세요... 공론화돼서 이 무책임하고 오만한 행정 태만 좀 밝혀낼 수 있게 화력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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